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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12

소비자가 남는게 있을까 걱정하게 되는 19,000원 오마카세

오마카세의 대중화를 꿈꾸며 전국적으로 지점 확대 중인 오사이초밥 오늘은 익숙할 수 있으면서도 낯설 수도 있는 그런 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원래 그래도 분기에 한 번 정도는 오마카세를 즐겨주었던 것 같은데, 가장 최근에 언제 마지막으로 즐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갈 타이밍이 따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이날 외부 일정이 있어 오랜만에 번화가에서 혼밥을 해야 했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여기 오사이초밥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여기 아예 몰랐던 곳은 아니고 광고를 통해 처음 인지했었다. 정말 광고를 많이 하더라. 지하철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한데. 근데 그 광고를 처음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이게 통할까?' 싶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오마카세는 뭔가 특별함이 있어서, 이 특별함에 가격이 너무..

맛집 & 카페 2024.03.11

극한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3만원 오마카세 독산 코야키친

제철이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대방어를 즐겨봤어요~! 사실상 추운 겨울이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만 지나면 곧 3월이 오고, 3월이면 그래도 확실히 2월과는 다른 느낌의, 봄이라는 계절이 시작하는 것 같다. 사실 한 2~3주 전부터 옷차림이 꽤나 가벼워졌다. 날씨로도 오늘은 날이 풀린다고 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옷을 나도 모르게 얇게 입게 되었다. 그래서 추워서 고생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감기가 걸리거나 그러진 않았다. 아마 그만큼 안 추워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이번 겨울은 확실히 춥긴 추웠지만, 그 추웠던 피크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유독 더 안 춥게 느껴진 것 같다. 사실 이번 겨울이 그렇게 안 추웠어서 좋기도 했는데, 여름이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 된다. 작년 여름에 더위를 먹었었기 때문..

맛집 & 카페 2024.02.18

현지인만 찾는 도쿄 스시 명가에서 즐기는 5천엔 오마카세 초밥

츠키지 아오조라 산다이메 초밥집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일본에 가면 대표적으로 꼭 먹는 음식들이 있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와 같은 간식부터 해서 장어덮밥, 라멘, 텐동 같은 식사류도 있겠다. 오사카나 다른 도시에 가면 아니더라도 도쿄에 가면 꼭 몬자야끼를 먹어줘야 하고. 사실 오사카에 갔을 때도 파는 가게가 많이 없긴 했지만 몬자야끼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어딜 가든 꼭 먹어보는 것도 좋긴 하겠다. 확실히 비주얼부터 맛까지 이색적이긴 해서. 근데 위에 말했던 모든 메뉴들을 갈 때마다 먹진 못한다.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보다는,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언제든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막 정말 시간 타이트하게 쪼개가면서 먹으려고 하진 않으..

맛집 & 카페 2023.12.27

겨울 대방어를 3만원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삼촌 오마카세 코야키친

독산동 숨어있는 맛집 중 하나인, 3만원 가성비 최고 오마카세 삼촌카세! 술을 잘 못한다. 술을 잘 못하지만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술자리를 즐기는 편도 아니다. 뭔가 예전부터 그랬다. 이게 술 마시는 사람들은 같이 취해가는 과정이 재밌기 때문에, 안 먹는 사람 괜찮다고 혼자 먹는다고 하지만 같이 취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재미없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술자리도 별로 참석하고 싶지 않아 하는 편이다. 나는 물론 눈치 안 보고 그냥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맛있게 안주 먹을 수 있는데 괜히 같이 업되는 과정에서 민폐가 되는 것 같아서. 그리고 뭔가 술 취한 사람들을 보는 것도 낯설어하는 편이다. 내가 멀쩡해서 그런지 뭔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면 이해하기보단 말리는 편에 가깝다. 아마 예전에 ..

맛집 & 카페 2023.11.29

연말 기분 내기에 적합한 가성비 좋은 스시쇼부 오마카세

한 사람당 가격 38,000원이 믿기지 않는 양과 구성 처음 이 가게에 가려고 했을 때만 하더라도 여기 단골이 될지 몰랐다. 솔직히 뭐 지금 단골도 아니겠다. 나름 자주 가긴 했지만 그 텀이 길었고 아마 그로 인해 사장님도 나를 기억하진 못하시는 것 같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단골이라 말할 순 없겠다. 단골이라 함은 뭐 안면도 트고 가끔 서비스도 받고 뭐 그런 것일 테니. 근데 정말 여기 많이 갔다. 그리고 만족스러워서 주변에 추천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나 때문에 여기 자기 여자친구랑도 오고 친한 친구랑 오는 사람들도 생겼고. 근데 나도 여길 처음 알게 된 것이 지인 소개였다. 자기가 자주 가는 오마카세 가게가 있는데 양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다고 한번 가보라고 말이다. 흘려들었었는데 어느 날 한번 가보..

