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정에 대한 이야기

질투 자기계발 그들의 연관성, 나를 성장시켜보자

디프_ 2019. 6. 19. 06:00

질투와 자기계발의 연관성,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


살아가면서 인격적으로든, 능력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내가 성장하는 때가 있다. 그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무언가에 굉장히 좌절했거나 변하지 않으면 회복이 되지 않는 그런 때였다. 간단히 말해 현재 상황으론 답이 없다 느낄 때. 그때 가만히 앉아 도태되는 것보단 변하려 노력하고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 그 과정들이 이어져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남들이 어떤 실패를 겪었을 때 굉장히 무력해지는 것에 잘 공감을 하지 못하는 편이다. 내가 그의 아픔을 알아 다 이해해서 그런다기보단 나의 경우 그렇지 않으니 이해는 하지만 그게 정말 옳은 행동인가에 대해선 쉽게 답을 못하겠다.


아무튼 이 과정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변명 못하겠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수가 없었다. 뭔가 대충은 알겠는데 정리가 안된다고 해야할까. 어느 날은 날을 잡고 고민해봤는데 다음과 같은 한 문장으로 나름 간결하게 나타낼 수 있었다.



'죄책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날 성숙하게 만든다.'

죄책감이라는 것은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나의 실수로 인해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며, 상대적 박탈감은 내가 닿지 못하는 곳에 닿아있는 사람들을 봐라봤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죄책감이 들땐 되새기며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상대적 박탈감이 들땐 합리화하기보단 그 자리에 나도 올라서기 위해 힘썼다. 이 과정들이 단연코 쉽진 않았다. 힘들었고 마인드 컨트롤이 힘들때도 있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상대적 박탈감은 그 상황에 결국 외면하게 만드는데 비슷하게라도 따라가야 직성이 풀렸다. 물론 외면한 것들도 있겠다. 도저히 안되던 것들.. 근데 그것들도 그냥 외면한 것이 아니라 나름 닿으려고 노력하다 현실을 깨달은 것이겠다.


그렇게 이런 생각들로 나를 이해하며 시간을 흘러보내고 있는데 우연히 아주 좋은 글을 접했다. 그리고 나의 감정이 어떠한 동기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교수님의 실제 말씀인지,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인지는 모르겠으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 시기질투는 도핑제입니다. 자기발전의 의지를 상승시키는 정말 강력한 힘이죠. 하지만 그 도핑제를 잘못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바로 자신을 발전시켜서 상대를 앞지르는게 아닌 '상대를 끌어내리는 것이죠'. 국가대 국가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한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케이트, 당신은 질투를 죄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을 죄가 아닌 힘이나 날개로 인지하는 그 순간에 당신의 인생은 크게 한번 도약하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이 글을 읽고나서 뭔가 몰랐던 진실을 알게 된 것 마냥 머리가 띵했다. 그리고 내가 가졌던 의문을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SNS를 인생의 낭비라 표현하지만 난 오늘도 이렇게 도움을 얻었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그를 끌어내리고 부정하고 욕하는 것보단, 그 시기와 질투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하여 자기계발하고 그 시기와 질투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 나에게도 좋고 결과적으론 해법이겠다.


물론 이 과정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근데 나를 돌이켜보면 사람이 꼭 부정적이다하여 이 과정을 못 거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나를 대입해보면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웠지만, 예전엔 더욱 심했지만 예전부터 이 방법을 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한 자리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발전하고, 개선되는 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한탄하는 것만큼 시간낭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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