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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인천 차이나타운 아라마루전망대

디프_ 2016. 9. 30. 17:32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인천 차이나타운 아라마루전망대

(Seoul drive course, Incheon chinatown observatory)

 

 

지난 휴일,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놀러가기로 했다.

좀 미리 정했더라면, 순천이든 부산이든 좀 멀리 떠날 수 있었겠지만 급작스레 정해진 여행이라 장소를 정하기가 참 애매했다.

 

그러다가 그냥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으로 드라이브나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인천 아라뱃길에 위치하고 있는 아라마루전망대를 다녀오기로 했다.

 

동네에서 출발해 인천에 살고 있는 친구까지 데리고 딱 아라마루전망대에 도착하니까 총 1시간정도가 소요됐던 것 같다.

가는 길은 그냥 건물 속을 지나다니는거라 드라이브한다는 느낌은 안들었는데

아라마루전망대 근처에 도착하니 길이 쫙 펼쳐져있어서 드라이브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라마루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딱 든 생각은

1.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실제로 주차하는데만 20분은 넘게 걸린 것 같다. 뒤로 빼고 옆으로 비키고.

2. 말은 전망대긴한데 너무 초라하다. 이 곳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지? 나처럼 괜히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까?

 

오랜만에 친구들과 떠난 여행치고 첫 도착지는 꽤나 실망스러웠다.

맨 윗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래가 유리로 된 작은 원형이 전망대의 끝인데,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는터라 저 부분만 좀 신기했고 그 밖의 다른 풍경들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경관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전망대 경관의 반대편 모습. 인천으로 여행을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이 곳보다 차를 타고 오는 길에 봤었던 이름 모를 경인아라뱃길이 더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곳은 시간이 나더라도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다. 밤에는 원형에 조명이 켜져 나름 이쁘게 꾸며놓았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이번에 티스토리로 옮겨 새롭게 시작해보고 있는데,

위의 여행을 갔던 당시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기 전 상태라 찍어둔 사진이 별로 없다.

 

전망대(observatory)에서 파는 떡갈비나 빵, 오징어 같은 것도 먹기도 했었는데..

맛은 없었지만 같이 업로드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이였던 드라이브를 끝내고 배가 출출해졌다.

뭘 먹을까하다가 예전부터 가려고 메모해두었었던 인천 차이나타운이 생각났고 네비게이션에 한번 찍어보았다.

 

같은 인천이라 그런지 거리가 생각보다 꽤 가까웠고 시간도 여유있어서 가기로 결정했다.

구경도 할겸 차이나타운 근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병뚜껑으로 건물 외관을 꾸며놓은 곳이 있어서 친구와 사진을 한장 찍어보았다.

(이 곳에서 사진찍다가 친구가 핸드폰을 떨어트려서 친구 액정이 박살났다. 10만원짜리 사진..)

 

그렇게 놀면서 걸으면서 겨우겨우 목적지에 도착!!

 

 

인천 차이나타운을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넓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위 사진은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어떤 커플이 사진찍는 것을 보고 건물을 쳐다봤는데 뭔가 느낌이 있어보여 한장 찍어보았다.

 

반짝반짝 깨끗한 것보다 이런 세월이 묻어있는 듯한 건물이 훨씬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지나가다보이는 아무런 중국집에 들어가서 게살볶음밥, 탕수육, 짜장면, 짬뽕을 시켜먹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여기에 오면 흰짜장을 먹어야한다고 한다. 정말 아쉽다. 당분간은 다시 또 안가게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짬뽕은 정말 맛있었다. 여태까지 먹어본 짬뽕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또 생각이 난다.

 

 

 

차이나타운에서 뭔가 사진을 찍는 장소가 이 곳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하루종일 걸어서 맨 위까지 걸어올라갈 엄두가 안나 아래에서 한번 찍어보았다.

 

이 곳에서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게 없어서 그냥 아무도 안 나온 사진만 올리게 되었다.

 

Chinatown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사람이 많은 날엔 정말 별로일 것 같고 사람이 별로 없다는 가정하에

조용조용하게 무리지어지나다니는 고양이, 강아지들을 보면서 약간의 이국적인 느낌을 받기엔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으로 처음 해본 인천 투어!!

장소들은 기대이하였지만 정말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 함께해서인지 웃기도 많이 웃은 날인 것 같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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