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껏 올라간 부라타치즈와 짭쪼름한 햄 조합이 일품이었던 베트남 나트랑 피자포피스 현지에 가면 현지인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편이다. 아마 이 부분은 여행 초기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오히여 여행 초기에 이런 습관이 형성되어서 나중에도 굳이 이걸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고. 사실 의도적인 노력을 했다기보단, 애초에 여행 자체가 낯선 곳을 즐기는 것이니까 평소 먹을 수 있는 것보다는 낯선 것들을 먹고 싶었다.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것 같다. 근데 지금 기억나는 것이 예전에 발리에 갔었을 때다. 물론 인도네시아 음식들도 맛있었지만,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오토바이들이 이동하는 것을 보았다. 뭐 맥도날드나 버거킹 그런 곳들 말이다. 그래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