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불고기가 맛있는 여의도 한식 '천안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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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누군가의 포스팅으로 인해 맛집으로 알려져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진,
고추장불고기가 맛있는 여의도 한식집 천안식당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일을 다니면서 뭔가 먹을걸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 그런가 생전 생각나지 않던 불맛이 자주 생각난다.
그래서 저번에도 불맛에 관한 식당을 포스팅하기도 했고 이번에도 뭔가 비슷한 느낌의 한식 포스팅이다.
매장 내부의 모습이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약간 좁은 편이다. 테이블이 7개정도니까 대충 30명 안 팎으로 앉을 수 있다.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적으로 자리는 빨리 나는 편이다.
점심시간에만 와봤기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장사가 잘 되는 편인 것 같다.
장사가 잘 된다해서 웨이팅없이 매장을 늘리면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 같지만,
그렇게 하다 망한 가게를 여럿 봤기에 이 곳은 지금처럼 그냥 꾸준히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먹는대로 고추장불고기를 주문했다. 밑반찬은 보는 바와 같이 딱 깔끔하게 나온다.
저 전을 뭐라해야하지.. 동그랑땡..? 아무튼 저게 나올때가 있고 계란말이가 나올때도 있다.
평소 절인 반찬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이 곳에 있는 젓갈과 저 무와 오이 등을 절인 반찬은 정말 밥도둑이다.
김이랑 같이 해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를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맛있다.
이 집의 인기메뉴인 고추장불고기가 나왔다.
맛도 맛이지만 이 집의 고기를 먹으면 뭔가 시골에 갔을 때 먹는 고기 맛이 난다. 그 특유의 고기향이 나는데 거부감이 들정도로 거북하진 않고 뭔가 정감이 가는 듯한 그런 향이다. 서울에서 먹으면 이런 향이 나기가 힘든데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맛이며 양이며 괜찮은 편이다.
고추장불고기를 주문하면 위와 같이 계란이 풀어진 순두부찌개가 같이 나온다.
이것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양이 푸짐하고 뭔가 다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밥은 고봉밥처럼 밥그릇 위로 솟아오르게 나온다. 천안식당은 밥을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
사장님께 밥 좀 더 달라하면 주시는데 손이 크셔서 그런지 다시 주실 때도 엄청 많이 퍼주신다. 이는 반찬을 더 달라할 때도 마찬가지다.
좋긴한데 남기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인분 이상 주문시 포장이 가능하다.
배고플 때오면 항상 배부르게 만들어주는 천안식당.
여의도 점심에 불맛이 땡길땐 저번에 포스팅한 오삼볶음집이나 여기를 오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