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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Yourself 2056

한 그릇 10만원, 성게알 5종 우니동 끝판왕을 만나고 오다

츠키지 수산시장 우니토라 나카도오리점 (TSUKIJI ITADORI UNITORA) 4~5월의 도쿄도 정말 더웠다. 밤에는 그래도 선선해서 괜찮았는데, 아침과 낮 햇빛이 쨍쨍할 때는 더웠다. 살짝 땀도 날 정도? 그래도 뭐 8~9월과는 비교할 수 없겠다. 사실 9월에 한 번 더 가볼까 싶었는데 9월 기온을 봐보니까 도쿄가 28~30도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8월보다 한 2~3도만 낮은 수준이어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큰 차이가 없겠다 싶어 여행 계획을 그만두었다. 추석 전에 한번 다녀와볼까 싶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10월이 되어서 가을이 왔을 때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올여름은 한국도 워낙 더웠어서 막상 일본 여행을 8월에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한국이 더 덥다고 말하는 ..

맛집 & 카페 2023.08.24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윙봉 세트 통신사 할인 필수!

공식 어플 활용해서 통신사 할인 받아 먹으면 괜찮은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피자 사람들이 시간 참 빠르다고 했을 때, 어느정도 공감은 했지만 또 공감하지 못했다. 그냥 시간이 흐른 후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미화가 되듯이, 그런 것처럼 그냥 지나간 시간을 봤을 때 괜히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당시에는 시간이 똑같이 흘렀을 테니. 근데 이제 그런 말들을 왜 하는지 어느 정도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 정말 빠르다. 근데 이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지나온 시간을 봤을 때 뭔가 결실을 맺은 게 없으면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지극히 내 기준이다. 그냥 하나하나 차곡차곡 뭔갈 해왔다면 돌이켜봐도 뿌듯함이 남아있다. 나는 그랬다. 근데 올해는 ..

맛집 & 카페 2023.08.23

20년 경력 주방장이 직접 뽑은 면발로 만들어지는 시원한 메밀 막국수

손님이 셀프로 만드는 메밀전이 꽤나 별미였던 파주 적성면 봉평막국수 요즘 날이 워낙 더우니까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사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 체질을 가졌다. 날이 더워도 배를 만져보면 배가 차더라. 근데 또 언제는 배가 시원하겠지 이러면서 만져보면 따뜻할 때가 있다. 이게 꼭 속이 안 좋은 상태에서만 배가 시원한 것 같지는 않은데 언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도 속이 차가운 편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차가운 음식을 안 먹으려고 한다. 근데 요즘은 날이 워낙 더우니까 참기 힘들 때가 있다. 그리고 오히려 더위를 먹은 것 같은 상태가 몸에 기운도 없고 안 좋은 것 같아 일부러 차가운 음식을 찾을 때가 있다. 오히려 속은 힘들지 몰라도 몸 전체적으로는 그게 도움이 될 것 같..

맛집 & 카페 2023.08.22

대식가들도 가격과 양에 놀란다는 낙성대 맛집 기절초풍왕순대

둘이 와서 정식은 꼭 하나만 시키세요. 순대국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반복한다. 진짜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가 아니고 감정이 있는 인간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 똑같은 실수를 점차 줄여나가거나, 처음엔 실수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맞는 행동이라고 바뀌거나, 아니면 오히려 그러한 행동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거나 등등.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해석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꼭 자책만 해야 하는 일도 아니고. 아무튼 서론이 좀 먹방 포스팅과 안 어울리긴 했는데, 나름 오늘 하고 싶은 말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봤다. 오랜만에 친구와 밥을 먹으러 왔다. 이 친구와 만나면 이 친구가 가자고 하는 곳을 따라가는 편이다. 나름 알짜배기 맛집들을 잘..

맛집 & 카페 2023.08.20

가성비가 훌륭해 오후 9시까지도 웨이팅이 있는 도쿄 빅카메라 스시로

혼자 먹는 사람들은 따로 테이블을 줘서 효율적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초밥집 회전초밥 집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당연한 말이긴 하겠지만 먹고 싶은 만큼만 먹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식당을 방문할 경우 1인분이든 뭐 정식이든 어쨌든 하나의 메뉴에 주어지는 양이 있겠다. 뭐 대식가라면 상관없겠지만, 입이 짧다거나 소식가의 경우에는 뭔가 먹고 싶긴 한데 그렇게 많이 먹는 것은 부담되는 때가 있겠다. 특히 여행지에서는 더더욱. 여행지에서는 하나를 많이 먹기보단 이것저것 조금씩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많이 먹을 때도 있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마음에 드는 음식을 찾은 뒤에 많이 먹으면 되니까. 이날이 좀 그런 날이었다. 배가 별로 고프진 않았다. 근데 이 상태로 숙소에 들어갈 순 없었다...

