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풋살 경기장

서울 강서구 옥상 풋살장 STREET FUTSAL PARK

디프_ 2018. 9. 9. 11:23

서울 강서구 옥상 풋살장 STREET FUTSAL PARK

 

 

 

 

원래 평일에는 웬만하면 약속을 잡지 않는다. 그날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음날 앉아만 있는 것도 뭔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잡는 약속에 의무적인 것이 아니면 잘 참여하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다 같이 동호회 목적으로 공을 차자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구장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메가박스에 위치하고 있는 옥상 풋살장 STREET FUTSAL PARK다.

 

 

 

 

원래 같이 주말마다 공을 차는 친구들은 여기에 와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럼 여기로 오지 왜 다른 곳으로 가냐고 물으니 여기가 좀 비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4만 원인데, 여기는 시간당 5만 원이라고 한다. 근데 이동 거리를 따지면 그게 그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스트리트 풋살파크에 도착했다. 오기 전에는 그냥 실내 구장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야외로 되어있었다. 햇빛이 강해서 여름엔 좀 안 좋을 것 같고 이제 가을 날씨라 그런지 밤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시원해서 좋았다. 에어컨이 따로 필요 없었다.

 

 

 

 

서울 강서구 옥상 풋살장 STREET FUTSAL PARK. 사람들이 오기 전에 안에 들어가 간단히 몸을 풀었다. 매번 친구들이랑만 차다가 다른 사람들이랑 찬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는데, 내 실력이 궁금했다. 친구들 사이에선 매번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다른 사람들이랑 해도 그런지 궁금했다.

 

그래서 열심히 차봤다. 못하긴 못했다. 그래서 새삼 의욕이 떨어졌다. 축구화부터 해서 양말까지 전부 다 구입하고 시간이 날 때 백화점에 가서 유니폼까지 구매하려 했는데, 뭔가 열정이 줄었다. 그리고 새삼 축구가 어렵게 느껴졌다. 뛰는 것은 둘째치고 공을 간수하고 돌파를 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 느낀 것인데 웬만한 구장에서는 6:6보다는 5:5가 난 것 같다. 6명이 전부 수비를 하고 있으면 슛을 하기도 힘들고 뭔가 난장판이 되는 느낌이다. 실력 탓이 크겠지만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밤이 된 스트리트 풋살파크의 모습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뒷타임에 매치가 있었다. 요즘 구장을 돌아다니면서 친구들한테 이게 마진이 남는 장사냐고 매번 물어왔는데, 친구들은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평일에 오전이나 밤에 수요가 있냐고 반문했다.

 

일단 연령대가 좀 있을 것이고, 그럼 평일 낮은 공실이고.. 밤에 이렇게 힘든 운동을 많이 찰까 싶었는데 매번 항상 앞과 뒷타임에는 자리가 있었다. 나는 시작한 지 두 달이 됐지만, 이미 즐겨왔던 사람들은 많은 운동이었나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