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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라면 안 갈 수가 없다는 일본 편의점 세 곳 꿀팁 총 정리!

디프_ 2024. 12. 14. 18:13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다 다녀와본 후 적어보는 일본 편의점 꿀팁

 

 

일본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또 편의점 먹방이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에도 일본을 놀러 갈 때마다 꼭 편의점을 들리는 것 같다. 물론 호텔이나 그런 곳에 물이 없어서 물을 사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지만, 그냥 단순하게 이유 없이 구경을 하러 방문하기도 한다. 초기 일본 여행 경험이 별로 없을 때는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식사를 해결하기보단 자기 전에 간식으로 먹거나, 약간 사이드 느낌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먹는 양은 많지 않은데 편의점에서 한 끼를 해결하기엔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랄까. 뭐 먹는 양이 많으면 계속해서 먹으면 되지만, 하루 세끼가 한계이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울 수가 없었다.

 

그러면 가야할 식당을 하나 못 간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일본은 가도 가도 가야 할 맛집들이 많은 느낌이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놀러 올 때도 그런 생각이 들려나? 난 잘 모르겠다. 솔직히 뭐 여기저기 갈 곳들은 많긴 한데, 벌써 도쿄 경험이 4번이나 되는데 갈 때마다 가야 할 곳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뭐 일본의 수도이고 한국보다 인구도 많고 그래서 당연한 말일 수도 있긴 한데, 확실히 도쿄는 미식의 도시가 맞는 것 같다. 맛집이 정말 너무 많다. 뭐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아직까지는 가도 가도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욱더 편의점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순 없겠더라.

 

그래도 사실 일본 편의점 안에 들어가면 눈이 돌아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보고 싶고. 예전에는 막 편의점에 가기 전에 이것저것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을 찾아놓고 그걸 찾아다니곤 했다. 근데 요즘은 그렇게까진 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서 내 눈으로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정해서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는, 그냥 일본 편의점 웬만한 것들을 먹어도 맛있어서. 솔직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것들을 먹어보는 것도 의의가 있겠다. 근데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뭔가 나만 아는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주는 것도 나름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알려진 것보다는 안 유명한 것들을 시도해 보는 편이다.

 

그래서 실제로 맛있는 과자나 그런 것들도 많이 발견했었다. 물론 딱히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서 추천해준 경험은 별로 없긴 한데 뭐 그래도 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은 좋아했으니까 나름 혼자 만족스러웠다. 누군가는 일본 편의점 먹방 같은 것을 찍을 때,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운다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물론 극히 일부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그런 의견이 있기도 하더라. 근데 이건 개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게 사실일지언정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아예 의도 자체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정말 돈을 아끼려면 아마 그 사람들은 편의점을 가지 않을 것이다. 마트를 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편의점에 가기도 하고, 한때 일본에 놀러가서 마트 투어가 재밌어서 나름 호텔을 마트 근처에 잡아 하루에 1~2번 마트에 간 적도 있었는데 가격 차이가 꽤 난다. 예를 들어 물 가격이 마트가 100원이라고 치면 편의점은 300원 정도? 그니까 실제 가격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감 수준을 말한 것이다. 그래서 정말 돈을 아끼려면 아마 마트를 가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 음식점들 음식 값이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가 않다. 예전에 어디서 조사한 것을 봤는데, 식사 비용이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높더라. 그니까 한국 물가와 비교해서 일본 물가가 저렴한 편이었다.