맛집 & 카페 2023.08.19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말 없이 먹기만 하게 만든 치킨

아는 사람만 열심히 다니고 있었던, 숨겨진 맛집 림스치킨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사실 이 친구는 둘이 말만 하면 바로바로 만날 수 있는 친구다. 서로 시간적인 여유도 비슷하고 사는 곳도 가까워서. 근데 이상하게 자주 안 보게 된다. 아무래도 서로 할 일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나야 뭐 어쩔 수 없다 쳐도 이 친구는 여기저기 친구를 잘 만나긴 한다. 근데 원래 이 친구랑은 예전부터 그랬다. 매일 자주 보기보단 어느 정도 텀을 두고 봤던 것 같다. 물론 어릴 때 같이 게임을 한다고 자주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때 말고는 그랬던 적이 없으니까. 뭐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듯이, 다양한 사랑도 있고 다양한 모습의 우정도 있는 건가. 뭐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에 만났다. 오랜만에 만났다고..

맛집 & 카페 2023.08.17

준비한 재료가 금세 떨어져 요즘 없어서 못 먹는다는 탕후루

가는 매장마다 줄이 있고, 마감 시간이면 재료가 다 떨어져 먹을 수가 없는 탕후루 후기 아시는 분은 아실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한번 꽂힌 음식이나 간식, 과자 등이 있으면 일단 질릴 때까지 먹어야 한다. 질리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 그냥 생각이 난 뒤에 잊혀지면 모르겠는데 정말 언제 먹어야지 언제 먹어야지 이런 계산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시간을 쓰는 게 싫어서 질릴 때까지 먹곤 한다. 그렇게 한번 질린 뒤로 안 먹는 것들이 종종 있다. 그 와중에 안 질리고 꾸준히 먹는 것들도 있긴 한데 빈도수가 확 줄긴 했겠다. 아무튼 그런 취미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성향을 갖고 있는 편인데 최근에 엄청나게 꽂힌 간식이 하나 있다. 간식이 맞나. 디저트는 아닌 것 같은데 간식이 맞겠다. 이렇게 인..

맛집 & 카페 2023.08.16

2001년 오픈하여 아직까지 그 자리에서 사랑받고 있는 황생가 칼국수

무심한 김치 2종이 같이 나오는, 여름 한정 특별 판매 콩국수 먹고 왔어요 주어진 휴가를 잘 못 쓰고 있다. 못 쓰고 있다는 의미는 이미 한 번 잘 못 썼고, 현재 시점에서도 그렇다는 의미다. 오히려 일 다니고 평일에 운동 가고 그럴 땐 괜찮다가 이렇게 쉴 때 몰려오는구나. 지금은 몸 상태는 괜찮은데 몸에 피곤함이 드러나버렸다. 외형적으로 티가 나니까 좀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워하고 있다. 저번에는 몸이 안 좋더니. 아무튼 이날도 오랜만에 혼자 산책을 즐긴 날이었다. 원래라면 집에 가야 하는데 뭔가 갑자기 집에 가고 싶지 않아졌다. 그래서 목적지가 아닌 다른 지하철 역에 내려서 환승을 하고 여기 근처까지 온 다음에 천천히 발걸음이 향하는 곳으로 그냥 걸었다. 개인적으로 막 핫 스팟..

맛집 & 카페 2023.08.13

8천원 청국장을 주문하면 떡볶이까지 주는 용산 땅끝마을

매생이굴국밥이 메인이긴 하지만 다른 음식들의 퀄리티도 좋았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처음에는 그냥 눈에 보여서 갔다. 일행이 굴국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이 친구의 경우 해산물을 최근에 여러 번 먹고도 자주 체했으면서 끝까지 해산물을 찾더라. 나였으면 좀 조심했을 법한데 그냥 먹더라. 근데 신기하게도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 체를 한 것이지 그다음엔 멀쩡하고 그렇더라. 내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많은데, 나처럼 조심한다고 해서 몸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니까 때론 그냥 되는대로, 원하는 대로 생활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러다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굴국밥 같은 경우 끓인 것이라 괜찮다고 말은 하더라. 생으로 먹은 것은 아니니까. 아무튼 그냥 먹고 싶어서 이 가게를 왔는데 여기 나름 T..

맛집 & 카페 2023.08.12

양꼬치 매니아인 친구가 극찬하길래 다녀와봤던 신사 제메이양꼬치

잡냄새 하나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신사 제메이양꼬치 오랜만에 신사를 다녀와봤다. 예전에 한때 신사 가로수길을 정말 자주 올 때가 있었다. 그래서 강남에 올 때마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곤 했다. 단순 사람구경부터 해서 뭐 주변 건물이나 뭐나 등등. 사실 강남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9호선을 타고 가면 나름 금방 간다. 근데 이상하게 강남은 잘 안 가게 된다. 분명히 걸리는 시간은 홍대나 합정 뭐 이쪽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랑 비슷하고 광화문이나 북촌, 서촌 이런 곳에 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데 괜히 먼 기분이 든다. 이게 시간으로는 비슷한데 괜히 위치상으로 멀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근데 강남 갈 때마다 단순 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뭔가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나름..

맛집 & 카페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