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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Yourself 1805

모든 메뉴가 1000엔인, 60년 넘게 장사 중인 도쿄 중식집

근처에 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는, 60년이 넘게 장사 중인 도쿄 중식집 이번 일본여행 중 나 혼자만의 목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도쿄 현지인들이 가는 중식집에 가보는 것. 내가 잘 못 찾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일본에서는 한국에서만큼 중식집이 많지가 않다. 한국에서는 카페보다는 아니지만, 길 건너면 쉽게 중식집을 찾을 수 있는데 일본에선 그렇지 않더라. 근데 이건 내가 검색을 잘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근데 내가 찾을 땐 찾기 쉽지가 않았다. 검색해서 나오는 중식집들은 대게 모임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많았다. 그런 곳을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나는 로컬 같은 중식집을 가보고 싶었다. 모든 나라에 차이나타운이 있을 정도로, 중식..

맛집 & 카페 2024.01.04

양념이 아닌, 숯불에 구운 순수 국내산 생고기 돼지불백

양념이 아닌, 그냥 구워져 나온다는 것은 고기에 자신 있다는 의미!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돼지불백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때가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가 아닐까 싶다. 그때 무한도전에서 기사식당에 방문하여, 돼지불백을 상추쌈과 함께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그 기사식당이 꽤나 오랫동안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택시 기사님들 맛집이었는데, 그 뒤로 오히려 일반인들이 더 찾아서 괜히 기사님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뒤로 그 돼지불백이 먹고 싶어 직접 갈까 싶기도 했는데 직접 가보진 못했다. 뭔가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는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근데 거기가 아니더라도, 대체재들이 있어서 그곳들에..

맛집 & 카페 2024.01.02

이틀 연속으로 방문하게 만들어버린 5천원 멸치국수의 매력

가격은 저렴해도 양은 무시할 수 없는 국수가 멸치국수 2023년이 지나가고, 2024년이 왔다. 사실 이것저것 할 말들이 많긴 하지만, 나에게 2024년은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게 좋은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얻거나 달성하기 위해 정말 모든 것을 노력해 본 적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있었겠지만, 과거는 잊혀진다고 내가 잊은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내 마음은 그렇다. 그런데 2024년에는 나름 여러 분야에서 정말 얻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그중 대부분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기 때문에 나름 기대도 있고 설레임도 있다. 그 와중에..

맛집 & 카페 2024.01.01

총 30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30년 역사 회전초밥 명가 갓덴스시

나만 알고 싶은 맛집에서 이제 누구나 좋아하는 초밥 맛집이 되어버린 갓덴스시 SNS를 하다 보면 가끔 그런 곳들이 있다. 분명히 여기 나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사람이 많아졌지 하는 그런 곳들 말이다. 분명히 초기엔 뭔가 웨이팅도 없고, 내가 원할 때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 어느 날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가보면 웨이팅이 생겨버리는 그런 곳들 말이다. 나 역시 여기 티스토리를 꽤나 오래 운영하면서 그런 곳들이 종종 있었다. 어떻게 잘 노출이 되면, 해당 글을 몇만 명이 보니까 그 입소문까지 고려하면 아예 허황된 말은 아니겠다. 근데 아마 그런 변화가 생기려면 나의 파급력은 솔직히 말하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고, 정말 유명한 유튜버들이 소개하거나 방송에 나오거나 그래야겠다. 아니면 진짜 내가 이..

맛집 & 카페 2023.12.29

집밥이 그리울 때 가줘야 하는, 모든 메뉴 7천원 백반집 팔도강산

찬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인당 7천원만 내면 되는 가성비 백반집 팔도강산 요즘 물가 기준으로, 제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 가정식 백반 집인 것 같다. 이렇게 백반을 판매하는 곳에 갈 때면, 이 가격이 맞나 의구심이 들었던 곳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래 이 가격이면 이 정도가 맞지'라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곳도 있었지만, '이 가격에 이 구성이 나온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들도 있다. 왜냐하면 찬이 하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나오니까. 개인적으로 하나를 많이 먹기보단, 여러 개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단일 메뉴 판매하는 곳보다 이렇게 여러 구성으로 나오는 곳을 좋아한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종종 이렇게 백반 집을 찾고 있다. 오늘 소개할..

