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호텔 리뷰

롯데시티호텔 마포 수영장 조식 싹 다 이용해봄!

디프_ 2019. 10. 13. 13:34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 롯데시티호텔 마포 - 수영장, 조식 다 이용해봄!


8월 친구 생일을 기념으로 첫 호캉스를 다녀온 뒤 다들 너무 좋았어서 9월에 또 호캉스를 다녀왔다. 8월은 김포에 위치한 마리나베이를 다녀왔는데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지 않았고 9월은 롯데시티호텔 마포를 다녀왔는데 해당 내용은 여기에 올려볼까 한다.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을 이용하였고 추가 옵션에는 친구가 예약을 하면서 욕조를 더 큰 것을 했나보다. 이거에 따른 별도 비용은 없었던 것 같고 1박 이용 가격이 약 22만원 정도가 나왔다. 카드 할인을 어느정도 받은 것 같은데 3명으로 나누면 인당 7만원 되는 정도 금액이니 큰 부담은 없었다.


원래 후보지가 여기 말고 신라, 노보텔 앰배서더가 있었다. 가격으로 따지면 고가, 적정가, 저가순으로 나눌 수 있는데 투표를 하니 예상했던 대로 딱 여기가 정해졌다. 신라의 경우 1박 가격이 약 40~50만 정도고 위치는 중구다. 여기의 장점은 수영장이 가장 잘 되어있다는 점이었다. 한국에서 사진 찍기 제일 좋다고 하던데..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 노보텔의 경우 가격이 약 10~20만 정도로 제일 저렴했다. 세명 기준 가격이다. 위치는 독산이고 저렴하고 평이 좋았다. 위 두곳은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은 롯데시티호텔 마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리의 호캉스 선택 기준은 무조건 수영장이 있어야한다. 수영장이 없는 곳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다. Lotte City Hotel Mapo의 정보를 알아보자면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다음날 12시다. 대게 이쪽 도로가 좀 복잡해 차를 이용해 오는 분들이 걱정을 하실 수가 있는데 위치상 나름 도로가 잘 뚫려있고 주차장도 여유있는 편이다. 



조식은 오전 6:30~10:00, 런치는 12:00~15:00, 디너는 18:00~22:00이고 가장 중요한 수영장 이용 시간은 오전 06:00~22:00까지다. 실내다보니 상대적으로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가 꼭 1m이내 동반이 되어야하고 수영모는 꼭 착용해야한다. 워터파크 갈때처럼 그런 모자가 아니라 정통 수영모를 챙겨와야한다.  그외 세탁 서비스는 각 층마다 있는 것 같고 얼음 정수기도 각 층 37호 앞에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한번도 이용해보진 않았다. 추가로 소음으로 잠을 자기 어려운 경우 프런트에서 귀마개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요청하면 되겠다. 근데 소음이 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이 여기 두번째 묵는 것이다.



지하 3~4층은 주차장, 지하 2층은 아케이드, 지하 1층은 슈퍼마켓, 지하철이 있다. 실제로 뭔가 장을 보려면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보면 된다. 나름 규모가 크게 되어있고 당연히 브랜드는 롯데다. 여긴 좀 특이하게 2층이 프런트인데 여기에 편의점도 있고 조식도 여기서 해결할 수 있다. 3층에는 병원이 위치해 있으나 내려본 적은 없고 4층부터 객실이 있다. 수영장, 헬스장, 코인 세탁실 모두 4층에 있다. 객실 최대 층은 8층으로 아마 방 등급에 따라 층도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키를 받고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으로 입성했다. 친구들은 담배를 피고 온다고 하여 내가 먼저 들어와 이렇게 깨끗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더블베드 하나와 싱글 베드 하나가 이렇게 준비되어있었고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긴 친구가 싱글 침대를 독차지 했다.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묵었던 김포 마리나베이와 비교할 수 있겠는데 우선 거기보다 훨씬 넓었다. 당시에 좀 좁았어서 다음엔 넓은 곳으로 하자 했는데 친구가 이번에 알아서 이렇게 나름 넓게 방을 예약한 것 같았다.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으니 우리에겐 여기가 훨씬 이득이었다. 3인에 맞게 슬리퍼는 준비되어있었으나 가운은 하나가 부족했다. 뭐 추가로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 줄테지만 굳이 그러진 않았다. 막상 입을 일도 딱히 없었고 말이다. 아 여기선 수영장 오갈 때 입으려고 썼었구나. 친구가 내껀 어딨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솔직히 롯데시티호텔 마포의 뷰는 크게 신경쓰면 안 되겠다. 그렇게 높은 층도 아니고 밖에 대부분 고층 건물, 공사중, 아니면 일반 도로가 있기 때문에 크게 볼 것이 없다. 실제로 호캉스를 가서 뷰를 본 기억은 거의 없다. 대부분 루프탑엔 카페 혹은 레스토랑, 수영장이 있어서 그런데서나 볼만하지 않나 싶다.



