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호텔 리뷰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 제주도 골든튤립호텔 추천해요

디프_ 2021. 1. 20. 21:37
가성비 좋고 뷰 괜찮았던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 제주도 골든튤립호텔 추천!

숙소 테라스에서 찍으면 건너편 뷰의 모습이다. 차 없는 도로, 거의 안 보이는 유채꽃밭, 바다, 하늘 그리고 제일 중요한 성산일출봉이 저 멀리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차를 타고 산책도 하고 구경하긴 했는데 그때 사진은 여행기를 안 올리다보니 티스토리에 포스팅하지 않았다. 사실 메모장에 그날의 기록들이 다 있는데 여행 기록을 적지 못해 아쉽긴 하다. 나중에 시간이 좀 생기면 포스팅 하려나? 아무튼 여기 숙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제주도에 밤 늦게 도착해 잠만 자야해서 가성비 괜찮은 곳을 원했는데 딱 그에 충족했다. 사실 잠만 잘 자도 괜찮았는데 기타 시설도 만족스러웠달까. 주차가 살짝 아쉽긴 했는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부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다. 이게 아쉬웠던 부분이다. 그래서 걸어서 한 2분거리? 바로 앞에 있는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 잠시 나갔다가 낮에 돌아와보니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다. 다들 밤에 들어와 쉬기 때문에 늦게 오는 날엔 야외에 주차를 해야겠다. 첫날 밤에 도착해 캐리어를 끌고 와야해서 살짝 귀찮긴한데 도로만 건너면 되서 막상 그렇게 불편하진 않다. 야외는 주차 공간이 널널하다. 나의 경우 디럭스 더블룸 오션뷰에서 묵었었다. 근데 가격이 정말 혜자였다. 2박을 묵었는데 그동안 너무 편하게 잘있었고 가격 때문인지 첫날 잠만 잔 것도 어느정도 충당한 기분이 들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없어 가격이 내가 예약했을 때와 비슷한 것 같은데 피크 때는 아마 비싸겠지? 여기도 그동안 이용객들이 많아져서 후기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내가 예약했을 때의 가격은 아닐 것 같다.

 

제주도 골든튤립호텔 바로 앞에 식사 가능한 가게들이 있다. 다만 위치상 현지인들을 위한 맛집이 아닌 관광객들을 위한 가게라 생각된다. 맛 역시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근데 뒷편으로 가면 정말 동네 식당들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거기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체크아웃하는 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해장국집이었나, 들려서 먹었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다. 그 내용은 여기에 포스팅했었으니 찾아보시면 나오겠다. 전체적으로 좋은 말만 하면 뭐하니까 하나 더 아쉬운 것을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호텔에선 룸키 2개 챙겨주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해주는 편이다. 근데 요즘은 안 그러는 곳도 종종 생기는 것 같은데 내 경험상은 그랬다. 근데 여기는 하나밖에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 주셨다. 정책상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한데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

 

테라스에서 밤에 찍어본 모습이다. 아무래도 바다는 낮뷰만 있고 밤뷰는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밤에 바다를 바라보면 검정색 밖에 안 보인다는 사실을 안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해안가도 아니고 저멀리엔 전등이나 그런 것들이 있을리가 없으니 당연히 안 보이지. 근데 왜 뷰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일본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료칸식으로 온천을 작게 즐길 수 있었다. 야외라 기분 좋다하고 들어갔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소리만 들려오고. 근데 갑자기 무서워져서 후딱 나왔던 기억이 난다. 바로 옆에 전신 타투를 한 일본인이 들어와서 나온 것은 아니고.... 근데 둘만 있어서 좀 쫄긴 했던 것 같다. 갑자기 그때 추억이 떠오르네.

 

여기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 제주도 골든튤립호텔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방이 넓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넓은데 이렇게 야외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도 있고! 확실히 가성비는 있는 곳이다. 위에 말했던 아쉬운 점들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위생도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여기가 언제 생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최근에 생긴 건물로 봤던 것 같은데 관리를 괜찮게 해주는 것 같다. 화장실에 넓은 욕조나 이런 것은 기대하면 안되겠다. 그건 아마 등급이 높은 곳에나 있지 않을까? 앞서 말했듯이 우린 여기서 하루는 밤에 도착해 거의 잠만 자고 다음날에도 관광을 하다가 밤에 잠깐 또 잠만 잘 예정으로 예약한 곳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없어도 괜찮았다. 어차피 이용도 못할거! 여길 내가 괜찮게 생각한 이유는 아무래도 목적을 가장 충실하게 달성시켜주어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침대도 넓고 푹신푹신하고 잠자기 쾌적하고 좋았다. 청결 역시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이라 딱히 신경쓸 것도 없었다. 누워서 볼 수 있는 TV도 채널 구성이 아쉽긴 했지만 괜찮았다. 가격 때문에 청결을 걱정하긴 했는데 그 부분에서 오히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때 다녀왔을 때가 거의 1년전이긴 한데 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그 1년동안 해외를 나가지 못해 제주도에 관광객들이 더 많이 다녀갔어서 좀 바뀌었을라나. 아 그리고 여기 또다른 단점 하나가 냉난방이 중앙 제어다. 온도 조절은 가능했는데 겨울에는 난방만, 여름에는 냉방만 가능했다. 겨울에도 약간 시원한 바람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루프탑 수영장도 있었는데 5~10월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 정말 일년전인 2월에 묵었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었다. 근데 수영장이 오픈하면 숙박 가격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 제주도 골든튤립호텔 헬스장은 올블랙 컨셉으로 아기자기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사진을 한쪽 부분만 찍은 것이 아니라 이게 전부라고 보면 된다. 근데 올블랙이라 뭔가 사진을 예쁘게 찍으면 잘 찍힐 것 같긴 하다. 물론 별도 운동복을 챙겨가지 않아 이용하진 못했다. 그리고 환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너무 좁아서 런닝 머신을 격하게 하면 답답할 것 같기도 하다. 가볍게 아령하긴 괜찮을 것 같고! 아무튼 이렇게 대충 2박을 머무르다 나왔는데 우리처럼 밤 늦게 도착해 하루 숙박은 결제했지만 제대로 못 즐길 것 같으실 분들은 여길 추천드리고 싶다. 예약 시기에 따라 가격 편차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 충분히 가성비 있고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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