맛집 & 카페 2022.12.07

단돈 5만원대에 즐기는 소고기 오마카세 우직서울

예약이 좀 힘들지만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소고기에 진심인 우직서울 언제부턴가 오마카세 열풍이 시작되었다. 열풍이 불기 전에, 친구 덕분에 그 낯선 문화를 처음 접해볼 수 있었다. 가격이 좀 나가긴 했지만 쉐프님께서 손질을 해서 바로 내어주시는 뭔가 즉석 맞춤 서비스 같은 그런 게 굉장히 좋게 다가왔고 신선했다. 매력이 있었다. 그렇게 한번, 두 번 가게 되었고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도 가고 그랬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 시스템을 즐기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예약이 정말 힘들어졌다. 뭐 인기 있는 곳은 한 달 전에도 못한다고 하고 그러더라. 나의 경우 그런 곳은 처음부터 가보지 못했다. 가보고 싶긴 했는데 예약을 할 자신도 없었고 몇 번 시도해봤는데 되지도 않..

맛집 & 카페 2022.09.10

가성비 좋아 세번이나 방문한 스시쇼부 오마카세

더 더워지기 전에 오마카세 한번 어때요? 여기의 경우 아는 사람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되었다. 오마카세 이야기를 하던 중에 진짜 양도 많고 맛있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처음엔 그냥 그렇게 흘려들었다. 어쨌든 처음 들어보는 가게이기도 하고 갈 곳들은 많으니까 말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어디 갈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딱 여기 이야기를 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먹어보지 않아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가격 자체는 저렴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가야겠다 싶었고 예약을 하고 그렇게 첫 방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도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주차 공간 때문에 처음에 살짝 고생하긴 했다. 가게 내부에 주차 공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한두 자리 정도 있는데 아마 대부분 주차가 되어있을 것이다. ..

맛집 & 카페 2022.05.23

일상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오마카세 어때요?

소규모 인원만 특별하게 당일 공수한 신선한 재료로 음식 내어주는 공덕 이요이요스시 오늘 소개해드리는 곳은 이미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이다. 솔직히 오마카세 자체가 뭔가 한번 갔다가 만족하게 된 곳을 또 재방문하게 되고 그러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일단 가격이 좀 센 편이다. 아무래도 1~2시간 정도 거의 1:1식으로 쉐프님과 소통을 하면서 음식을 받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재료 자체의 퀄리티도 있겠고. 그래도 내가 가는 곳들은 그나마 가격이 착한 편에 속하는 그런 곳이다. 여기서 가격이 착하다는 것은 1인 식사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 시장에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양이 많고 서비스도 만족스럽고 퀄리티도 괜찮다는 정도다. 여기 이요이요스시 역시 공덕 쪽에서 3호점까지 생겨난..

맛집 & 카페 2022.01.28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스시쇼부 오마카세 후기

여태까지 갔던 오마카세 집 중에 가장 양이 많았던 스시쇼부 후기 오늘은 최근에 아는 형과 방문했었던 가게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형과 뭔가 맨날 회사 끝나고 주변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곳을 가고 싶었고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 근데 사실 내가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아는 지인이 여길 추천해준 것인데 나름 리뷰를 살펴보니 괜찮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내가 여태까지 방문했던 가게들 중에서 제일 저렴해서 한번 겪어보고 싶었다. 이 가격엔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말이다. 물론 런치 기준으로 이 비슷한 금액대를 가보긴 했었는데 거긴 이제 런치 장사를 하지 않아 애초에 갈 수도 없기도 하고 디너 기준으로 한번 어떤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예약을 하고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 네이버 예약으로 편하게 할 수 있으니..

맛집 & 카페 2021.03.26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오마카세

이요이요스시 오마카세 나 포함 연락하는 친구들 세명이서 꼭 생일을 챙긴다. 각자의 연인 때문에 당일에는 만나지 못하지만 그주 혹은 그 근처든 해가지고 꼭 이렇게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주고 받을 것이 있으면 주고 받고 그런다. 어렸을 때는 거의 만나긴 했었는데 그 뒤로 안 만나다가 이렇게 각자 다 직장이 생기고 난 뒤에는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다. 다들 각자의 삶이 바빠서 이렇게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야 만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뭐 다 동네 친구들이라 솔직히 막 만나려고 하면 만날 수 있기야 하겠지만 예전만큼의 그런 에너지는 없다. 뭐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그렇게 관계들도 변해가는 것 같다. 우리 모두 초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번 8월 친구 생일부터해서 이번엔 다른 집으로 스시를..

맛집 & 카페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