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주전부리 군산 중동호떡 택배 인생식탁에서 주문해요~

디프_ 2020. 2. 26. 22:26

인생식탁에서 온라인 택배 주문 가능해진 주전부리 군산 중동호떡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을 주문했다. 저번에 비타민씨에 이어서 또 추억이네! 이당시 뭐가 있었나. 자꾸 과거를 찾았네. 뭔가 하나 생각나니 연달아 떠올랐나보다. 그래도 그때는 몸에 필요한 영양제 같은 것이었다면 오늘은 그냥 쉽게 섭취 가능한 간식 느낌의 음식이다. 사실 만드는 과정이 쉽진 않다. 그냥 데우기만 하면 되는데 냉동 보관을 하는 제품이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다. 내가 하면 꼭 겉만 타고 안은 안 뜨겁더라. 어머니가 하시면 안은 뜨겁고 겉은 전혀 타지 않는데. 이것도 스킬이 필요한 음식이었나.


아무튼 오늘 주인공 군산 중동호떡 주전부리 간식은 아주 예전에 놀러갔을 때 처음 먹어봤다. 그때 막 여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던 시점이었는데 가게 앞을 지나가니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뭔가 간식 느낌으로 하나 집어먹고 싶었고 기다려서 먹어봤다. 사실 이런 음식을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사람이 많은 것은 이유가 있겠지 하며 기다렸다 먹은 것 같다. 한 30분 기다렸나. 당시에는 그것도 짧게 기다린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은 것 같다. 내 친구의 경우 한명이긴 했어도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현장에서 처음 먹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랬는데 매장 안에 택배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길래 결제를 하고 바로 주문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추후에 어떻게 주문을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전화로 주문하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현재도 전화 주문이 가능하긴 하다. 근데 사장님께서 전화 말고 온라인 결제를 원하면 인생식탁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아 이제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구나' 하면서 그렇게 해당 사이트를 들어가봤다.


할인가가 붙어있다고 하나 오프라인 주문과 동일한 가격이었고 그냥 같은 값에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하나 나아진 점은 결제가 쉬워졌다는 점..? 개인적으로 현금보단 카드 결제를 선호하는데 그 부분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 배송비가 붙긴 하지만 전화 주문도 어차피 배송비가 붙을테니 같은 셈이었다. 차이는 2세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어차피 하나는 선물을 할 예정이었기에 나에겐 큰 상관 없었다. 그렇게 바로 12개 12,000원 2세트를 주문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063-445-0849에 직접 전화하여 예약하고 택배를 보내달라고 해도 상관없다. 사장님께서 그렇게 말씀주셨다.



주전부리 군산 중동호떡 음식의 경우 특별히 먹는 방식이 있다. 사실 어떻게 먹든 맛이 그렇게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데, 조금 더 맛있고 안전하고 약간 재밌게 먹을 수 있는 방식이다. 나름 기호에 맞게 안에 있는 시럽의 양을 조절하여 먹을 수 있기도 하고!


우선 제품 택배의 경우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3개씩 한 팩에 담겨서 총 4팩으로 안전하게 배송되어온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하나하나 낱개로 비닐 포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설사 하나가 터지더라도 다른 제품엔 영향이 가지 않는다. 인생식탁 리뷰를 보면 배송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것 같긴 한데 나의 경우 아직까지 아무런 사고가 터진 적은 없다. 이 제품을 워낙 오랜만에 먹는 것이긴 한데 처음 꽂혔을 때 한 3번 정도 연속으로 주문해 먹었었는데 모든 제품 다 안전하게 왔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먹는 방법으로는 남은 호떡은 위생봉투에 담아 반드시 냉동보관을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이 냉동보관한 제품을 먹을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는 후라이팬에 중간불 정도의 열만 이용하여 데워먹는 것이다. 익히거나 굽는 것이 아니다. 데운다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안에 시럽 양이 다른 것들보다 많기 때문에 세워서 입으로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접시 위에 올려 가운데를 양 집게로 뜯고 찍어먹는 것이 편하다. 실제로 가게에서 이렇게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안에 시럽 내용물로는 검은콩, 검은쌀,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가루와 흰쌀찰보리가 들어간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권장하시는 방법 그대로 먹어봤다. 평소 모든 음식을 먹더라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먹지 못하는 편인데 얘는 시럽이 더 많은 편이라 솔직히 사진 상으론 좀 지저분하다. 근데 저 시럽들만 그런 것이지 접시나 포크는 모두 깨끗한 상태이다. 그냥 현실감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가게에 대해 조금 더 소개를 하자면, 군산 중동호떡 주전부리의 경우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가게 간판을 보면 3대째라는 것이 적혀있다. 일반적인 제품처럼 물반죽으로 기름에 튀겨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반죽에 소를 넣어 철판에 구워내는 전통이라고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름에 절여진 것보다 이렇게 바삭바삭하게 만들어진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내가 처음에 얘한테 꽂혔지. 진짜 딱 처음 먹었을 때 거의 몇개월간 심심할 때마다 먹었던 것 같다. 그땐 그래도 먹으면 살이라도 안 쪘지. 지금 다시 그때처럼 빠지면 다이어트는 영영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 살 너무 많이 쪘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여러가지 소개글이 있지만 하나만 추가 설명을 하자면, 반죽부터 굽는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100% 수제방식 손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나름 자동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 직접 하시는 거였구나. 이런 노력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장사가 계속해서 잘될만 하다. 제품 리뷰 후기 글인데 맛에 대한 설명을 너무 안했구나. 항상 이렇다. 맛을 말하자면 그냥 기존에 길거리에서 구운 제품 그걸 이름 뭐라고 하지. 굉장히 전통적인 용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맛과 큰 차이가 없다. 겉은 바삭바삭하다. 다만 안에 이 이 시럽이 가득하다는 점이 다르다. 얘에 익숙해지면 길거리에서 먹는 것들 '안에 내용물이 왜 이렇게 없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근데 맛을 떠나서 택배로 먹을 때 다시 데워먹을 경우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맛은 있는데 이걸 잘못 구우면 그냥 밀가루 냄새만 나고 전혀 맛없게 즐기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 그래서 '맛이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내가 직접 구워서 먹어보니 그랬다. 그러니 반드시 겉은 태우지 말고 안의 시럽은 뜨겁게.. 설명서에 나온대로 약간 해동을 해두고 후라이팬을 달궈놓은 뒤에 조리에 들어가야겠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대부분 호불호 없이 잘 즐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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