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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모닝캄 등급 혜택 및 실물 카드 수령

디프_ 2019. 5. 11. 21:35

드디어 실물 카드 수령! 대한항공 모닝캄 등급 혜택 알아보자


대한항공 모닝캄.. 드디어 획득했다. 사실 누군가에겐 쓸데없는 행동일수도 있겠으나 나에겐 이 등급 획득이 나름 목표였다. 20대의 목표 중 하나를 해외여행으로 잡았는데 그 목표에 따른 훈장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처음엔 별 생각없이 그때마다 가격이 저렴한 비행기를 찾아 아무거나 탑승했었다. 근데 대한항공을 이용한 뒤부턴 장거리에는 좀 정기적으로 이용해봐야겠다 싶었고 그렇게 몇번 타다보니 이런 등급이 있고, 그에 따른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뭔가 달성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태어나서 이런 물질적인 것에 목표가 생겼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 인생에 등급을 따게 되다니.. 아무튼 그렇게 달성하게 되었다. 얘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도 발급받았다. 첫 직장을 가졌을 때도 일부러 체크카드만 썼었는데.. 아마 얘가 아니었으면 내가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을 리는 없겠다. 내가 발급 받은 카드에 대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https://dyourself.tistory.com/495)


사실 대한항공 모닝캄 등급은 이번 발리 여행을 다녀왔을 때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다. 모닝캄 취득 조건에는 총 세가지가 있다.


1) 대한항공 5만 마일 이상 탑승 2) 대한항공 40회 이상 탑승 (국내선 0.5회) 3) 대한항공 탑승 3만 마일 이상+제휴사 이용 실적 포함 5만 마일 이상 적립


내가 해당하는 경우는 3번이었고 여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신용카드까지 만들었었다. 누가 보면 어이없어하려나. 그래도 내 소비 방법을 믿었고 신용카드때문에 돈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면 나중에 큰 돈이 생겼을 때도 잘 관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현재까지 약 6개월 가량 써왔는데 무리없이 쓰고 있다. 오히려 이쪽에 눈을 뜨게 해주고 여러 혜택을 봐서 단점보단 장점이 많게 느껴진다.


아무튼 오늘은 대한항공 모닝캄 등급 혜택 및 실물 카드 수령에 관한 글을 좀 자세히 쓸 예정이다. 공유하고자 함도 있지만 나도 나중에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이 포스팅을 참고 하기 위해서가 크다.



모닝캄에 해당하는 자격을 얻게 되면 내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없이 대한항공에서 저절로 자격을 취득했다는 알림이 온다. 그리고 내가 회원가입할 때 적어둔 주소로 다음과 같이 실물 카드를 보내준다. 사실 이렇게 실물 카드가 온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정보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 어차피 모닝캄이 되지 않으면 알아둘 필요가 없다 생각해서 미리 알아보지도 않았다.


또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대한항공에는 모닝캄 등급 외에 추가적으로 프리미엄 클럽, 밀리언 마일러 클럽이 있다. 근데 프리미엄 클럽부터는 솔직히 넘사벽이다. 내가 달성할 날이 오려나 모르겠지만 제휴사 카드 실적은 의미 없고 50만 마일 이상을 타야한다. 내가 여태까지 몇번 나름 탄것이 5만 마일도 안되는데 50만 마일이라니.. 직업상 해외를 오다니지 않는 이상에는 달성하기 힘들어보인다. 여기는 나름 마음을 비워두고 있다.



그럼 우리가 그나마 접근할 수 있는 모닝캄 혜택에 대해 살펴볼까..


우선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모닝캄 전용 카운터가 없는 곳에선 SkyPriority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의 장점은 아무래도 속도라 할 수 있겠다. 애초에 대한항공 기본 카운터도 빠른데 더 빠르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라운지.. KAL 프레스티지 클래스라운지를 2년의 유효기간 중 총 4번 이용할 수 있다. 1년이 아니라 2년이다.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위에 언급했었던 신용카드는 일년에 두번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엔 카드사에서 제공되는 라운지가 아닌 프레스티지 클래스라운지를 이용해볼 예정이다. 블로그에 소개된 글을 보니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당일에 대한항공 편명으로 발권된 티켓이 필요하며, 내 횟수를 추가로 차감하여 나의 동반객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그 사람 역시 대한항공 티켓이 있어야한다.


무료 수화물도 1개가 추가된다. 일반석은 23kg, 프레스티지석과 일등석은 32kg까지 제공되며, 미주 노선 일반석은 제외된다. 그리고 국내선의 경우 모닝캄은 기존 수화물의 무게가 10kg까지 추가 된다. 기타 가벼운 혜택으론 수화물이 우선적으로 처리 되며, 좌석 역시 우선 대기할 수 있다. 전용 전화나 기념품 증정은 밀리언 마일러 클럽부터 된다.


그리고 나름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는 등급 혜택 유지 자격은 다음과 같다.


