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석관동떡볶이
취미라고 말하기엔 뭐하고 그나마 요즘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분야가 요리인 것 같다. 사실 요리라고 말하기도 뭐하겠다. 그냥 밀키트를 단순 조리만 하는 것이니까. 근데 나처럼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사람에겐 이것도 요리처럼 느껴진다. 일단 불을 사용하기도 하고 해동이야 전자레인지 같은 것이 해주긴 하겠지만 내가 졸이고 볶고, 또 식용유 뿌려서 튀기고 굽고 하니까. 이것도 나름 요리 아닌가? 재료 셋팅만 밀키트가 해주는 것이고. 사실 밀키트 자체가 초기에 나왔을 때 여러 번 구매해서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마다 만족도가 꽤 별로였다. 내용은 부실한데 가격은 높고 또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역시나 시장은 경쟁을 해야한다고, 요즘은 밀키트 시장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꽤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냥 무턱대고 구매하면 가격이 비싸긴 한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로 넘어온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이 괜찮고 사실 오프라인에서 먹는 것과 온라인의 차이가 크면 또 온라인으로 사서 먹을 메리트가 줄어들긴 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온라인에서 매출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들에서 온라인에 심혈을 기울여서 큰 맛 차이도 없는 느낌이다. 물론 내가 오프라인에 가서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경험에 빗대어 생각을 해볼 때 온라인의 퀄리티가 꽤 올라온 느낌이다.
다만 온라인에서 밀키트 종류를 구매할 때 조심을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요즘 먹고 싶은 것들 밀키트 이것저것 구매하고 있는데 구매하는 경로는 아래와 같다. 일단 마켓컬리에서 상품 검색을 해본다. 여기서 1차 필터링이 되는 것인데, 마켓컬리에서 그냥 아무 밀키트나 입점을 시키지 않겠다. 나름 국내 1위 업체인데 대충 할 순 없겠지. 그래서 거기서 1차로 선정한 업체들이 무엇을 파는지 알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도 초록창 검색 시 정말 수많은 곳들을 비교해야 하는데 마켓컬리에 입점한 업체로 선정을 하면 나름 손쉽게 선택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다음에 거기서 마음에 드는 것들을 살펴본다. 대충 마켓컬리는 내가 이것저것 찾아봤을 때 품목 중 대표 업체 소수만 입점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리뷰가 수천 개 쌓여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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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리뷰를 살펴보면 어느정도 검증이 된 것이겠다. 그래도 바로 여기서 구매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2차 플랜이 들어가는데, 가격 비교를 해봐야 한다. 사실 이런 마켓컬리와 같은 플랫폼 같은 곳의 경우 무조건 가격이 최저가가 아니다. 신선 배송, 수수료 등 여러 기준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비쌀 수 있다. 물론 컬리멤버스로 여러 혜택을 받으면 이래도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아무튼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쿠팡까지 살펴본다. 이렇게 세 단계만 살펴보고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구매를 한다. 이러면 나름 빠른 순서로 현재 해당 분야에서 인기 있고 반응 좋은 밀키트를 먹을 수 있는 것 같더라. 그렇게 선정된 곳이 바로 이 석관동떡볶이다.
요즘 떡볶이가 먹고 싶었다. 근데 밖에서 먹을 기회가 없더라. 그러다 문득 그럼 밀키트로 시켜 먹어보자 싶었다. 사실 밀키트 열풍에 뒤늦게 뛰어든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요즘 이렇게 잘 해먹고 있다. 집에서 요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재료 이것저것 사면 그 시간 투입이나 솔직히 오프라인이 그렇게 저렴한 것도 아니고 해서, 또 후에 재료 손질과 청소 등 또 노동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것 고려하면 정말 밀키트가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물론 또 뭐 직접 장을 봐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 그 정돈 아니고. 아무튼 쉽게 말하면 밀키트 요즘 이것저것 구매하는 것들 대만족이어서 앞으로 이 흐름은 계속해서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앞서 말씀 드린 방법대로 이 석관동떡볶이 구매를 하게 되었다. 근데 지금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 사실 기존 다른 곳들과 다르게 이렇게 유명해진 것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너무 인기가 좋아 온라인까지 사업 확장을 하는 루트가 일반적인데, 여기 석관동떡볶이 브랜드의 경우 처음부터 온라인을 타겟으로 출시를 했다고 한다. 근데 그 반응이 너무 좋아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확장을 한 것이라고. 그리고 이런 케이스의 경우 사장님께서 너무 장사가 잘 되어 나름 기업체 느낌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애초에 기업에서 출시했다고 한다. 모기업 자회사가 호텔을 운영하는 그 호텔 주방장이 개발을 한 황금 비율 소스라고. 아무튼 확실히 기존과는 다른 접근성으로 이렇게 소비자에게 알려졌다고 볼 수 있겠다.
간략하게 소개해보자면, 호텔 전문 요리인이 연구한 최상의 비율로 고추, 양파, 마늘 등 생 야채를 168시간 저온 숙성한 소스를 메인으로 현재 온라인 누적판매 900만개를 돌파했다고 한다. 사실 이 업데이트 기준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훨씬 더 많이 팔렸겠다. 그리고 또 신기한 점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도 진출을 했는데 미국에서도 뭐 K 푸드 마켓인가 거기에 입점이 되어서 하루 만에 배송을 받아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환경까지 구축이 된 것을 보면 소비자 반응이 꽤 좋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내가 이날 실제로 먹어봤을 때도 일단 비쥬얼이 완벽하게 합격이었다. 다만 기본 매운맛이 신라면 정도 라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내가 별도로 계란을 넣고 라면도 넣고 그렇다 보니 그렇게 맵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이렇게 바나나우유까지 준비했고.
온라인 누적판매 900만개 돌파로 미국까지 진출했다는 석관동떡볶이 밀키트. 개인적으로 이번 밀키트 구매 완전 대만족이다. 일단 처음이라 기본맛만 먹어본 상태인데 로제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아마 이번 연휴에 계속해서 먹어볼 것 같긴 한데, 양도 많고 퀄리티도 괜찮고 내용도 실하다. 그리고 이게 한 봉지에 개인적으로 2인이 먹으면 딱일 것 같다. 내가 별도로 삶은 계란과 라면 사리를 추가한 것이긴 한데 이러지 않고 떡볶이만 먹어도 2인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온라인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오프라인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가성비가 좋겠다. 아무튼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한번 구매해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다. 나만 밀키트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것 같긴 한데 요즘 퀄리티가 좋아서 매번 많이 놀라고 있다.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