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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해도 웨이팅 1시간 기본이 되어버린 연남동 풍천장어

인생 최고 장어 맛집이었으나 이제 보내주려 한다  이 가게를 처음 안 지가 벌써 몇 년이 흐른 것 같다.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친구가 되었지만, 그 친구가 좋아했던 가게 중 하나다. 어느 날 몸을 생각하는 식사를 하고 싶더라. 흔히 말하는 건강식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친구에게 갈만한 곳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여길 소개해줬다. 자기 가족들끼리 종종 가는 곳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아마 그 이야기를 듣고 며칠 지나지 않아 바로 출동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한입 먹자마자 감동을 받았다. 너무 맛있더라. 그래서 나에게 장어 맛집은 이제 여기 하나라 생각하고, 그 뒤로 정말 많이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혼밥은 해본 적은 없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여길 방문했다. 그리고 다들 너무 만족스러워했다..

맛집 & 카페 12:52:00

착한 가격과 맛 모두 잡은 로컬 맛집 나트랑 껌땀 Com Tam Trong Dong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로컬 나트랑 껌땀 맛집 Com Tam Trong Dong  5월에 연휴가 많다는 것을 방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5월 1일 수요일은 뭐 중간에 쉬니까 그렇다 치고, 5월 6일까지 쉬는구나. 그 다음주에 쉬는 것도 뭐 수요일이니까 어찌저찌 보낸다고 하더라도, 월요일 연속까지 쉬는 것은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운 타이밍이다. 그래서 무언가를 해야겠다. 아마 이 포스팅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고민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뭔가 연달아 쉬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정말 그 시간을 잘못 흘려보낸 느낌이다. 얼마 전에 나름 바쁘게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그냥 쉬어도 괜찮겠다 싶은데, 주말 내내 쉬다 보니까 또 충분히 잘 쉰 것 같다. 확실히 예전보다 쉬어야겠다는 니즈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에 따라..

맛집 & 카페 2024.04.28

요즘 더위에 제격인, 체내 열을 내려주는 봉평 메밀 콩국수

슬슬 더워지는 계절에 어울리는 봉평 메밀 콩국수  잠시 한국을 떠나 있었다. 역시나 내 여행 운에 걸맞게 머무르는 내내 비가 왔다. 현지인에게 물어봤다. 이 시기에 원래 이렇게 비가 오느냐고. 근데 아니라고 하더라. 역시나 내 날씨 운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아마 내 삶에서 드물게도 오랜 기간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라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게 해외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은 꽤 더워졌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떠나기 전에도 좀 더웠다. 비가 와서 선선해진다고 하더라도 덥더라. 그런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덥지 않더라. 여행 중에 비가 와서 좀 추웠어서 그랬나? 그래도 거기도 비가 안 올 때면 덥긴 더웠는데. 아무튼 봄이 끝나가고 슬슬 여름이 시작되어가고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 일교차가 있는..

맛집 & 카페 2024.04.26

먹기도 전에 맛집임을 알 수 있는 효창동 전복가게 아임복

정갈한 비쥬얼부터 깔끔한 맛까지!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편한 전복집 아임복 먹는 식습관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그렇다고 해서 원래 치킨을 좋아했는데, 이젠 치킨까지 안 먹는다 이런 것은 아니고 그냥 먹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예를 들자면,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그 이후에 과자 같은 간식을 먹고, 저녁을 먹고 간식을 먹고 이랬었다면 지금은 그냥 딱 메인 식사만 한다. 아침까지 뭘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아침에는 거의 입만 대고, 점심은 좀 열심히 먹고 저녁은 또 조금 먹는다. 그리고 간식은 최대한 먹지 않는다. 그리고 나름 메뉴 같은 것을 신경 쓰기도 한다. 점심은 괜찮은데, 저녁엔 최대한 헤비한 것들은 안 먹으려고 한다. 뭐 튀김과 같은 종류들 말이다. 과거와 많이 달라졌겠다. 이렇다 보니 ..

맛집 & 카페 2024.04.18

2000년 대학로 1호점을 시작으로 찜닭 부문 1위 달성한 봉추찜닭

치열한 찜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살아남아 1위를 수상한 봉추찜닭 이상하게 요즘 찜닭이 먹고 싶었다. 사실 치킨은 종종 먹고 싶어 하는데, 찜닭을 먹고 싶어 하는 날은 매우 드문 케이스다. 근데 한번 꽂힌 이 생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먹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친구와 날을 잡았고 이날 이렇게 방문했다. 사실 막 닭 자체를 먹고 싶다기보단, 국물을 가득 머금은 찜닭 안에 있는 당면을 먹고 싶었다. 당면의 경우 평소 잘 먹을 기회가 없어서 안 먹기도 하는데 그렇게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도 받지 않는다. 뭔가 라면의 꼬들면이 더 좋지, 그 두꺼운 면발은 잘 씹히지도 않고 그냥 삼키는 느낌이랄까. 근데 이상하게 그 찜닭 안에 들어가는 면을 호로록 먹고 싶더라. 특히 오늘 소개할 이 프랜차이즈의 경우 소스 맵기나..