1) 3만 마일 이상 탑승 2) 20회 이상 탑승 (국내선 0.5회) 3) 2만 마일 또는 15회 이상+제휴사 이용 실적 3만 마일 이상


모닝캄 취득 후 2년 동안 위 3가지 중 하나를 달성하면 다시 2년이 연장 된다. 위 조건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는 다시 일반회원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냉정하다. 이에 대한 실적은 자격 갱신일 기준으로 새로이 계산된다.


앞서 카운터를 이야기 했을 때 짧게 나온 SkyPriority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SkyPriority는 스카이팀 최우수 회원을 위한 특화된 공항 서비스로 탑승수속, 수화물 처리, 항공기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에 보다 빠르고 편리한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용 대상으로는 대한항공 이용 고객 중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 이용 고객, 밀리언마일러 및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 스카이팀 회원사 우수고객 중 엘리트 플러스 멤버인 회원(탑승일 기준) 등이 있다. 가볍게 혜택에 대해 말하자면 일반 티켓에 비해 모든 것이 우선순위된다고 보면 된다.



MORNING CALM 실물 카드 수령. 누군가에겐 허영심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다. 뭐 누가 뭐라하든 나만 좋으면 되는거니까..


이번에 안내 책자를 받으면서 마일리지 적립에 다양한 루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후에 참고하기 위해 추가로 적어볼까 한다.


첫째로 호텔 예약시에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었다. 나름 다양한 호텔이 있었는데 그중 기억나는 곳은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이다. 최근에 롯데호텔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해 이에 관해 물었다. 근데 호텔 지점마다 다른 듯이 보였고 내가 다녀온 곳은 1박 기준 17만원 이상 묶었을 경우만 적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이걸 내가 묶을 때마다 알아볼 필요가 없는 것이, 숙소 예약시 해당 안내가 필요한 경우는 호텔 PC에서 저절로 팝업창이 뜬다고 한다. 그러니 내가 뭐 놓친 것을 걱정할 필욘 없겠다.


사실 이렇게 비싼 호텔은 자주 이용할수도 없고 마일리지 적립한다고 이런 곳만 이용했다간 배보다 배꼽이 커보인다. 근데 한 페이지를 넘겨보니 나름 나도 써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호텔스닷컴을 통한 숙소 예약이었다. 지불금액 USD 1당 1마일이 적립되고 있었다. 여태까지 북킹닷컴만 썼는데.. 거기 지니회원인데.. 갑자기 아쉬워졌다. 그래도 늦었다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라고 이번 여행부터 갈아탈 계획이다. 물론 가격 비교는 해보고 말이다. 아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는데 그냥 호텔스닷컴에 접속해서는 안되고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링크된 hotels.com 예약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고객에게만 적용된다고 한다. 이 부분을 놓치면 안되겠다.


둘째는 환전이다. 신한은행, 농협, 국민은행에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내가 쓰는 곳은 국민은행이니 여기로 살펴볼까 한다. USD 500 이상 환전 시, USD 5당 1~3마일이 적립된다. 송금할 경우 USD 1,000 이상 송금 시, USD 10당 1~3마일이 적립되며 위 두가지 방법 모두 건당 3만 마일 적립 한도가 있다고 한다.


셋째는 제휴사 포인트 전환이다. OK캐쉬백만 해당 내용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많은 곳들에도 있었다. KB 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하며, 롯데카드의 롯데포인트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은 통합되어 다를 수도 있겠는데 롯데멤버스 L.POINT 역시 220포인트 당 10마일로 교환 가능하다고 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제휴사에서 진행하고 있으니 자기 카드도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웬만한 곳은 다하고 있었다.



다음은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표에 대한 설명이다. 성수기와 비수기에 공제되는 마일리지가 달랐다. 이 기간에 대한 설명은 그때그때 찾아보는 것이 낫겠고 가볍게 거리별로 얼마나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한지 기록해볼까 한다. 국내선이나 일본, 중국, 기타 아시아를 이동할 때 마일리지를 사용하긴 아쉬우니 유럽이나 북미 등 먼 곳 기준으로 정리해봤다.


일반석의 경우 북미/대양주/유럽/중동/아프리카를 이용할 경우 평수기 70,000 / 성수기 105,000. 남미는 10만, 15만.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동일 지역 평수기 125,000 / 성수기 185,000. 남미는 18만, 27만.

일등석의 경우 동일 지역 평수기 160,000 / 성수기 240,000. 남미는 22만, 33만.


어마무시하다. 나중에 프레스티지석은 유럽 여행이나 미국을 갈 때 이용해볼만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반석을 끊어서 가기엔 너무 아깝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놓쳤던, 가벼운 정보들을 정리하며 이 포스팅을 마칠까 한다.


KAL 프레스티지 라운지의 경우 일반 회원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마일리지를 차감하면 되며, 국제선의 경우 4,000 / 국내선의 경우 2,000이 필요하다.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나의 마일리지를 공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코트룸 보너스도 1일, 1벌 기준 400 마일을 차감하여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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