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이 짜서 못 먹겠다거나 해산물이 입맛에 안 맞는 사람들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부타동 이른 아침 숙소를 옮기기 위해 걷고 있었다. 같은 신바시에서 신바시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캐리어가 무겁긴 하더라도 그냥 바퀴에 의존한 상태로 끌고 걸어다녔다. 신바시가 은근 넓다. 쉽게 말해 다이몬역이었나, 그 근방에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긴자 쪽에 가까운 위치로 숙소를 옮기고 있었다. 사실 여행 때 숙소 옮기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짐을 풀었다가 다시 싸는 것도 일이고, 여행은 시간이 되게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체크인하고 다시 짐 옮기고 그럴 에너지가 없었다. 그래서 동남아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0.5박을 따로 한다기보단 쭉 자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0.5박을 활용하는 것이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