맛집 & 카페 2024.04.16

30초에 한판씩 나오는 1인 가구 전문 수제 피자 피자먹다

혼자 먹기 부담스러웠던 피자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피자먹다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피자는 원래 예전부터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치킨이 10,000원, 15,000원 하던 때에도 피자는 여전히 2만원을 넘고 있었다. 근데 사람들이 그 피자 가격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이게 정말 마진 같은 것을 고려해서 이 가격에 판매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포장을 잘해서 마진을 많이 남겨서 이 소비자가에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내가 느낀 바는, 치킨의 경우 저렴하게 시작하였고 피자는 시작부터 가격이 좀 나간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제 치킨 가격이 올라오고, 피자도 각종 할인 혜택을 받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서로 비슷한 느낌이 되었다. 또 여기서, 피자는..

맛집 & 카페 2024.04.15

베트남 나트랑 쌀국수 리뷰 평점 제일 높았던 Pho Kho Hung Huynh

기본 베이스가 국물이 아닌, 비벼 먹는 비빔쌀국수 한국에서도 쌀국수는 자주 먹지 않는 편이다. 어디 맛집을 간다고 할 때 쌀국수 맛집을 딱히 찾아본 경험은 없다. 예전에 종종 분짜라든가 뭐 다른 것들 먹으러 간 적은 있어도, 쌀국수만을 먹기 위해 어디를 찾아간 적은 별로 없었다. 지금 기억을 되돌려봐도 한 두세 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압구정 쪽에서 한 번, 홍대 쪽에서 한 번 정도? 두 번 다 내가 찾았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고. 아무튼 그렇게 잘 안 먹는데, 또 일상에서 잘 안 먹는 것은 아니겠다. 평소 일을 할 때 점심으로 편하게 종종 먹는 것 같다. 딱 나에겐 그 정도의 음식이었다. 맛집 느낌으로 찾아가진 않아도 일상에서 한두 번 정도 먹으면 좋은 음식이랄까? 사실 맛이 없진 않다. 맛있다. 기본..

맛집 & 카페 2024.04.14

1978년부터 외할머니 레시피를 이어받아 백년가게 인정받은 청국장 진미식당

용산구 삼각지 고가도로 아래에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장사 중인 청국장 맛집 진미식당 지나가다 딱 봐도 허름한 건물에 뭔가 맛집스러운 느낌의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저기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우선 청국장 메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속이 가벼운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먹고 싶었다. 근데 대충 먹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먹고 싶었다. 저번에는 청국장 메뉴를 판매해서 가봤는데 음식 맛도 괜찮고 밑반찬도 맛있고 다 좋았는데 위생적인 부분이 하나 걸려서 재방문을 안하게 되더라. 나름 충격적인 날 중 하나였다. 아직까지도 그때가 안 잊혀질 정도니까. 아무튼 이 가게 딱 뭔가 외관부터 맛집이다 느껴졌고, 무엇보다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고 하여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리..

맛집 & 카페 2024.04.12

2월 오픈하여 벌써 용리단길 맛집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 용산 마제스키야키

관동식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용리단길 맛집 용산 마제스키야키 올해는 작년에 만나지 못했던 관계들을 서서히 만나고 있다. 뭐 그래봤자 원래 인간관계 폭이 좁았어서 딱히 없기도 한데, 그 와중에 더 좁아졌겠다.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만나는 관계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 사라졌고. 그나마 올해 만나는 관계들도 사실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기보단,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주어서 그게 고마워서 만나게 되었다. 사실 먼저 연락하기도 좀 그렇더라. 그게 불편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직은 그렇게 선뜻 약속을 잡을 정도의 마음이 아니랄까. 뭐 작년처럼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긴 한데 이게 익숙해져서인지 그렇게 되더라.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면 반갑다. 관계가 시작된 이후로 일 년 이..

맛집 & 카페 2024.04.11

일주일 중 딱 한번만 먹을 수 있다는 횟집 닭볶음탕

메뉴판에 없어서 아는 사람 아니면 못 먹는 횟집 닭볶음탕 오늘 소개하는 이 가게는 종종 방문했던 곳이다. 횟집이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회를 먹어본 경험은 없다. 그래도 해산물 종류인 뭐 구이라든가 알탕이라든가 그런 여러 종류를 먹긴 했었다. 아무튼 그렇게 밑반찬도 깔끔하니 괜찮고, 나름 여기만의 귀여운 마스코트 같은 고양이도 있어서 식사 외에 다른 느낌으로도 방문을 기대하는 그런 가게다. 근데 여기 먹을 때 본의 아니게 옆 테이블을 보는데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건 뭐지 궁금했다. 그래서 어느 날 계산을 하고 나오다가, 김치찌개 있느냐고 여쭤보니 미리 요청을 하면 해주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건 뭐지 싶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주일 중에 하루마다 정해진 점심 메뉴들이 따로 있었..

맛집 & 카페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