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호텔 리뷰

서울 호캉스 골든서울호텔 리버뷰 내돈내산 체험기

디프_ 2020. 12. 24. 18:03

야경이 예뻤던 서울 호캉스 골든서울호텔 리버뷰


오늘은 루프탑보다 방 안에서 바라본 하늘뷰가 더 좋았던 골든서울호텔 리버뷰 내돈내산 체험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원래 게으름 때문에 놀기만 하고 이런 류의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는데 앞으론 주기적으로 올려볼 생각이다. 묵혀둬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나도 까먹고 조금 여유있는 시간을 알차게 쓰고자 꾸준히 올려봐야겠다. 처음부터 공유하고자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만 찍고 앨범에만 있어서 나도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다만 텍스트는 조금 짧게 짧게하고 이미지 위주로 노출해볼 생각이다. 어차피 글이 길면 정신만 흐트러지니!



장소는 서울 호캉스 강서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여긴 이미 여러번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그때마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조금 더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주 방문 이유는 가성비가 좋았다는 것인데 이것 역시 중간에 예약할 수 있는 숙소 자체가 많지 않을 때 다시 올라갔다가 요즘은 상황에 따라 다시 내려오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많이 찾았다.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보수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적절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들이 보였고 그에 따라 아쉬움도 있었다. 다만 여전히 방문했을 때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그에 대한 이유를 아래부터 하나하나씩 적어보고자 한다.



여긴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이다. 그리고 각 항공사 승무원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공항과 가까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지정 호텔이지 않을까 싶다. 갈 때마다 많이 뵀다. 그리고 체크인 시간이 다른 호텔들보다 한시간 빠른 편이다. 원래 일반적으로 3시부터 가능한 곳이 많은데 여긴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것도 우연히 알았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체크인이 아무렇지 않게 가능해서 보니 두시부터 가능이었다. 조금 더 일찍 올걸 그랬다. 나의 호텔 내돈내산 체험기 주 목적은 휴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크인시부터 체크아웃시까지 아주 알차게 시간을 활용해야 했다. 쉬더라도 밖이 아닌 안에서 쉬어야 했기 때문에!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원래 막 서울 호캉스 예약시 요청사항에 아무것도 적지 않는 편이었다. 근데 친구는 자기는 어딜 갈때마다 좀 적는 편이라고 나에게 알려주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 적어봤는데 확실히 안 적는 것보다 적는 것이 더 괜찮았다. 당연히 무리가 되는 부분은 안될 것이고 말이라도 해보면 뭐라도 나오는 느낌이랄까. 여태까지 좋은 고급 호텔들을 방문했어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괜히 아쉬웠다. 뭐 그렇다고 해서 괜히 억지스럽게 이것저것 말할 필요는 없고 여유로울 시 고층 배정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근데 뭐 이것 역시 물론 투숙하는 방 등급이 높으면 알아서 잘 해주시는 부분이긴 하다.



이날 묵은 곳은 골든서울호텔 스탠다드 더블 리버뷰였다. 처음엔 기대하지 않고 이렇게 묵었는데 밤 야경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노을이 지는 것은 방향 때문에 보진 못했지만 그냥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좋았다. 서서 보면 바로 아래 도로들이 보여 좀 허탈하지만 누워서 보면 하늘과 그 고층 건물들만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굉장히 시야가 탁 트이고 좋다. 그리고 이 탁 트인 뷰 때문인지 괜히 방이 넓게 느껴졌다. 실제론 침대가 더블 하나라 두개가 놓인 구조보다 조금 더 넓어서 그런 것도 있겠다. 원래 처음엔 이런 휴식을 즐길 때 내부 구조만 신경 쓰고 뷰라든가 이런 것은 전혀 챙기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이용할수록 점점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욕심이 생겨서 그런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늘어났다. 조식이나 청결도는 기본이고 이제는 뷰까지!!



개인적으로 싱글 침대나 더블 침대 모두 신경쓰지 않는다. 각자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싱글은 뭔가 독립적이어서 좋고 더블은 마음대로 뒤척일 수 있다고 해야하나. 전체적으로 침대가 편하고 푹신푹신했고 위생 상태도 깔끔했다. 화장실 역시 욕조가 넓진 않아도 씻고 활동하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기타 비품 컨디션이라든가 드라이기 상태 역시 좋았다. 개인적으로 드라이기 바람이 약하면 괜히 피곤해지고 그런데 바람이 적당했다. 근데 화장실 하나 아쉬웠던 부분은 천장 해바라기 샤워기가 없었다는 것! 이것도 아마 방 컨디션에 따라 다르려나? 원래 놀러왔을 땐 이 해바라기 샤워기를 써줘야 딱 놀러온 기분이 드는데 말이다. 좀 아쉬웠다. 



이 서울 호캉스 골든서울의 경우 루프탑 바베큐가 나름 유명해보인다. 추운 늦가을이나 겨울엔 좀 그렇고 날이 풀리는 봄, 여름, 가을에 이용객이 많은가보다. 나도 그냥 위에 올라가서 구경만 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이 휑해서 좀 놀랐다. 그래도 인기 있는 것을 보면 나중에 정식적으로 오픈했을 때 한번 방문해보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여기 아쉬운 점 하나는 난방이나 에어컨이 중앙 제어였다. 온도 조절까지 힘든 것이 아니라 겨울에 에어컨을 틀 수 없다는 것이다. 틀고 자진 않아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온다거나 그럴 때 시원하면 또 그게 반전 매력이 있어서 좋은데 말이다. 그래도 1박 2일 즐기기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곳이고 앞으로도 부분 보수 공사 등이나 관리 등을 꾸준히 하여 더 나아졌음 좋겠다. 바로 앞에 인공폭포가 공사 중이던데 완공되면 한번 더 가봐야지! 이렇게 내돈내산 체험기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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