앞서 말했듯이 여기서 묵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저번은 여기보다 등급이 좀 낮았던 방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tv가 좀 작다고 느꼈다. 근데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크기의 tv였다. 방 규모나 등급에 비해 tv가 좀 작은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은 다 크게 크게 해두지 않나. 아무래도 공간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이정도 규모의 숙소에서 저거 증대하는데 큰 비용이 들 것 같진 않고 투자 좀 했음 좋겠다. 친구가 위닝을 하자고 플레이스테이션을 챙겨 왔었는데 별도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도 없어서 프런트에 추가 요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확실히 서비스는 좋다. 3성급이긴 하지만 말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우리가 마실 것은 물뿐이었다. 뭐 근데 당연하다. 모텔 같은 곳에선 음료수나 그런 기타 물품이 있겠지만 호텔에선 딱이 못봤던 것 같다. 그리고 저 커피 포트.. 아직까지 한번도 써본 적이 없는데 애용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모닝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필요할 수 있겠다 싶은데 그런 사람들은 조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 찍기가 가장 어려운 화장실이다. 최대한 거울에 내가 비치지 않도록 찍어야해서 어렵다. 이때도 친구들이 담배 다펴서 올라가야하는데 방 어디냐고 전화가 와서 엄청 빨리 찍어야했다. 개인적으로 숙소를 정할 때 화장실이 어떠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편이다. 방도 중요하게 보지만 그만큼 화장실도 중요하게 본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 이유로는 위생적인 부분을 가장 확실히 체크할 수 있는 곳이고, 씻을 때도 공간이 좁으면 상당히 불편해 하는 편이기 때문에 유심히 보는 편이다.


여긴 만족스러웠다. 친구가 욕조를 더 크게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욕조에 들어가볼만하다 생각했고 화장실 역시 무릎이 불편하지 않게 앞이 트여있어서 괜찮았다. 수건이야 뭐 부족하면 더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니 괜찮았는데 손을 닦는 수건을 딱히 걸어둘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저 가운 있는 곳에 걸어뒀던 기억이 난다. 기타 일회용품은 다 구비되어있어서 별도로 챙겨올 필욘 없었다. 청결도 괜찮았고 몸을 말리는 동선도 충분히 확보되어있고 아쉬운 점은 없었다.



방에서 그렇게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수영을 하러 갔다. 준비물은 이미 다 챙겨왔고 옷을 대충 갈아입은 뒤 내려갔다.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한데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 옷은 미리 갈아입었다. 여기서 추가로 뭘 더 준비하긴 했지만 말이다. 예전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여기는 오전과 낮에 사람이 많은 편이다. 대게 가족 단위 손님이 주로 여길 이용하는데 그렇다보니 밤에는 이렇게 한산한 편이다. 커플 혹은 친구 단위로 놀러온 사람은 밤에 수영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가 갔을 때 한두시간 정도 있었는데 전부 7명 언더의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라인 하나는 거의 우리만 차지했는데 사실 여긴 라인의 거의 의미가 없다. 다 왔다갔다 하면서 이용한다. 제대로 된 수영보단 그냥 물장구 치는 느낌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조식. 개인적으로 오믈렛을 바로 만들어주는 시스템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전날 어떻게 할인을 받아서 한 사람당 2만 2천원에 조식을 이용할 수 있었다. 뭐 12시 전에 결제하면 그런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못 들었다. 해준다길래 감사하다고만 했다. 와플도 맛있고 스크램블도 괜찮았는데 친구들은 기대가 컸는지 좀 아쉽다고 했다. 솔직히 이것만 보면 김포 마리나베이가 양도 많고 잘 나오긴 했다. 근데 개인적으로 어차피 양이 많아봤자 먹을 것만 먹고 그냥 챙길 것들의 퀄리티만 높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들은 다른가보다. 그래도 배불리 먹고 커피로 마무리까지 하고 나올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체크아웃때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이 무료로 가능하여 1시까지 풀로 채우고 겨우 밖으로 나왔다. 역시나 재밌는 하루였고 다음 일정은 아마 12월을 기약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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