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호캉스 조식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만족도 높은 후기

디프_ 2020. 10. 31. 13:15

필수는 아니지만 먹고 나면 괜찮은 호캉스 조식 후기


오늘은 조금 색다른 곳을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원래라면 호텔 리뷰도 하면서 소개하고 그런 글을 썼을텐데 이 채널은 그런 곳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화 시켜서 적어보고자 한다. 장소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으로 나는 이번에 처음 방문한 곳이지만 나름 인기 있는 곳 같다. 사람이 매우 많았고 서비스도 좋았고 시설도 괜찮았다. 다만 예약시 같은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스위트라는 것이 추가되어 같은 장소가 혼동스러울 수 있고 한 장소에 여러 호텔이 겹쳐져서 있기 때문에 좀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 주차장의 경우 쭉 지하에 쭉 연결되어 있긴 한데 표시가 잘 되어있어서 힘들진 않겠다. 근데 낯선 환경에 잘 적응 못하는 사람의 경우 인포 데스크부터해서 이것저것 좀 복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주변에 바로 용산역이었나 지하철역이 있고 상권이 있긴 한데 막상 거기까지 나가게 되진 않는다. 나의 경우 밤에 소화를 시키러 잠깐 나가긴 했는데 굳이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다. 실내에 수영장, 헬스장 등 여러 운동 시설이 있으니 차라리 헬스장을 이용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나는 수영을 해서 두가지를 다 하진 못했고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갑자기 또 운동을 하고 싶진 않았다. 산책이 하고 싶었지! 근데 주변에 공원이나 이런 것들을 발견하진 못했고 그냥 백화점 구경을 했던 것 같다. 근데 아마 여기 한강이랑 좀 가깝지 않나?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그쪽을 가도 되겠다.



내가 묵은 방의 모습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기본 등급의 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도 좋고 꽤나 넓었다. 뷰는 시티뷰 느낌이라서 별도 뭐가 없긴 했는데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다. 남산타워 처음에 발견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발견했다. 그리고 이 뷰의 경우 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침대에 누워서 보면 고층 건물들만 보이고 하늘이 보이기 때문에 솔직히 좀 예쁘다. 근데 일어나서 도로를 보면 별로니 뷰를 즐기고 싶다면 침대에 누워서 즐기도록 하자. 나름 구도를 잘 잡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의 경우 귀찮아서 그렇진 않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호캉스 가격은 조식 포함하여 한 19만원 정도가 나왔던 것 같다. 1박에! 수영장, 헬스장은 무료였고 사우나는 유료로 이용 가능했는데 사우나는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호텔 비용의 경우에도 전용 어플 할인 쿠폰이 있어서 조금 싸게 할 수 있었다. 할인 쿠폰이라고 해봐야 내가 여태까지 이용했던 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이었지만 나름 사용할때 유용하긴 했다. 그치만 실제로도 여기보다 조금 저렴한 곳을 많이 보긴 했던 것 같은데 최저가 보상제가 있어서 그 제도를 나중에서야 알았다. 뭐 근데 이런 내용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그냥 뭔가 일상글 느낌으로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어메니티의 경우 나름 간소화가 되어있었다. 요즘 고급 호텔을 방문하면 친환경 이슈로 인하여 공용품 혹은 유료 구매로 많은 것들이 전환되고 있었다. 나름 모텔이 아닌 호텔을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개인적으로 개인에 맞춰진 비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장점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그래도 모든 특급 호텔들이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그런 추세로 바뀌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론 원가 절감, 이익 증진이 아닌 친환경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개인적인 이유에서는 조금 아쉽지만 말이다. 그리고 요즘은 워낙 배달 음식도 잘 되어있고 편의점 먹거리들도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녁은 실내에서 해결하고 있다. 여행을 간 것이 아니고서야 굳이 비싼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지도 않고 말이다. 그렇다보니 꼭 이렇게 편의점들이 입점해 있더라. 여기 씨유의 경우도 식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계산을 하고 있었다. 나는 어제 포스팅했던 엽떡을 저녁으로 먹어야 했기 때문에 여기서 저녁용을 사진 않았지만 수영하기 전에 과자가 먹고 싶어서 방문했었다. 아 그리고 굳이 식사가 아니더라도 샤워 후 침대에 누워 꿀맛을 선사해주는 맥주를 사기 위해서도 필수이긴 하다. 기다리면서 어느 사람들을 보니 맥주를 세봉지 꽉 채워서 사가더라. 신기했다.



