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오사카 이색 맛집에서 소 혀 구이 요리 규탄을 먹어보다.

디프_ 2018. 5. 22. 15:19

오사카 이색 맛집에서 소 혀 구이 요리 규탄을 먹어보다.

(Gyutan Sumibiyaki Yoshiji, タン)

 

 

 

 

교토에서 저녁을 먹고 올까도 싶었지만 가야 할 곳이 있었기에 허기를 참고 오사카에 도착했다. 바로 이색 맛집에서 소 혀 구이 요리인 규탄을 먹어야 하기 때문! 사실 나 같은 관광객에겐 이색 음식이겠지만 현지인들에겐 조금 비싼 일반적인 음식이겠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기에 비싸더라도 제대로 먹고 싶었고, 한국에서부터 좀 괜찮은 곳을 찾아놨었다.

 

 

 

 

들어올 땐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오히려 사람이 없고 조용해서 더 좋았다.

 

 

 

 

여긴 처음 들어오기 전부터 돈도 팍팍 쓰고 실컷 먹을 생각이었기에 메뉴판의 가격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소 혀 구이 요리인 규탄 1.5인분 2,400엔짜리 하나와, 타다끼 1,980엔짜리 하나, 소 혀로 만든 440엔짜리 매운 장조림 같은 것 하나, 990엔 갈비 하나를 주문했다. 맥주도 시켰다.

 

사진엔 없지만 영어 메뉴판도 별도로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의 오징어채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440엔 소 혀 요리이다. 매운맛이 나긴 하지만 많이 맵진 않고 좀 짜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의 간이다. 워낙 얇게 만들어져 거부감이 들진 않았고 뭔가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중독성 있었다.

 

 

 

 

두 번째 메뉴인, 겉만 구운 타다끼. 이것도 소 혀 요리다. 처음엔 단품만 주문했었는데 추가로 국을 주문했다. 세트 메뉴가 별도로 있었는데, 같이 주문하나 따로 주문 하나 가격 차이는 없었다.

 

이것은 나름 두께가 있게 나왔기 때문에 한번 식감을 음미해봤다. 혀를 상상하니 혀 느낌이 나긴 났다. 근데 막 이상하지도 맛있지도 않았다. 국은 진짜 그냥 한국의 소고기 뭇국 맛이다.

 

 

 

 

메인 메뉴인 소 혀 구이 요리 규탄이 나왔다. 비쥬얼은 완전 합격이다. 그리고 맛있었다. 겉만 구운 타다끼와는 다르게 바싹 익혀져 나오니 더 좋았다. 입맛에 더 맞았다. 같이 나온 미소랑 같이 먹으니 조금 짭짤한 것이 맛있었다.

 

 

맥주랑 같이 먹으니 진짜 술술 넘어갔다.

 

 

 

 

마지막은 소갈비. 사실 이게 가장 대중적인 입맛이었다. 생각한 맛 그대로 적당히 맛있었다. 같이 나온 야채에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으니 건강한 기분도 들고 잘 넘어갔다. 나름 도전하는 음식을 주문한다면 이 메뉴도 보험용으로 같이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총 7,450엔이 나왔다. 오사카 이색 맛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먹어보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으니 돈이 아깝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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