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이어도 쓸만한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신형 4세대 블랙
오랜만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신형을 구매했다. 4세대 제품으로 매번 흰색 제품만 이용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블랙으로 구매해봤다. 아마 이번 버전부터 검정색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정확하진 않다. 정말 해당 제품 오랜만에 구매했다. 사실 이것도 이번에 구매 계획이 없었는데 기존에 쓰던 제품 두개가 모두 망가져서 어쩔 수없이 구매했다. 하나는 거의 구매한지 3~4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멀쩡하긴 하다. 근데 다만 충전할 수 있는 양이 다 소진되었는지 예전보다 충전량이 많이 줄어 거의 그냥 실내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구매한지 1~2년 밖에 되지 않은 새 제품인데 얘는 정말 아예 고장났다. usb 단자가 망가졌는지 인식을 못한다. 충전은 되면서.. 오히려 예전 것보다 더 많이 쓰지도 못하고 망가져버렸으니 뭔가 잘못 구매한 기분이다. 이렇게 두개가 멀쩡하지 않으니 새것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만나게 된 것이 오늘 포스팅할 아이다. 위 사진의 삼성 제품의 경우도 구매했는데 얘는 다음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리뷰에 색깔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다는 글이 많아 실물을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 우선 용량이 20000 이다보니 예상했던 것처럼 확실히 무게는 무거웠다. 그래도 기존에 원래 같은 양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썼었기 때문에 익숙했다. 솔직히 무거운지도 잘 몰랐다. 원래 처음부터 얘만 들고 다녔어서.. 10000도 나쁘지 않긴 한데 옛날부터 여행을 다닐 때마다 얘를 들고 다녀서 10000은 적게 느껴졌다.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그렇기도 하고. 다행히 비행기를 들고 타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아마 50000 인가만 넘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은박지로 된 것을 보면 저게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첫 구매했을 때는 일일히 확인 했었는데 이번엔 그냥 하지 않고 사용 중이다. 뭐 맞겠거니 싶고 11번가에서 구매했으니 그냥 믿고 쓰고 있다. 이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기를 당한건가. 아무튼 해당 제품 가격은 11번가에서 배송비 포함 약 3만 8천원에 구매했다.
오 색깔 예쁘다. 예전에 쓰던 제품에 검정 젤리 케이스를 씌웠었는데 쓰다보니 금새 헤지고 망가졌었다. 근데 얘는 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색깔을 나타냈다. 사실 화이트도 깔끔하고 예쁜 편인데 같은 색상만 너무 오래 써서 다른 색을 보니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잘 안 믿기겠지만 화이트 색상도 전자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때가 탄다. 슬슬 회색빛이 돌더라.
신형 4세대 블랙 제품. 우선 비쥬얼은 만족스럽다. 무게야 누군가에겐 벽돌이라고 불리던데 감안하고 있었던 부분이고 이제 알맞게 사용만 할 수 있으면 됐다. 해당 버전부터 노트북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 제품으로 노트북 충전할 계획은 없어서 잘 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기능도 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저속 충전, 두번 누르면 고속 충전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색깔 표시가 없어서 혼란스러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그런 것을 게의치 않고 사용 중인데 현재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 아이폰을 쓰고 있으니 알아두긴 해야하는데.. IT 쪽은 역시 잘 흥미가 가지 않는다. 너무 어렵다.
구성품은 별다른 것 없다. 옛날에는 스마트폰이랑 연결할 수 있는 선까지 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충전 usb 선 밖에 들어있지 않다. 기타 다른 것들을 원하면 구성품에서 추가 구매를 해야 배송 받을 수 있다. 너무 야박하다. 그래도 딱 한 구성품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 있겐 해줘야지.. 스마트폰 구매할 때 선까지 주니 그냥 이렇게 판매하는 것인가.
나도 리뷰를 보지 않고 구매했다면 제품을 봤고 이건 뭐지 했을 것 같다. 분명히 2년 전에 구매했을 때만 해도 그냥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사면 이것저것 다 챙겨줬다. 아닌가. 내 기억이 잘못 됐나. 아니면 그 당시에는 경쟁이 심해서 이것저것 끼워줬었나. 아무튼 이제는 그렇지 않고 이렇게 달랑 기기 하나와 충전 usb만 온다. 이 부분 주의하도록 하자. 갤럭시 유저가 아닌 아이폰 유저라면 더더욱 말이다.
신형 4세대 20000 블랙 사용 후기를 말하자면 우선 만족스럽다. 여태까지 써왔던 제품과 마찬가지로 괜찮다. 우선 충전할 수 있는 양이 많아서 좋고, 무게는 다시 말하지만 감안하였던 부분이다. 그리고 색깔. 사실 이 부분이 애매하다. 그냥 그 제품 자체로는 이쁜데 내 선이 또 화이트다 보니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얘때메 블랙으로 충전할 수 있는 아이폰 선을 구매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우선은 그냥 쓰고 있긴 한데 잘 어울리진 않는다. 워낙 색이 대비되서.
집에서도 써보고 해외여행을 갔을 때도 얘를 들고 갔다. 그렇게 오랜 기간 써본 결과 현재까진 아주 만족스럽다. 구매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으니 당연한 이야긴가. 아무튼 아직까지 고장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충전도 빠방하게 잘 되고 있다. 다만 고속 충전이라든가 풀 충전하였을 때 스마트폰을 총 몇번까지 충전 가능한지는 테스트 해보지 못했다. 주로 쓴 것이 해외여행에 들고 갔을 때인데 혹시라도 다 쓸까봐 그때그때 충전을 진행했었다.
원래 너무 자주 풀충전하는 것도 안 좋다고 하던데.. 모르겠다. 그냥 쓰던대로 쓰고 있다. 사실 얘를 처음 구매했을 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 한 2~3만원 정도 생각했는데 거의 4만원 돈이라니. 샤오미도 이제 저렴한 브랜드가 아니구나 싶었다. 하긴 가성비 보조배터리 대명사로 불리운지 한참 됐으니 이제 슬슬 가격을 올릴만도 하지. 이제 세계적인 입지가 예전이 그 브랜드도 아니고. 아무튼 얘도 고장날 때까지 쭉 써보려 한다. 이번엔 그래도 저번에 구매한 제품보다 오래 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