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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치킨 10

치킨 안 먹는 사람도 맛있다고 한마리 다 먹고 나오는 치킨집

어렸을 때 먹었던 치킨 느낌 그대로 나는 이젠 몇 없는 동네 치킨집 오늘 포스팅은 평소와는 다르게, 내가 먹고 싶은데 요즘 치킨을 못 먹고 있어서 먹방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치킨 포스팅을 하면서 뭔가 그 기분을 달래고 싶어서 작성하는 글이다. 사실 이런 감성으로 포스팅 작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뭔가 기록용으로, 루틴처럼 작성하곤 하는데 먹방 보는 것처럼 글을 쓰다니. 그래도 포스팅하기 전에 사진을 쫙 보는데 그때 그 기분이 올라오기도 해서 어느 정도 만족이 되는 것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여길 안 먹고 다른 곳에서 먹으면 뭔가 대체가 안 되는 느낌이다. 분명히 치킨은 먹긴 먹었는데 제대로 안 먹은 느낌이랄까. 실제로 최근에 교촌 레드를 먹었었는데 여전히 치킨을 다 먹지 않은 듯한..

맛집 & 카페 2024.03.23

성동구 주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는 행당시장 꼬랑치킨

테이블 셋팅, 주문, 서빙 모든 게 셀프인데 오는 손님들 모두 척척하는 단골손님이다! 왕십리 동네의 경우 매번 지나가기만 했던 것 같다. 사실 이쪽 지역을 지나간 경험도 잘 없다. 아무래도 거주하는 곳이 강서 쪽이다 보니 여기를 잘 안 가게 되더라. 그나마 강남이나 그 주변을 간다고 하더라도 9호선을 타고 가면 되니까 더더욱 2호선 라인은 잘 안 가게 된다. 물론 학창 시절에는 주로 이용하긴 했는데, 그때도 여기 왕십리까지는 가지 않았겠다. 근데 이번에 어떤 기회가 있어서 여기 지역을 오게 되었는데, 반전이었다. 너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사실 예전에 친구에게 듣긴 했다. 여기가 학교 주변이 있어서 음식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다고 말이다. 근데 그때 흘려들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방문하고 난 뒤로 왜..

맛집 & 카페 2024.02.06

식은 후 먹어도 맛있는 옛날식 후라이드치킨과 떡꼬치

얼음 콜라, 치킨, 떡꼬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모였다!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어야 한다. 아니면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 그래서 그렇게 질릴 때까지 혹은 만족할 때까지 먹고 나면 그 음식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생각이 안 나는 것을 떠나서 다음에 먹더라도 그냥 별로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장점은 한번 꽂힌 음식이 지속적으로 생각이 안 난다는 점이 있겠는데, 또 단점은 그만한 낙이 사라진다는 부분도 있겠다. 오늘 소개할 이 가게 역시 처음 왔을 때 생각보다 너무 분위기도 괜찮고 나오는 치킨 퀄리티도 좋아서 다음에는 꼭 후라이드를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 생각만 하다가 이날 기회가 되어 후라이드 하나를 포장해서 왔다. 그리고 사이드로 정말 딱 좋은 떡꼬치까지! 후회 없는..

맛집 & 카페 2023.10.07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림스치킨

적당한 염지, 얇고 바삭한 겉 튀김,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 살면서 정말 대단하다 느끼는 것 중 하나가 기본에 충실한 부분인 것 같다. 물론 누구나 다 초심자 시절에는 아는 게 없으니까 가르쳐준 대로, 그 기본기만 열심히 하며 살아가겠다. 근데 시간이 흐르고 그 과정에 익숙해져 가면서 조금씩 내가 편한 상황에 맞춰 변형시키기도 하고, 또 어기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냥 꾸준히만 하라고, 매일 똑같은 일을 오랜 기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정말 쉽지 않기 때문에. 근데 나는 먹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먹는 것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정말 요즘 같은 메뉴라고 하더라도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 어디는 정..

맛집 & 카페 2023.06.05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한민국 닭강정 맛집 맥시칸치킨

더 바삭하고 더 달달하니 매콤한 맥시칸치킨 닭강정 후기 요즘 이상하게 맥주가 마시고 싶다. 아마 날이 더워지면서 그 시원한 탄산이 그리운 것 같기도 한데 돌이켜보면 요즘 예전에 비해 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진 것 같다. 이게 물리적인 벽이 아니라 심리적인 벽 말이다. 예전엔 술을 마셔도 평일은 다음날에 피곤하니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평일이라는 틀에 날 가두려고 하지 않다 보니 그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벽도 낮아진 것 같다. 뭔가 항상 평일은 다음날 일 가야하니까 쉬어야 돼, 뭐 해야 돼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틀을 깨려고 하다 보니 뭔가 음주에 대한 것도 같이 그렇게 되었다. 그냥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뭐 이런? 근데 애초에 나 자체가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

