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짜렐라 인더버거 출시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출시한 롯데리아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버거
최근 롯데리아에서 출시한 신메뉴 2종 맛피아 모짜렐라 반응이 뜨거워서 바로 먹어봤다. 사실 바로 먹어본 것은 아니고 처음에 해당 내용을 알고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매장에서 품절로 인하여 주문이 불가하더라. 롯데리아에서 품절로 인하여 주문을 못한 것은 또 오랜만인 것 같다. 이거 쉽지 않은데. 아무튼 그렇게 그날은 주문을 못하고 이번에 또 기회가 생겨서 이렇게 주문을 해서 먹어봤다. 사실 그날 온라인은 막아두고 오프라인은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매장을 한번 가볼까 싶었는데 차마 그러진 않았다. 뭔가 괜히 또 정신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이렇게 다음날 배달로 주문을 해서 먹어봤다.
사실 꼭 신메뉴라고 해서 다 먹어보는 것은 아니다. 근데 이 메뉴의 경우 소비자 반응이 너무 좋았다. 우선 내가 품절이 되어있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는데, 음식 리뷰하는 유튜버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더라. 꼭 리뷰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먹어본 후기를 남기는데 꽤나 만족스러워했다. 사실 가격 자체도 저렴하다는 리뷰가 있긴 했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나의 경우 어플로 주문했는데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가격이 더 높게 측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막상 주문을 했을 때 저렴한 버거라는 인식은 못했고, 그냥 프리미엄 버거 수준이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찌 되었는 세트 기준으로 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구매하긴 했으니까.
뭐 요즘 햄버거가 다 그렇다고 말할 수 있긴 하겠으나 어찌 되었든 비슷한 수준이라면 가격이 더 착하다고 볼 순 없겠다. 아무튼 현재 반응 뜨거워 품절 대란이라는 롯데리아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총 2종으로 출시가 되었다고 한다. 간략하게 제품을 소개해보자면, 우선 기존 2015년 출시했던 모짜렐라 인더버거가 벌써 출시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출시 초기에 이거 엄청나게 폭발적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역시 맛있게 한 2~3번 정도 당시에 먹었던 기억이 난다. 맛도 맛인데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포인트가 재밌어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음식의 경우 시각적 효과도 무시 못하니까.
아무튼 나에게 그 모짜렐라버거가 그정도로 잊혀졌었는데, 이게 꾸준히 소비자 반응이 있었나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100만개씩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이게 무시 못할 수치인데 정말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래서 롯데리아 측에선 잘 팔리는 제품을 더 잘 팔리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생각한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이탈리아산 모짜렐라 치즈 패티를 주 원료로 활용했다고 한다. 버거 번의 시각적 차별화를 위해 브리오쉬 번에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올린 모짜 브리오쉬 번을 새로운 원료로 활용했고, 이를 통해 구워진 치즈의 바삭함과 고소함까지 풍성한 맛을 제공한다고.
그리고 이탈리아 국가를 연상하게 하는 녹색 바질과 흰색 모짜렐라 치즈, 빨간색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바질과, 레드와인 발사믹의 산뜻함을 즐길 수 있는 발사믹 바질 총 2종으로 판매 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살펴보았던 리뷰 중에서 토마토가 더 맛있다는 말이 있어서 토마토로 주문을 해봤다. 바질 그 특유의 느낌도 워낙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은 뭔가 조금 더 자극적인 토마토가 더 땡기는 느낌이다. 아무튼 그렇게 주문을 해봤다. 사실 모짜렐라 인더버거 특성상 배달이 아닌 매장에서 먹는 것을 대부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게 치즈가 늘어나는 것이 매력인데 아무래도 배달로 먹으면 그 부분이 감소가 되니까. 그래도 집에서 먹어도 아래 사진처럼 치즈가 늘어나긴 했다.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소비자 반응이 워낙 괜찮아 품절 대란이라는 롯데리아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버거. 개인적으로 경험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일단 이게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렇게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으니 싫어할 이유가 없겠다. 전체적인 조화도 괜찮은 것 같고. 다만 각종 리뷰들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역대급 신메뉴라는 것은 잘 모르겠다. 치즈라는 특색은 확실히 있으나 소스가 뭔가 더 특화되어 있어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거나 그런 포인트는 잘 느끼지 못했다. 물론 번 자체가 독특해서 맛있긴 분명히 맛있었다. 사실 애초에 수제버거 가게가 아니고 프랜차이즈에서 번을 잘 신경 못 쓰긴 하니까 그 부분은 확실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싶다.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