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조름하고 조금 자극적인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찾게 되는 파파존스 스파이시 이탈리안
평균을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따지고 보면 월 1회 여기 파파존스 피자를 주문해서 먹는 것 같다. 매번 정기적으로 먹진 않아도 월에 2회 먹는 경우도 있으니 굳이 평균을 따지자면 그렇겠다. 그러니까 종종 여기만의 피자 맛이 생각이 난다는 말이 되겠다. 사실 은근 피자 덕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프랜차이즈가 바로 여기다. 뭐 여기를 제외하고 다른 유명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각종 방문 할인, 통신사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 그냥 그때그때 맞게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파파존스의 경우 조금 매니아층이 확실히 있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게 여기에서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광고도 조금 덜하는 느낌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델까지 돈을 아끼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은근 매니아들이 있는 곳 중 하나라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 먹고 너무 맛있어하다가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하고 그랬는데 조금 호불호가 나뉘더라. 그러니까 도미노나 피자헛 같은 곳들은 뭔가 맛이 적당히 한국화가 된 느낌이랄까. 근데 여기 파파존스는 미국 프랜차이즈로 나름 그 느낌을 살리고 있다. 그러니까 조금 자극적인 맛이라는 것이 되겠다. 조금 더 짜고 뭐 그런 식? 사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 중에 달다거나 짜다는 것 미국 가면 건강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던데 아무튼 그 기준으로 다른 곳들보다는 조금 더 많이 짭조름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단맛, 짠맛, 느끼한 맛 등등 여러가지 맛 중에 짠맛을 제일 맛있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나에겐 여기 파파존스의 맛이 어떻게 보면 제일 맛있는 맛이 되겠다. 소스를 워낙 좋아해 기타 다른 음식 같은 것 먹을 때에도 항상 소스를 많이 찍어서 먹는 편인데 이건 피자 자체가 짠맛이 조금 있으니까 나에게는 딱 맞겠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렇게 시켜서 먹어보았고 메뉴는 스파이시 이탈리안이 되겠다. 어떻게 보면 이 메뉴가 나름 시그니처가 되겠다. 만약 파파존스를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이라면 입문용으로 즐기기 딱 좋은? 이외에도 당연히 다양한 메뉴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결국 나도 이 메뉴로 다시 돌아오긴 하더라. 다른 메뉴들은 경험 삼아 먹어보고 이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꾸준히 먹는 느낌.
그래도 피자를 먹을 때 소스는 필수가 되겠다. 갈릭디핑소스는 기본으로 나오는데 항상 1개 정도 추가 주문을 한다. 어느 메뉴에 기본 포함되는지 몰라서 혹시나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은 파마산 치즈가루를 추가했다. 사실 이 파마산 치즈가루 도대체 얼마나 뿌려서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대충 뿌려도 먹을 때 딱히 맛이 안 나던데. 나만 그런가? 근데 코스트코에 이렇게 파마산 치즈가루가 통으로 따로 팔고 있길래 그냥 사봤다. 뭔가 필요할 때 뿌려서 먹으려고. 그래서 딱 이날 피자 먹을 때 파마산 치즈가루 사둔 것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뿌려보았다. 뭔가 시각적인 만족도는 올라갔지만 먹을 때 특정한 어떤 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거 그냥 향으로 즐기는 것인가?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그 외에 피클이라든가 핫소스 등은 사이드로 생각이 날 때마다 같이 먹어주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피자 먹는 루틴은 다음과 같다. 일단 처음 본연 그대로 맛을 즐겨본다. 이때 핫소스나 갈릭디핑소스가 생각이 나더라도 일단 기본 맛을 즐기는 편이다. 그다음엔 갈릭디핑소스와 함께 먹는다. 아마 여러 가지 소스 중에 개인적으로 피자 먹을 때에는 이 갈릭디핑소스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유통기한이 짧아 사두고 못 먹는 게 아쉽긴 하지만. 아무튼 그리고 그다음엔 핫소스를 뿌려서 먹어본다. 근데 핫소스는 단독으로 먹지 않고 핫소스를 뿌린 상태에서 그냥 먹거나 갈릭디핑소스를 추가로 찍어서 먹거나 그러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마지막에는 모두 다 즐기는 셈이 되겠다.
파마산 치즈가루는 이번에 추가가 된 것인데 뭐 이건 그냥 생각이 날때 뿌려서 먹고 있다. 여전히 맛을 잘 못 느끼고 있다.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많이 뿌려야 하는 것인가? 일단 그 특유의 치즈 냄새가 나긴 하는데 그런 고소함이 있긴 한데 미각적으론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파파존스의 경우 여기 나름 사이드로 유명해졌겠다. 브라우니부터 치즈스틱. 아마 파파존스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 중에 브라우니나 이 치즈스틱 사이드 때문에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도 있으셨겠다. 여기가 고객 입소문이 저절로 난 경우가 많이 없는 편인데 이 브라우니랑 치즈스틱은 대부분 알정도로 SNS에서 크게 돌은 적이 있다. 그때 여길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많겠다. 기존 도미노나 피자헛만 드시다가.
아무튼 내 기억에는 여기 치즈크러스트 추가 그런 것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주문할 초기에는 다른 곳 다 있는데 여기만 없었다. 뭐 메뉴마다 적용 가능한 메뉴가 있어서 내가 못 발견한 것일 수 있어도 아무튼 없었던 때가 있었다. 다른 피자 프랜차이즈는 치즈 크러스트 추가 안되는 곳은 없었으니. 근데 여기 파파존스의 경우 끝 부분에 이렇게 스트링 치즈라고 해야 하나. 저게 통으로 들어가 있다. 사실 이게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져 나와서 먹었을 경우에는 녹아져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먹으니 피자 마지막 끝부분과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았다. 치즈 따로, 도우 따로랄까. 그래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긴 하더라. 다른 곳들처럼 녹아져서 같이 합쳐져서 즐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래서 이 부분만 좀 나아지면 뭐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피자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배달로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