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타임즈 렌트카 수령 및 반납 방법

디프_ 2019. 4. 10. 23:20

오키나와 나하공항 타임즈 렌트카 수령 및 반납

우선 피치항공을 타고 오키나와에 도착한 경우 버스를 타고 다시 국내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동거리는 약 10분 정도로 가까운 편인데, 일본으로 떨어지는 비행기 특성상 늦은 시간에 도착하다 보니 피치항공을 타고 오는 승객들에게는 렌트카를 대여하지 않는 회사도 많다. 이게 뭐 퇴근 시간과 좀 맞물리나 보다. 그래서 이 부분을 확인하고 렌트카를 예약해야지 무턱대고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타임즈 렌트카는 괜찮았다. 사전에 미리 오키투어 업체를 통해 확인했었다.

 

아무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국내선에 도착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어디서 차를 수령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사실 오기 전에 좀 알아봤으면 좋았을 텐데 오면 그냥 보이겠지 싶어서 찾아보지 않았다. 그럴 시간도 딱히 없었지만 모르면 물어보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막상 떨어져 보니 물어볼 사람도 마땅하게 안 보였다. 그렇게 방황하며 쭉 걷다가 주차요원 사무실 같은 곳이 보여 그쪽에 가 여쭤봤다. 그랬더니 손짓으로 저쪽 11번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보라고 알려주셨고 가보니 렌트카 업체들이 쭉 일렬로 서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걸어가면서 내가 예약한 곳을 찾으면 되는데 타임즈의 경우 중간쯤에 있었다.

 

여기로 가는 방법은 국내선 기준으로 첫 출입문을 통해 나오고 횡단보도를 한번만 건너면 된다. 두 번 건너서 주차장까지 가면 안 되고 한 번만 건넌 뒤에 그 옆에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나온다. 이게 글로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막상 가서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타임즈를 찾을 수 있었고 한국에서 인쇄해온 예약표를 전달드렸다. 그랬더니 예약번호가 적혀있는 표를 나눠주셨다. 사실 여기서 차를 수령받을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버스를 타고 또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다. 거리는 한 7분 정도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 버스를 탈 때 캐리어도 직접 넣어주시니 크게 불편할 일은 없겠다.

 

그렇게 오키나와 타임즈 렌트카 업체에 도착했고 내 예약번호를 보여주고 차를 수령받을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영어를 사용해 차를 수령받았다. 일본어는 당연히 가능하고 한국어는 좀 힘들어 보였다. 간단한 인사 정도는 한국말로 해주셨는데 대부분의 대화를 일본어와 영어로 소통해주셨다. 아마 우리가 일본어랑 영어만 써서 그럴 수도 있으려나. 사실 처음 이 업체를 예약했을 당시 다른 곳들도 많이 살펴봤다. 근데 유독 이 업체가 가격이 저렴했다. 그 이유가 아마 한국어 지원이 되는 한국 업체의 경우 프리미엄가를 받는데 여긴 현지 업체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다. 정말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 만약 언어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고민할 필요 없이 타임즈카를 이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언어를 전혀 모르더라도 이건 단순 그냥 차를 빌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였다. 뭐 사용법이라든가 주의사항 등은 가기 전에 미리 살펴보고 가면 되고.. 이미 금액도 알고 왔기에 따로 심층적인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 정말 큰일이 발생했을 경우 한국 오키투어에 전화하면 되기 때문에 충분히 괜찮을 것으로 생각된다.

 

차는 한국어 네비 설정이 가능하여 그렇게 했고 처음에 단순한 네비 작동 방법을 배웠다. 한국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이었는데 이 역시 한국에서 미리 구글맵 코드를 알아가 그냥 번호만 누르면 된다. 사실 오키나와 여행지를 검색했을 때 구글맵코드가 필수라고 했는데 무시했다. 가서 검색해보고 그때그때 찾아봐야지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것이 낫겠다. 근데 블로그의 경우 이 구글맵 코드가 잘못되어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직접 검색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신나게 여행을 즐기고 렌트카를 반납할 시간이 다가왔다. 반납할 때 역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수령했을 때 대화를 나누었던 리셉션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차를 반납하고 들어오는 문 바로 옆에 return이라고 쓰인 별도의 데스크가 있다. 여기에선 차량 반납만 할 수 있는데, 아주 편리하게 잘 되어있다. 그리고 처음 리셉션에서 차를 수령했을 당시 반납하기 전에 기름을 넣고 그 영수증을 챙겨 오라고 했었다. 그래서 내가 그건 왜 필요하냐고 물으니 제대로 넣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래서 챙겨 왔는데 반납할 당시엔 그 영수증을 요구하지 않았다. 내가 너무 순진했나. 아무튼 확인 안 하는 것을 보니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진 않으나 그래도 챙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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