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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공돌이 남편과 화학 공순이 아내가 창업한 벽돌 컨셉 브릭샌드 디저트

디프_ 2025. 3. 3. 16:12
휘낭시에 기준으로 익숙한 디자인이지만 벽돌이라는 컨셉으로 더 귀엽게 다가왔던 브릭샌드

 

 

요즘 사실 무리 아닌 무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내가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니 어쩔 수 없겠다. 다만 머리로는 받아들였는데 몸은 받아들이지 못했겠다. 과거보다 더 피로함을 느끼고 지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잠을 못 자는 것은 아닌데 몸 자체가 막 주변에 감기만 걸려도 푹 자고 일어나면 다 낫는 건강한 체질이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겠다. 그래서 적절히 쉬려고 하는데 이게 중간중간 잠깐 쉬는 것으로는 회복이 안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 생활도 1분기 안에는 어느 정도 노선을 정하려고 하고 있으니 이제 3월을 기점으로 얼마 남지 않았겠다. 그리고 또 안주하면 안 되긴 하니까 나아가긴 해야지. 그리고 몸이 피곤한 것이지 더 재미는 있으니까. 오히려 작년부터 안 이런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아무튼 뭐 그건 그렇고 덕분에 그래서 오늘 이렇게 강남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는 것이겠다. 사실 강남권 자체는 평소에 잘 안 오는 편이다. 뭔가 이쪽에 올 일이 여태까지 크게 없었다. 뭐 일부러 그런 일을 안 만든 것일 수도 있겠는데 정말 그런 상황이 딱히 없었다. 그런데 이젠 정기적으로 여길 방문할 일이 생겼고 저녁을 먹고 집을 가는 길에 디저트를 사가기 위해 잠시 들렸다. 오늘 소개할 곳의 경우 지금 과거 포스팅을 보니 거의 4년 전에 방문을 한 경험이 있겠다. 근데 그때 아마 여기 강남에는 지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그때 내가 화성에 가서 직접 먹었었으니까. 일단 화성 동탄데 브릭샌드 본점이 있다. 근데 내가 그 당시에도 본점에 가서 먹었던 것이 아니고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 지점에 구경을 하러 놀러 갔던 적이 있는데 거기에 이 브릭샌드가 입점해 있어서 먹었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디저트 세상에 푹 빠져있을 때였다. 먹는 것도 좋아했지만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했던 때이다. 그래서 막 원데이 클래스도 가고 식후에 꼭 디저트를 먹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너무 행복하게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던 것 같다. 아마 그때 내가 행복을 어느정도 많이 당겨 쓰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걸 그 당시에는 못 느꼈지만 말이다. 후회는 모르더라도 아쉬움은 남아있는 그때다. 사실 TV에서도 말하고 책에서도 많이 말하더라.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으니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고 말이다. 근데 사실 그걸 인지하고 깨닫고 행동하기가 참 쉽지 않다.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그게 지속되기가 정말 힘들겠다. 왜냐하면 대부분 일상의 반복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그때는 이미 흘러갔으니 앞으로는 안 그러려고 이런 깨달음의 순간이 올 때마다 다짐하곤 하는데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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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니까. 아무튼 그때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에서 처음 이 브릭샌드 디저트를 먹고 엄청 맛있어서 검색을 해봤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니 그때 지인에게도 이거 한 박스 사다 줬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일도 까먹고 있었는데 티스토리 덕분에 또 잊고 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아무튼 여기 브릭샌드의 경우 컨셉 자체가 좀 귀엽게 다가왔다. 사실 휘낭시에 모양 자체가 그렇게 크게 가게마다 다르지 않겠다. 그 틀이 있고 이 모양이 그래서 그런 것인지 이게 일반 동네 카페를 가든, 공장식으로 만들어내는 마트에 가든, 르꼬르동블루 출신 쉐프가 만든 휘낭시에든 전체적으로 모양이 비슷하다. 근데 여기 브릭샌드의 경우 그 기본 휘낭시에 모양 위에 벽돌 모양으로 초콜렛을 올려두었겠다. 이게 좀 차별화 포인트가 되었다.

 

근데 이게 그냥 어쩔 수 없던 것이 아니고 나름 의도를 한 것이었다. 여기 창업자의 설명을 전달해보자면, '건축을 전공한 공돌이 남편과 화학을 전공한 공순이 아내가 만나 좋은 사람들과 좋은 디저트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바람으로 브릭샌드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남편 분의 전공인 건축을 이렇게 벽돌 초콜렛으로 승화를 시켰고, 이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나 제조 과정이나 레시피 등은 아내 분이 담당을 하셨겠다. 개인적으로 뭐 남들은 아니라는 말이 많지만 이렇게 평생을 함께 하는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편이다. 물론 갈등이야 있겠지만 그건 어디에서든 있는 것이고 오히려 합만 잘 맞는다면 더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브릭샌드의 경우 내가 방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화성에만 있었는데 현재는 서울 기준으로 꽤 지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다만 이게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니고 전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애초에 매장을 더 여기저기 확장 했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는 말이 되겠다. 지금 직영으로만 돌려도 이정도인데 말이다. 이런 것을 보면 찾으시는 분들이 많고, 나만 맛있다 느낀 것이 아니겠다. 사실 나의 경우 요즘 초콜렛을 원할 때마다 먹기보다는 날을 잡고 먹고 있어서 이게 좀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하다. 왜냐하면 참다가 먹으니 초콜렛 자체가 얼마나 맛있겠나. 여기 브릭샌드 가게에 가면 그냥 휘낭시에를 먹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벽돌 모양 휘낭시에를 먹으니까, 기본적으로 초콜릿과 함께 먹다 보니 맛이 없기가 힘들겠다. 휘낭시에는 애초에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물론 예전처럼 막 찾아다니면서 먹진 않지만 여전히 눈에 보이면 열심히 먹어주고 있다.

 

사실 4년 전에 먹어봤기 때문에 그때의 그 맛이 그대로인지는 지금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근데 오랜만에 먹어도 여전히 맛있었고 가격은 아마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다만 여전히 한국 디저트 시장의 경우 가격이 이게 맞는지는 의문이긴 하다. 물론 워낙 들어가는 재료들이 비싸서 어쩔 수 없다곤 하는데 외국과 비교하면 또 그건 아니긴 하니까. 아무튼 여기 리뷰들을 살펴보면 독특한 모양 때문인지 지인 선물도 많이 하고 기업에서 대량 구매도 하긴 하는데 여러모로 한 번은 경험해 보기에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소개하는 이 과자는, 최근에 노브랜드 매장을 갈 일이 있었다. 거기서 과자 맛있어 보이는 것 이것저것 집어 가지고 왔는데 다 너무 맛있더라. 처음엔 포스팅할 생각이 없는데 언제 매장 한번 들려서 내가 맛있었던 과자들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이 초코프레즐 짭조름하고 달달한 것이 너무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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