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스페인

City Hall 바르셀로나 클럽 오피움 대신 가봤어요.

디프_ 2018. 11. 23. 12:07

City Hall 바르셀로나 클럽 오피움 대신 가봤어요.

(City Hall, Rambla de Catalunya)

 

 

 

 

사실 오늘 오전부터 바르셀로나 클럽에 가기 위해 동행을 구했었다. 대충 보니 그룹 카톡에 사람이 한 6명 정도 있었고 모두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근데 이게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바닷가에 다녀오니 몸도 너무 춥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체한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해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그룹카톡에서도 다들 말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안 가기로 하고 말을 한 뒤 나왔다. 그리고 잠시 펍에 들렸다.

 

몸이 안 좋은데 왜 펍에 왔냐 물을 수 있는데 바르셀로나 클럽 오피움 등은 바다 근처 해안가 쪽에 몰려있어 여기서 한 30분 정도 가야했다. 근데 이곳은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펍이다.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서 잠시 들렸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바텐더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시내에도 오피움처럼 괜찮은 곳이 있다며 City Hall이라는 곳을 추천해줬다. 위치는 카탈루냐 광장 근처로 여기서 걸어갈 수 있었다.

 

 

어차피 잘 놀지도 못하는 편이고 그냥 경험 삼아 숙소에 가기 전에 잠깐 들려보자는 생각으로 잠시 들렸다. 입장료는 15유로에 프리 드링크 쿠폰 하나를 받을 수 있었다. 락커는 2유로에 이용 가능했으나 사용하지 않았다.

 

 

 

 

내가 거의 오픈 초에 왔는지 사람이 전혀 없다가 어느새 이렇게 사람이 많아졌다. 디제잉은 계속해서 진행됐는데 한국 클럽과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동선이 더 넓게 되어있다는 점 정도..? 테이블이 많이 없었다.

 

한국에서 미리 사 온 쓰리심으로 마드리드에서부터 포르투갈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까지 쓰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City Hall 지하에서도 핸드폰이 잘 터졌다. 그렇게 핸드폰도 만지고 사람 구경도 하고 노래도 듣다가 어느새 두 시가 되었다. 이때부터 사람이 많아진 듯하다. 역시나 성비는 세계 어디든 똑같이 남자가 많았다.

 

한국 관광객들은 다들 해안가 근처 오피움 같은 곳을 갔는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시아인 자체가 별로 없었다. 평소 클럽을 잘 다니는 편이 아니라 여기가 좋은 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자의적인 판단을 위해 아래 동영상을 하나 첨부해볼까 한다. 이 시간대가 제일 피크인 시간대였다.

 

 

 

 

그렇게 모든 것을 즐기고 숙소에 돌아온 시간은 새벽 5시. 호스텔도 아니고 씻는 것이 눈치가 보여 대충 씻은 뒤 후딱 잠에 들었다. 이렇게 또 유럽에서 보내는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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