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강아지 간식 더독 북어국 비릿한 향 때문에 엄청 좋아한다!

디프_ 2020. 2. 17. 23:15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비릿한 향, 더독 강아지 간식 북어국


오늘은 조금 이색적인 포스팅을 할까 한다. 바로 우리 주댕이에게 여름 아이스크림에 버금가는 신세계를 보여줄 겨울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항상 얘가 처음 먹어보는 것을 가져다 줄 때 잘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근데 여태까지 얘나 나나 서로 실망을 시켰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다 잘 먹었고 소화도 잘 시켰다. 몸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면 반려견들의 경우 뱉어내는 것에 익숙한데 아직까지 이런 것들을 먹고 그런 적은 없다. 오히려 신이 나서 산책도 더 잘 즐기고 볼일도 잘 보고 더 달라고 막 그런다. 확실히 주디는 잘 먹는다. 평소 결핍이 되게 주는 것도 아닌데 먹을 것을 그냥 좋아하나보다.


평소라면 제품 사진만 올라갔을테지만 오늘은 주인공과 함께 올려보도록 하겠다. 먹는 영상까지 담았으면 좋겠지만 얘가 워낙 정신없이 먹어 그릇을 받쳐줘야 하기도 했고 나도 그냥 지켜보고 싶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까! 더독 수제 북어국의 경우 처음에 좀 다른 것들보다 경계를 하긴 했다. 향이 좀 강한 편이다보니 낯설어 할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치만 끝까지 다 잘 먹었다. 오히려 다 먹고 나서 향이 계속 나서 그런지 그릇까지 핥더라. 얘한테 나름 도전의 음식이 생닭 다리였는데 그것도 뼈까지 아그작 아그작 잘 씹어먹었다. 확실히 그럴때보면 개는 개다.



강아지 간식 사진을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봤다.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했고 5개 세트로 18,000원 정도 주고 구매했다. 약간 추가로 할인을 받긴 했다. 사실 첫 도전치고 5개 묶음은 무리이긴 했지만 얘가 안 먹으면 다른 아이를 주면 되고 여태까지 다 잘 먹었는데 설마 안 먹을까 싶었다. 약간 믿었던 것 같다. 그리고 소량을 주문하기엔 배송비 하나가 제품 값이다보니 또 좀 그랬다. 첫 주문을 하는 사람은 다른 아이들을 줄 생각을 하고 주문하는 것이 마음 편하겠다.


이쯤에서 제품 설명을 좀 더 하자면, 오늘 먹거리의 경우 사실 시골에서 사람 음식을 먹으며 자라는 아이들도 나름 익숙하게 먹었지 않을까 싶은 메뉴다. 겨울철이나 아이를 낳고 나면 막 주곤 하던데.. 나 어렸을 때 우리집 시골개도 먹는 모습을 본 적 있고 동물농장에서도 줄곧 잘 나오더라. 그만큼 사람 몸에도 좋지만 아이들 몸에도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이밖에 다른 메뉴들이 있긴 했지만 얘가 제일 눈에 들어왔다. 주디가 딱히 몸이 아프다거나 기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몸에 좋은 것을 먹으면 좋겠지 싶어서 얘를 사주게 됐다.


추가 상세 정보로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하여 반려동물의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며, 단백질과 아미노산 또한 풍부하여 반려동물의 혈액을 맑게 해주고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아르기닌 성분은 근육발달 세포성장 역할을 한다고 하네. 이런 효능을 가지고 있다보니 체질이 허약하고 기력이 떨어진 아이들이나 회복 중인 아이, 임신 혹은 모유 수유 중인 아이에게 주면 좋다고 한다. 



아 그리고 해당 강아지 간식 더독 북어국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는 별도로 끓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내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그 자리에서 뜯어서 바로 줬다. 오히려 요즘 겨울철이라 차에 한시간 정도 보관되어 왔었는데 차가워서 걱정됐다. 그래서 나름 손으로 조금 뜨겁게 한다고 했는데 약간 식은 정도였다. 근데 아이스크림도 잘 먹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설명에도 보면 시간 들여 어렵게 요리할 필요가 없고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데울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냥 간편하게 개봉 후 급여하면 끝이란다! 그래서 그냥 그 방식대로 주댕이에게 줬다.


내용물을 살펴보니 감자, 계란, 당근까지해서 이것저것 들어있더라. 그래도 얘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생선이겠지? 크진 않아도 나름 통으로 들어있었다. 꼭꼭 잘 씹어먹었다. 일단 내가 그릇을 재료에 담을 동안 기다려를 시전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얘는 자기 주는 것을 귀신 같이 알고 뭔가를 포착하자마자 꼬리 흔들고 난리가 난다. 아 그리고 내용물을 그릇 안에 다 담았을 때 용기 안에 좀 같이 안 흘러나온 것들이 있다. 그래서 물을 부어서 흔들은 뒤에 같이 넣어줬다.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기도 했고 마지막 남은 것까지 주고 싶었다. 사실 그렇게 섞어서 줘도 반려동물에겐 신세계인 맛일테니까 괜찮다 생각했다. 다만 너무 본연의 맛을 해칠까봐 물을 많이 넣진 않았다. 얘도 맛있게 먹어야지..



비릿한 향을 가득 가지고 있는 강아지 간식 더독 북어국 메뉴를 정신없이 먹고 있는 주디의 모습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올릴 줄 알았으면 빗질이라도 좀 해줄걸. 사실 애가 중형견이다보니 겉모습만 보고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 근데 소형견들에게도 겁먹을 정도로 겁쟁이인 그냥 아이다. 근데 짖는 것도 잘 짖긴 해서 겁날만 하긴 하다. 근데 먹을 것 하나만 들고 있으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아마 얘는 모르는 사람도 따라갈걸. 다 먹고 난뒤에 멘붕이 오시겠지만!


아 근데 향 자체는 솔직히 사람이 좋아할 향이 아니다. 밀폐된 용기를 여는 순간 그 향이 쏴악 퍼지는데 비릿함이 확 온다. 가끔 아이들이 먹는 음식들을 사람이 먹곤 하는데 얘는 아마 엄두가 나지 않을 것 같다. 주의사항으로는 섭씨 30도 이하의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시고 가급적 빨리 급여해주라고 한다. 두번째 줬을 때 사료를 먹고 난 뒤라 3분의 1만 줬었는데 그때 별 생각없이 냉장 보관을 했었는데 잘 했었구나. 그리고 바로 다음날 줬는데 잘 먹었다. 아이 체격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급여할 경우 과식에 의한 설사가 있을 수 있으니 양 조절을 잘해야겠다.


아무튼 앞서 말한 것처럼 밑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또 다 드러나고 나서도 냄새 때문인지 계속해서 미친듯이 핥아댔다. 하고 싶은 말은 맛에 반해 환장하고 먹었단 것이며 정말 좋아했다. 그리고 예쁜 짓도 하나 했다. 하지만 이건 주댕이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지켜주도록 해야지. 여기 브랜드는 이번에 처음 알게된 곳인데 나름 제품 구성군이 다양하더라. 일단 한동안은 이 메뉴를 사서 먹일 것 같은데 다음엔 다른 것들 한두개 섞어서 또 도전을 해봐야겠다. 주댕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그렇다고 편식을 하면 안되겠지만 얘 하는 행동을 보면 절대 그럴 일은 없겠다. 항상 잘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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