저녁에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찍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모습이다. 뭔가 굉장히 예쁘게 나왔다. 썸네일용이랄까. 아무튼 여기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이렇게 후기 글을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장점을 좀 나열하자면, 청결도라든가 시설 퀄리티 이런 것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내가 묵은 방의 경우 화장실이 조금 독특했는데 오픈형이었다가 미닫이를 닫으면 다시 폐쇄형으로 전환이 되었다. 단순 이 기능만 했으면 그렇게 놀라지도 않았을텐데 벽에 거울을 두어서 뭔가 단체로 묵을 경우 실용성도 높여주었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예쁘기도 했고! 그리고 서비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근래 묵었던 호텔 중에서 가장 친절도가 높았다. 근데 그게 가식적이 아닌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 텍스트로 적는 순간 인위적인 느낌이 생기게 되는데 좀 눈치가 빠르고 표는 안 내지만 예민한 성격의 내가 진심을 느낄 정도였으면 해당 기업 직원들이 마인드가 정말 진심이라 생각한다. 어떤 케이스를 겪은 뒤에 느낀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신뢰도가 높은 것 같기도 하고! 아 근데 수영장은 좀 아쉬웠다. 현재는 특정 상황으로 인하여 시간대별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다보니 사람이 많이 몰렸다. 근데 내부가 넓은 것도 아니어서 정말 이용하기 불편했다. 물놀이가 아니라 스포츠 운동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이라면 정말 답답할 것이다. 내가 그랬다. 제대로 수영했다간 서로 부딪혀서 다쳐서 나왔을 것이다. 그냥 종종 걸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게 매우 아쉬웠다. 이게 메인이었는데.. 아마 메인이 망가졌음에도 이런 좋은 인식을 갖고 있다면 기타 다른 곳에서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겠다. 이제 다음 사진부터 호캉스 조식 후기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전체적인 메뉴를 찍진 못했고 내가 담아온 접시만 찍어서 좀 주관적일 수 있겠다.



예전에는 그냥 하나씩 퍼다먹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모든 음식을 한번에 퍼온 뒤에 한번에 먹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블로그를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함인가? 굳이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이런 뷔페에 왔을 때 한 메뉴를 왕창 퍼다가 먹지 않고 조금씩 여러 종류를 먹기 때문에 효율성을 위해 저절로 그렇게 된 것 같다. 사실 이런 호텔 뷔페 경험이라고 해봐야 예전보단 근 1~2년간 경험한 빈도수가 훨씬 더 높으니까 원래 내가 이런 성향인 것일수도 있겠다. 아무튼 퍼온 것을 좀 소개하자면 한식 라인에서는 밥과 잡채 등을 가져왔다. 그리고 꽃빵을 싸먹으려고 가져왔고 불고기 같은 것이 있어서 조금 담아왔다. 쥬스는 오렌지 주스 그리고 호박죽이 괜히 달달하게 먹고 싶어서 조금 퍼왔다. 쌀국수도 있어서 아침 뜨끈한 국물 충전을 위해 조금 가져왔다. 방이 이불 속은 따뜻했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진 않았다. 마카로니도 있어서 퍼왔고 소세지와 파이도 가져왔다. 계란 후라이는 조식으론 필수고! 이렇게 1차전을 먹었는데 사실상 이게 끝이었다. 그 다음은 빵과 디저트를 공략했다. 아침엔 역시 많이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호텔에 머무르기 전에 꼭 조식을 먹어야 하나 싶다. 저녁도 아니고 눈 뜨자마자 그 값어치에 비해 공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으니까! 근데 본문에 적었던 것처럼 막상 경험하고 나면 금액적인 가치를 떠나서 뭔가 만족스럽긴 하다. 딱 마무리 느낌으로 괜찮달까. 물론 나만 그런 것이고 본전을 뽑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의 경우 아침은 도저히 많이 못 먹겠더라. 위 사진이 오히려 예전보다는 많이 먹는 편이긴 하다. 그만큼 살이 쪄서! 



처음 메인으로 먹은 호캉스 조식 후기 중 마카로니가 제일 별로였고 애플파이가 단연 최고였다. 꽃빵은 평타였고 불고기가 많이 아쉬웠다. 쌀국수야 무난무난했다. 만약 전날 술을 드신 분들이라면 시원하게 잘 드셨을 것 같다. 디저트의 경우 사실 원재료 그 자체로 나오기 때문에 과일 같은 것은 익숙한 맛이었다. 다만 신선도나 퀄리티가 관건일텐데 호텔 등급만큼 당연히 괜찮았다. 그리고 깜짝 놀랐던 것은 저 초코 머핀(?)이었다. 굉장히 촉촉하고 맛있더라. 조식으로 나온 빵 중에서 여태까지 제일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대부분 마르거나 좀 푸석푸석한데 이 빵은 갓 나온 것처럼 굉장히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초코 맛까지 뭔가 값싼 제품처럼 느껴지지 않고 좀 고급스러웠다. 이날 너무 배가 불러서 하나 밖에 다 못 먹었지만 뭔가 하나 들고 가져나와서 이따 점심에 또 먹고 싶더라. 물론 그렇게 하진 못했고 상상에 그쳤다. 커피는 그냥 머신에서 따라져 나오는 것이었는데 언제쯤 냉커피가 나오는 호텔 조식 뷔페를 먹을 수 있을까? 외국 호텔에서 밖에 경험하지 못했다. 이렇게 1박 2일 오전 마무리를 끝냈고 숙소에 돌아와 잠시 아침 잠을 더 즐겼다. 커튼을 치고 잤었는데 이때는 열어두었다. 그냥 햇살을 좀 즐기고 싶었다. 위 뷰도 어제보단 제대로 즐겼고 그렇게 한두시간 정도 더 잠을 자고 퇴실할 수 있었다. 근데 여기 객실이 많은 만큼 체크 아웃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하는 것이 좋겠다. 줄이 쫙 서있더라. 올해는 잘 모르겠고 내년에 몇번일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무조건 재방문 각이다. 만족도가 그만큼 높았고 그때는 더 좋은 곳에서 더 괜찮은 후기를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하루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