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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7

1978년부터 외할머니 레시피를 이어받아 백년가게 인정받은 청국장 진미식당

용산구 삼각지 고가도로 아래에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장사 중인 청국장 맛집 진미식당 지나가다 딱 봐도 허름한 건물에 뭔가 맛집스러운 느낌의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저기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우선 청국장 메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속이 가벼운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먹고 싶었다. 근데 대충 먹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먹고 싶었다. 저번에는 청국장 메뉴를 판매해서 가봤는데 음식 맛도 괜찮고 밑반찬도 맛있고 다 좋았는데 위생적인 부분이 하나 걸려서 재방문을 안하게 되더라. 나름 충격적인 날 중 하나였다. 아직까지도 그때가 안 잊혀질 정도니까. 아무튼 이 가게 딱 뭔가 외관부터 맛집이다 느껴졌고, 무엇보다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고 하여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리..

맛집 & 카페 2024.04.12

요즘 이렇게 파는 가게가 별로 없는 옛날식 구수한 청국장

서울 도심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시골밥상 느낌의 청국장 확실히 날이 추워지니까 뜨끈뜨끈한 음식을 찾게 된다. 예전엔 계절에 따른 변화 같은 것을 잘 못 느꼈는데, 오히려 나이를 먹어가면서 체감하는 것 같다. 이게 정말 나이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변화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탕후루가 한창 열풍일 때, 곧 겨울이 온다고 호빵, 붕어빵 같은 달달한 간식(?)들이 나타나 인기가 식을 것이라 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솔직히 아예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탕후루 열풍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나만 보더라도 솔직히 요즘은 탕후루보다 붕어빵이 먼저 생각나더라. 그리고 탕후루 자꾸 건강에 안 좋다고 여기저기서 소식을 전하니까 그냥 더 잘 안 먹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솔직히 들어가는 당이나 이..

맛집 & 카페 2023.11.15

가을 입맛 돋구는데 제격인 청국장 비빔밥

강된장 스타일로 자작하게 비벼 먹으면 한 끼 뚝딱인 청국장 비빔밥 무더위가 끝나가니 확실히 입맛이 돌아온다. 입맛이 돌아와서 다행인데 또 걱정이다. 힘들게 운동하면서 뺀 살이 다시 금세 찔 것 같아서. 다이어트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나야 그나마 좀 다행이라면 다행이긴 한데, 이게 고생은 몇 개월 하는데 원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며칠이면 된다. 뭐든 꾸준하기는 어렵지만 다이어트는 그중에서도 난이도가 꽤 높은 것 같다. 그래도 한 여름에 너무 못 먹어서 같이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자기도 적게 먹게 되는 것 같다고 하소연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얼마 전에 뷔페를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거기서 나름 1인분 값을 해내었다.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다시 여기서 살이 찌면 억울하니까 운동을 ..

맛집 & 카페 2023.10.01

8천원 청국장을 주문하면 떡볶이까지 주는 용산 땅끝마을

매생이굴국밥이 메인이긴 하지만 다른 음식들의 퀄리티도 좋았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처음에는 그냥 눈에 보여서 갔다. 일행이 굴국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이 친구의 경우 해산물을 최근에 여러 번 먹고도 자주 체했으면서 끝까지 해산물을 찾더라. 나였으면 좀 조심했을 법한데 그냥 먹더라. 근데 신기하게도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 체를 한 것이지 그다음엔 멀쩡하고 그렇더라. 내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많은데, 나처럼 조심한다고 해서 몸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니까 때론 그냥 되는대로, 원하는 대로 생활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러다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굴국밥 같은 경우 끓인 것이라 괜찮다고 말은 하더라. 생으로 먹은 것은 아니니까. 아무튼 그냥 먹고 싶어서 이 가게를 왔는데 여기 나름 T..

맛집 & 카페 2023.08.12

고깃집에서 먹는 7500원 구수한 청국장

호불호 강한 편이지만 이상하게 청국장은 맛있다 개인적으로 음식에 대해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이다. 근데 솔직히 이게 호불호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싫어하는 맛이 그냥 딱 정해져 있다. 예를 들자면 초밥은 좋아하지만 익숙한 맛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타코나 낙지, 문어, 오징어 등 흐물흐물한 식감은 잘 못 먹는다. 근데 연포탕처럼 삶아질 경우 또 잘 먹긴 한다. 아마 이 부분은 재료 자체보단 그 끈적거리고 미끄덩하는 식감을 못 이기는 것이겠다. 두번째는 젓갈 냄새라고 해야 하나. 고기 누린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부산이나 지방 가서 국밥이나 어떤 김치를 먹을 때 누군가는 맛있다고 말하는 그 향이 있는데 그것에 굉장히 취약하다. 그래서 친구가 맛집이라고 데려가 줬는데 못 먹은 경우도 있다. 국밥 ..

맛집 & 카페 2023.04.19

뚝배기에 담겨 뜨끈뜨끈하게 나오는 구수한 진짜 청국장

집에선 흉내내기 힘들고 밖에서 사 먹어야 맛볼 수 있는 구수한 청국장의 매력 이제 다시 갈 일이 웬만하면 없겠지만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자주 걸어 다니는 동네다. 동네라고 해야 하나. 지역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골목길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곳이다. 먹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돌아다니면서 '어 여기 가볼까?' 하는 가게들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 역시 몇 번 지나쳤던 곳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가 좀 어둡고 오래된 느낌이 들어 다른 가게들보다 조금 나중에 선택하게 되었다. 근데 뭔가 여기가 항상 정말 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도 자주 가시는 것 같고. 가격도 나름 여기 공간에 맞게 합리적으로 제공되는 것 같고. 그래서 이날은 그냥 갑자기 저기..

맛집 & 카페 2022.11.01

청국장 먹고 싶어 파주 통일동산 두부마을 다녀온 후기

기대보다 맛이 더 괜찮앗던 파주 통일동산 두부마을 청국장 파주 롯데아울렛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녀와봤다. 예전에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생기고 나서 거리도 가깝고 구경가기 괜찮다고 해서 한 두번 가봤나. 근데 좁기도 좁고 딱히 뭐 할 것도 없고 그래서 그 뒤로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오랜만에 쇼핑을 하러 좀 가고 싶었고 정하게 된 곳이 롯데였다. 신세계보다 여기가 조금 더 낫다고 했다. 아무튼 그렇게 오게 됐고 처음 가보는 곳이니만큼 식사도 괜찮은 곳에서 먹고 싶어 친구에게 추천을 받았다. 두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칼국수보단 밥을 먹고 싶었고 이렇게 오늘 소개할 장소로 오게 됐다. 근데 여기 헤이리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서 반대로 오면 한 5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처음엔 어딘가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

맛집 & 카페 202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