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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백 6

9천원에 갓 구워진 돼지불백과 10가지 찬이 나오는 용산 을지문

혼자 먹어도 고기 양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나오는 용산 을지문 돼지불백  오늘 소개할 곳은 어떻게 보면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 되겠다. 여기 점심을 먹기 위해 종종 방문하는 곳인데 위치도 위치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래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물론 이렇게 나만 좋아할 경우 가게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순 없긴 한데, 이 가게의 경우 점심이 메인이 아니라 저녁이 메인인 가게다. 그렇다 보니 뭔가 약간은 점심시간에 이렇게 욕심을 내도 되지 않을까 하며 살짝 합리화해본다. 그래도 꼭 갈 때마다 나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손님분들도 오신다. 나처럼 혼밥을 하러 오시는 분도 계시고, 근처 직장인들이 다 같이 식사를 하러 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뭔가 전체..

맛집 & 카페 2024.07.31

1988년부터 장사 중인, 연남동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맛집 송가네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퀄리티와 양에 놀라서 나온 연남동 맛집 송가네  누군가와 만날 때는 그렇게 못하지만, 혼자 일정을 소화해야 할 때는 어딜 가는지 딱히 검색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다음 일정이 있다거나 그럴 경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찾아보긴 하는데, 정말 자유롭게 시간을 소비할 수 있을 경우에는 우연한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편이다. 이날이 그랬다. 낮에 일정만 있었고, 저녁은 자유였다. 그래서 혼자 밥을 먹어야겠다 생각을 했었다. 근데 딱히 찾아보지 않았다. 일단 뭘 먹고 싶은지도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그냥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가게를 가야겠다 싶었다. 근데 뭔가 걸어도 걸어도 딱히 땡기는 것이 없었다. 홍대 연남동이어서 맛집이랑 맛집은 모여있을텐데 구미가 당기는..

맛집 & 카페 2024.05.07

양념이 아닌, 숯불에 구운 순수 국내산 생고기 돼지불백

양념이 아닌, 그냥 구워져 나온다는 것은 고기에 자신 있다는 의미!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돼지불백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때가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가 아닐까 싶다. 그때 무한도전에서 기사식당에 방문하여, 돼지불백을 상추쌈과 함께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그 기사식당이 꽤나 오랫동안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택시 기사님들 맛집이었는데, 그 뒤로 오히려 일반인들이 더 찾아서 괜히 기사님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뒤로 그 돼지불백이 먹고 싶어 직접 갈까 싶기도 했는데 직접 가보진 못했다. 뭔가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는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근데 거기가 아니더라도, 대체재들이 있어서 그곳들에..

맛집 & 카페 2024.01.02

9천원에 고기, 상추쌈, 찌개, 햄 등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상춘상회

점심 특선으로 제공되는 돼지불백. 상추 쌈에 먹으니 너무 맛있잖아!? 이 골목길에는 아주 특이한 컨셉의 가게가 있다. 사실 매번 지나가면서 쳐다보기만 하고 안에 들어갈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그냥 뭔가 점심 식사로 안 맞는, 고깃집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어느 날 작은 간판에 '점심 특선'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고,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었다. 다행히 계산대 앞 쪽에 자리가 하나 있어서 거기에 앉을 수 있었다. 정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던 같은 일들이 있다. 최근엔 어디를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 그래서 속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다 알아서 즐기고 있구나' 싶더라. 좀 신기하기도 했다. 글로만 접하는 것과 현..

맛집 & 카페 2023.12.10

달짝지근한 매력으로 은근 밥도둑인 돼지불백

점심 메뉴 7천원으로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는 돼지불백 소개해요 몇 개월 전에 무지출 챌린지라는 것이 유행을 했었다. 뭐 지금까지 그러한 컨셉은 용어만 바뀌면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것 같긴 한데 확실히 1~2년 전과 비교하면 이런 단어들이 생성된 것 자체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겠다. 근데 개인적으로 저런 용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그냥 얼마 안 가겠다 싶었다. 용어에서 경제로 좀 확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요즘 언론에서 계속해서 말하는 경기 침체나 그런 것들이 굉장히 짧게 갈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그냥 금방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요즘 체감이 어마 무시하다. 생전 돈 이야기를 안 하던 친구들이 금리 이야기를 하면서 이자 부담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대화를 딱 듣자마자 이게 확실히 환경이 바뀌긴 ..

맛집 & 카페 2022.10.07

기사식당 돼지불백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기사식당 돼지불백 받고 생선구이 어서 오고~ 오늘 소개하는 곳은 평소 가보고 싶었던 가게다. 근데 항상 여긴 산책하면서 지나다니는 곳이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이미 식후인 상태였다. 그래서 매번 '아 다음에 딱히 갈만한 곳이 없으면 여기 와야겠다.' 생각만 하고 그렇게 몇 년이 흐른 것 같다. 이 정도면 안 가볼 만한데 정말 지나갈 때마다 가보고 싶었다. 뭔가 무한도전 그 한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장소를 선호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그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집 근처에 24시간 하는 곳이 있어 친구들이랑 새벽까지 놀다가 먹고 집에 들어가 자곤 했다. 그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아무튼, 이번에 정말 갈만한 곳을 찾다가 없어서 여기가 생..

맛집 & 카페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