맛집 & 카페 2023.12.28

현지인만 찾는 도쿄 스시 명가에서 즐기는 5천엔 오마카세 초밥

츠키지 아오조라 산다이메 초밥집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일본에 가면 대표적으로 꼭 먹는 음식들이 있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와 같은 간식부터 해서 장어덮밥, 라멘, 텐동 같은 식사류도 있겠다. 오사카나 다른 도시에 가면 아니더라도 도쿄에 가면 꼭 몬자야끼를 먹어줘야 하고. 사실 오사카에 갔을 때도 파는 가게가 많이 없긴 했지만 몬자야끼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어딜 가든 꼭 먹어보는 것도 좋긴 하겠다. 확실히 비주얼부터 맛까지 이색적이긴 해서. 근데 위에 말했던 모든 메뉴들을 갈 때마다 먹진 못한다.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보다는,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언제든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막 정말 시간 타이트하게 쪼개가면서 먹으려고 하진 않으..

맛집 & 카페 2023.12.27

9천원만 내면 대패삼겹살, 된장찌개, 계란찜을 주는 용산 대박집

점심 한정으로 제공되는 메뉴가 꽤나 가성비 괜찮은 용산 대박집 요즘은 이상하게 고깃집에 가기 전에, 언제 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원래는 예전에 그냥 가고 싶으면 가고, 다녀와서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근데 요즘은 이상하게 냄새가 옷 배는 것을 신경 쓰게 되더라. 그래서 괜히 뭔가 차려입고 가야 할 일이 있으면 가기가 꺼려지기도 하고, 식사를 마치고 바로 어딘가에 가야 할 때면 좀 신경이 쓰이더라. 근데 이 신경을 쓴 지가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뭐 안 좋은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요즘은 그냥 신경 쓰이더라. 특히 헬스장 같은 곳을 가기 전에, 뭔가 고깃집에 들렸다가 가게 되면 냄새가 괜히 엄청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실제로 내가 운동을 하거나 어딘가에 갔을 때 누군가의..

맛집 & 카페 2023.12.26

도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인생 파르페 Delimmo tokyo cafe

현지인들만 오는 곳이라 나만 알고 싶은 카페 찾을 때 가면 더더욱 좋을 도쿄 카페 나에게 도쿄는, 2023년에 태어나서 처음 가봤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세 번이나 방문하게 되어서 이제는 나름 익숙한 그런 곳이 되어버렸다. 처음 갔을 때, 낯선 곳은 오랜만이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방문하는 곳들이 다 새로운 곳이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그전에 다녀왔던 오사카에서의 10일보다 훨씬 더 즐겁게 돌아다녔다. 그래서 내가 너무 익숙한 곳을 갔었어서 그랬나 싶었다. 아무튼 그렇게 첫 기억이 좋았고, 혼자서 휴양지는 무리라는 판단 하에 또 도쿄를 향했다. 뭐 패키지나 그런 것을 갈 수 있기도 했지만 또 여행 스타일을 워낙 자유여행만 즐기다 보니 그렇게는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

맛집 & 카페 2023.12.25

평일 저녁 혼자 시간 보내기 좋았던 연남동 카페 피프에스프레소바

블루리본까지 받아 호기심에 들어가봤던 연남동 카페 피프에스프레소바 홍대, 연남동 정말 많이 가봤지만 이날 이쪽 거리는 처음 와봤다. 지도 앱 같은 것을 보지 않고 그냥 생각 없이 걷고 있다가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나는 처음 보는 곳이었는데 뭔가 거리 자체가 굉장히 잘 되어있고 사람들도 많더라. 물론 그 숲길 쪽 거기보다는 사람이 훨씬 적었는데 가게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곳을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누구나 아는 곳보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에 온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차피 걷고 싶기도 했었기 때문에 구석구석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중간에 골목길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분명히 목적지가 있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텐데 계획 없이 걷는 것이 가끔은 이..

맛집 & 카페 2023.12.24

겨울 한파를 이기게 해주는 뜨끈뜨끈한 순대국

특별하게 한약 향이 나는 새용산 뼈해장국 순대국 여름이 왔을 때, 누군가가 여름과 겨울 중에 어느 계절이 좋냐고 물어보면 겨울을 택했었다. 그래도 겨울은 옷이라도 껴입고 활동은 되니까. 근데 여름은 더우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리고 옷 같은 것도 땀이 나면 금세 더러워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겨울이 낫고. 근데 막상 이렇게 한파가 오니까 또 여름이 그리워진다. 근데 진짜 무더운 여름보다는 그래도 지금이 낫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진짜 너무 춥더라. 이렇게 추우니까 그냥 활동하기가 싫어진다. 뭔가 나가기도 싫고. 어떻게 껴입어도 춥더라. 그리고 껴입었을 때 은근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데 그런 게 갑갑하기도 하고. 뭐 워낙 개인적으로 갑갑한 것을 잘 못 참아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렇..

맛집 & 카페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