맛집 & 카페 2023.04.14

요즘 찾기 힘든 바삭바삭한 옛날 튀김 스타일의 치킨홀릭

일 끝나고 바로 가도 품절 메뉴가 있었던 영등포 통닭 맛집 배달로도 치킨을 많이 시켜먹지만 나름 오프라인에서 먹는 것도 선호한다. 정말 살면서 많은 닭을 먹은 것 같긴 하다. 근데 이게 어차피 튀겨서 나온 것이라 맛이 다 똑같을 것 같은데 그 차이가 있다. 그냥 닭 자체가 맛있는 곳이 있고 염지가 잘 된 곳이 있고 튀김 자체가 너무 바삭한데 또 맛있는 곳이 있고. 이게 또 꼭 바싹 튀겨야 더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 살 안이 오히려 촉촉하지 않고 퍽퍽해지고 그런다. 그래서 나름 스킬이 필요하고 실력 차이가 있는 음식이긴 한데 요즘은 또 그렇게 생각하면 대부분 상향 평준화가 된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여전히 그냥 눈에 보이는 곳을 가면 맛이 없는 곳이 있다. 뭐 기름을 오래 썼다거나. 오늘..

맛집 & 카페 2022.04.28

어렸을 때 종이봉투에 담겨 있었을 것 같은 옛날통닭 그 느낌

익숙하지만 이런 맛은 또 너무 오랜만인 것 같은 사또 양념치킨 후기 아는 형이 어느 날 자기가 알게 된 치킨집이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다. 자기도 가본 것은 아닌데 매번 지나다닐 때마다 간판이 이색적이라 한 번은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고 한다. 뭔가 옛날스러운, 좀 요즘 프랜차이즈에서 제공되는 그런 맛과는 다르게 우리가 원하는 느낌이 날 것 같다나 뭐래나. 나도 근데 그 말로는 하기 힘들지만 고전적인 그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가보자고 했고 날을 잡고 이렇게 다녀오게 됐다. 처음에 이 간판을 보고 문을 연 것이 맞나 싶었다. 다행히 문은 열렸고 장사를 하고 계셨다. 간판의 경우 밤에만 불이 켜지는데 그때가 꽤 이색적인 것 같다. 낮에는 연지 안 연지도 모를 정도로 평범하고 무난했다. 그렇게 안으로 ..

맛집 & 카페 2021.09.17

후라이드치킨 깐부만의 특별한 염지 노하우~!

매장가서 먹은 깐부 후라이드치킨 개인적으로 치킨 집 중에 탑을 꼽으라면 여기 깐부를 꼽는다. 그 이유는 그냥 이유없이 여기가 맛있다. 근데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긴 예전에 배달이 되지 않는 브랜드였고 그럴 때마다 매장에 가서 직접 먹어야했다. 이말은 튀겨서 나오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말이었고 확실히 다른 배달해서 먹는 곳보다 더 맛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근데 온전히 그 이유만이 전부라고 꼽을 수 없는 곳이 여기서만 오프라인으로 닭을 먹어본 것은 아니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경험한 다른 곳들보다는 내 입맛에 더 맞다는 말이 되겠다. 실제로 친구들이 꽤 오랜 시간 이 매장에서 일을 해서 더 자주 먹을 수 있었다. 서비스로 이것저것 먹은 경험이 더 많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튼 다른 곳들과 ..

맛집 & 카페 2020.09.15

신사 한추 매콤한 후라이드치킨과 고추튀김

신사 한추 매콤한 후라이드치킨과 고추튀김 오늘 포스팅은 아쉽게도 사진이 많이 없다.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기도 했고 우선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 어디를 찍어야 할지도 몰랐다. 또 엄청 넓었다. 몇 년 전에 처음 갔을 때만해도 한쪽만 있었는데 어느새 벽을 두 개를 터서 총 3개의 구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테이블도 넓은 편이 아니라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그 많은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차있었다. 다행히 우린 두 명이라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신사 한추는 하도 오래전에 먹어봐서 그 맛이 잘 기억 안 나는데 그렇게 맛이 있나 싶었다. 그래도 오늘은 반드시 치맥을 해야했기에 안으로 들어가봤다. 먼저 고추튀김이 나왔다. 사실 신사 한추가 유명해지게 된 이유가 이 고추튀김 때문일 것이..

맛집 & 카페 2018.11.17

군산 먹거리, 옛날통닭과 비행장부대찌개

군산 먹거리 옛날통닭과 비행장부대찌개 (Gunsan best food, Fried chicken and Sausage stew) 1박 2일동안의 짧은 군산 먹거리 여행! 동국사를 구경한 뒤 허기가 진 우리는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와 유명세를 탄 군산 비행장부대찌개로 발걸음을 향했다. 버스를 뭘 타야할지 몰라 이곳저곳에 물어물어 '군산대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서 이륙센터에 내리면 된다.'라는 답을 얻었다. 실제로는 71번을 타고 문화원에서 내려 걸어갔다. 드디어 비행장부대찌개 도착! 시간이 어정쩡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줄이 별로 없었다. 꽤 넓은 매장도 한몫한 것 같다. (5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자리에 앉아 밥을 먹다보니 어느새 줄이 엄청 많이 생겼었다.) 평소 국물, 찌개 등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