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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시장 맛집 4

양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용문시장 숨겨진 맛집 봉평메밀

2009년부터 메밀 하나로 승부 보고 있는 용문시장 봉평메밀 지나가다가 입구부터 딱 여기 뭐지 싶은 곳들이 있다. 그렇게 한 번 검색을 해보거나 안을 들여다보곤 하는데, 안에 사람이 많으면 우선 여긴 다음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검색의 경우 케바케인 것 같다. 이질감이 들 정도로 잘 찍은 사진을 보면 광고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예 마음이 식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리뷰는 몇 개 없는데 장사를 한 지 오래된 것 같으면 '여기 뭐지?'라는 호기심과 함께 다음에 방문을 고민하게 되더라. 나름 청개구리 심보인 것 같은데 이런 경우의 만족도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오늘 소개할 이 가게의 경우 나름 용문시장 내에서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었다. 근데 지나가다가 내부를..

맛집 & 카페 2024.04.05

용문시장 상인들도 밥 먹으러 찾아온다는 대포항회 점심

기본 메뉴도 있지만, 메뉴판에 없는 점심 특선도 판매하고 있는 용문시장 맛집 대포항회 개인적으로 배가 고플 때 회 종류를 잘 안 먹는 편이다. 그니까 초밥 이런 것은 또 잘 먹긴 하는데, 진짜 광어회, 우럭회와 같이 회로 시작하는 것을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랄까. 물론 마지막에 매운탕과 함께 밥을 먹긴 하는데 뭔가 회만으로 배고픈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을 못 한다. 이게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는데, 뭔가 주먹밥이라도 먹은 상태에서 회를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만의 이상한 방식이긴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누군가 물어보면 생선 종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가시를 발라 먹는 것이 여간 귀찮기도 하고, 실제로 잘 못 발라서 밥과 함께 먹다가 가시가 씹혀서 다 뱉어내기 부지기..

맛집 & 카페 2024.03.20

용문시장 안에 위치한 44년된 노포 분식집 맛나분식

주인 할머니가 개발하신, 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햄버거는 꼭 먹어야 해! 오늘 포스팅은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등잔 밑이 어둡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런 느낌의 포스팅이 되겠다. 요즘 자주 가는 곳 주변에 용문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여길 많이 지나다녀 봤는데,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주변에 거주하면 간간히 이용하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일단 관리 자체가 그렇게 잘 되어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일단 주차도 불가하고, 뭐 화장실이나 그런 공용 시설이 잘 안내가 되어있고 쾌적한 것은 아니니까. 근데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는 여기에서 맥주 축제 같은 것이 열리더라. 그 기간에 멀리서 사람들이 찾아와 인증을 남기는 것을 보고 의아하면서도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맛집 & 카페 2023.11.24

옛맛과 비쥬얼을 그대로 유지한 오래된 노포 중국집 신흥각

자극적이진 않아도 물리지는 않는 용문시장 노포 중국집 신흥각 한국에 노포 유행이 일기 시작한 지 한 2~3년이 흐른 것 같다. 처음에 을지로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접하기 시작하다가, 유튜브나 그런 매체들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뭔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형성이 된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이전부터 오래된 가게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다. 대표적으로 어디 놀러 가면 꼭 시장 같은 곳을 들리곤 했으니까. 실제로 그 행동 자체에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만나다 보니 정말 여행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근데 이런 행동에 노포라는 특정 단어가 붙으니, 아 이런 것이었구나 싶어서 그 뒤로 뭔가 더 그런 행동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이러한 ..

맛집 & 카페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