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한 지 몇 주 안된 자담치킨 신메뉴 맵쏘이킥치킨
2024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23년의 경우 배달 음식을 줄이고자 싶어서 꽤 많이 줄였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적어도 2주에 1~2번은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었었다. 혼자 사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시켜 먹었으면 나름 자주 시켜 먹은 것이 되겠다. 그래서 줄이고자 해서 정말 많이 줄였다. 아예 뭐 안 시켜 먹은 달도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집밥만 먹은 것은 아니겠다. 밖에서 열심히 사 먹었다. 배달을 시킬 때도 밖에서도 먹고 집에서도 배달 음식을 먹은 셈이니 집밥을 거의 안 먹었다는 말이 되긴 하겠다. 그래서 2024년에는 별도 목표를 두지 않았다.
어플에서도 무료 멤버십 가입 등으로 할인 혜택을 주어서 나름 쏠쏠하게 쿠폰 받아 저렴하게 구매를 하다 보니까 더 손쉽게 주문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그렇게 시켜 먹었는데 그래도 많이 먹지 않긴 했다. 일단 배달 음식을 많이 안 먹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고, 먹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시켜 먹으니 확실히 빈도수가 줄어들더라. 무엇보다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경우 평소 먹는 양보다 헤비하게 먹게 된다. 일단 내가 주문했으니까 다 해치워야 한다는 느낌? 근데 개인적으로 먹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그게 과식까지 이어지는데, 집에서 먹을 경우 외부활동이 없을 때 먹다 보니 그게 소화가 안 되는 것까지 이어지게 되더라.
물론 체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냥 속이 부글부글한 정도? 자고 일어나면 괜찮고. 근데 어찌 되었든 속이 불편하다는 증거이긴 하니까 이런 것때문에 배달 음식을 좀 피하게 되었다. 그래서 2025년도 딱히 2023년처럼 계획을 세우진 않을 것 같고, 2024년과 동일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지금 정도의 소비와 텀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름 이렇게 힐링하는 요소도 있어야 할 것 같고. 다만 메뉴들이 조금씩 더 건강한 메뉴들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오늘 소개할 자담치킨 신메뉴 맵쏘이킥치킨의 경우 건강한 음식과는 결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 기본적으로 맵싸함을 표방하고 있으니까. 아시다시피 매운 음식이 속에 좋을 리는 없겠다.
잘 먹는 사람들도 매운 음식보다는 클린한 음식들이 속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고 소화도 잘 되겠다. 그럼에도 이 메뉴를 먹어본 이유는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메뉴이기도 하고 리뷰들이 뭔가 내 입맛에 맞을 것 같았다. 그리고 간혹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매운맛들을 출시하곤 하는데 실제로 먹었을 때 맵지 않다는 메뉴들이 종종 있다. 이 맵쏘이킥치킨이 나름 그런 리뷰들이 쌓여있는 것 같아 맵기보단 매콤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해봤다. 그리고 평소 자담치킨 프랜차이즈를 좋아하기도 한다. 여기 은근 닭 자체가 맛있다. 그게 여기서 주장하는 대한민국 6% 동물복지인증과 연관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날 첫 음료는 생뚱맞게 막걸리로 픽했다. 사실 최근에 막걸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술맛을 잘 모르긴 한데, 한 2년 전인가, 친구들과 1박 2일 펜션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그때 어느 친구가 이 막걸리 달달하고 맛있다면서, 너 입맛에 맞을 거라고 추천을 해줬다. 근데 실제로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이미 단데 사이다까지 타서 먹으니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근데 그 뒤로 술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갑자기 이 막걸리가 생각이 나더라. 근데 도대체 이름이 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장수 막걸리나 그런 계열은 분명히 아니었다. 그래서 날을 잡고 사진첩을 뒤졌고 그렇게 찾아내었다. 느린마을 막걸리.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팔길래 주문하였고 집에 두고 이렇게 마셔봤다.
역시나 달달하긴 한데 이날은 술맛이 좀 나더라. 집에 따로 사이다가 없기도 해서,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그냥 다시 제로 콜라를 꺼냈다. 사실 이게 몸이 기억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치킨을 먹으니 또 콜라가 생각이 나긴 하더라. 그렇게 두 가지 음료와 함께 자담치킨 신메뉴 맵쏘이킥치킨을 열심히 즐겨주었다. 이 팥이 들어간 빵의 경우 사이드 메뉴 그런 것은 아니고, 이날 잠깐 백화점에 들렀었는데 거기서 이성당 과자점이 있길래 사봤다.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팥을 워낙 좋아하니 맛있을 것 같았다. 근데 이날의 경우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맵쏘이킥치킨의 단짠단짠 매력에 빠져 계속해서 치킨 생각만 났다.
대한민국 6% 동물복지인증 닭으로 만드는 자담치킨 신메뉴 맵쏘이킥치킨. 개인적으로 이 메뉴 추천드리고 싶다. 일단 누구나 걱정할 맵기의 경우 그렇게 맵지 않다. 개인적으로 딱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좋아하는데, 먹을 때는 그정도의 느낌이다. 오히려 그것보다 덜 매울 수 있겠다. 근데 입술 주변이 얼얼하더라. 그리고 다 먹고 나서 그냥 과식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속이 좀 부글부글 끓긴 하더라. 이게 그냥 후라이드가 아니고 핫후라이드 베이스에 양념을 입힌 것이라 어느 정도 맵기가 있긴 하겠다. 그래서 속이 부글부글 거린 것 같았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지만 일단 먹을 때는 그렇게 맵지 않다 느꼈다. 그래서 어느 날 맵찔이들도 조금 기분을 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접하면 괜찮은 메뉴 중 하나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