 

개인적인 체감도 좀 그렇게 느끼는 편이다. 일본에서 식당을 갈 때 이것저것 시켜서 먹은 뒤에 '이정도 금액 밖에 안 나왔다고?' 이렇게 느낀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국이었으면 그 가격의 1.5배는 나왔을 텐데. 단순 가격 문제가 아니더라도 양적인 차이가 있겠다. 한국이었으면 양이 더 적었을 텐데 일본의 경우 양이 풍족하게 나오더라. 아마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생각한다. 일본여행 다녀와보신 분들은 아시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식당에서의 가격은 일본보다 서울이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맛은 개인차가 있어서 함부로 말은 못 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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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격을 떠나서 저런 표현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편의점 투어는 그냥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렸다. 그니까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 같은 느낌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놀러 오는 사람이 광화문 같은 곳을 들려보듯이, 일본에 가면 편의점에 가서 꼭 이것저것 먹어봐야 한다는 그런 것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놀러 오면 꼭 편의점 투어를 하더라. 우리가 일본에 놀러 가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다만 한국 편의점에서는 그 아메리카노 팩과 빙그레 바나나우유 등을 섞어서 먹는, 약간 이런 음료 쪽이 더 인기를 끈다는 점이 다르겠다.

 

물론 한국의 편의점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곤 하나 개인적으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양이나 가성비 부분도 많이 부족한데, 과일 같은 경우에도 일본에서 먹는 것과 한국 편의점에서 먹는 것을 비교해 볼 때 신선도나 맛 같은 것이 확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 이건 외국인 친구들이 있었을 때 직접 들은 이야기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한국에서 세븐일레븐이 여러 신선한 시도를 하면서 SNS에서 좀 바이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도 그래서 최근에 몇 개 직접 매장에 가서 먹기도 했는데 확실히 일본에서 인기 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도입하는 느낌이다.

 

아무튼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의 주제인 관광객이라면 안 갈 수가 없다는 일본 편의점 세 곳 꿀팁 총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사실 개인적으로 뭐 어떤 것을 꼭 먹어봐야 한다 이런 것은 잘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같은 것을 보면 특정 간식 하나 소개를 해주면, 댓글이나 공유부터해서 반응이 엄청나게 좋더라. 실제로 나도 그렇게 해서 여러 간식들을 알기도 했는데, 나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특정 간식을 먹어본다기보단 그냥 편의점에 가서 먹어보고 싶은 것을 트라이해보자는 주의다. 일단 이렇게 먹어도 대체로 맛있고,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여행 중에 겪을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옆에 무엇이든 잘 먹는 일행에게 살짝 토스해도 되겠고.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 특정하게 꼭 무엇을 먹어봐야 한다는 이런 꿀팁은 없겠다. 다만 정말 100번 넘게 일본 편의점 방문을 해본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편의점마다 특성에 대한 정답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일본 편의점 대표적으로 로손과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이 있겠다. 사실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은 한국에도 있기 때문에 다들 로손을 이색적으로 생각하실 것이다. 사실 로손에 저 가라아게 같은 것이 인기 있기도 했고. 나 역시도 처음 일본을 갔을 때 패밀리마트나 세븐일레븐이 아니라 주로 로손을 찾고 방문했던 것 같다. 근데 슬픈 사실 중 하나는 위 세 개의 편의점 중에 로손 매장이 가장 적다. 그니까 걸어 다니면서 보면 로손은 많은데 막상 숙소 주변에서 편의점 가려고 할 때 찾아보면 은근 안 보이는 게 로손이다.

 

그래도 만약 로손에 가야만 뭔가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면 갈만한 가치는 있겠다. 구글맵을 검색해 보면 근처에 없다는 것이지 어느 정도 갈만한 거리 안에 있긴 하니까.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이 가장 만족할만한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이 요즘 한국 편의점에서도 이것저것 시도를 하고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었는데, 일본에서 음식이 가장 다양하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디저트나 편의점 간식들이 있는 곳이 세븐일레븐이다. 저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도 한때 엄청난 인기였는데 위 세 매장 중에 세븐일레븐에만 있었다. 뭐 내가 타이밍이 그렇게 맞은 것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내가 지난 여행도 그렇고 이번 여행도 그렇고 두 번 다 세븐일레븐에서만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을 만날 수 있었다.

 

근데 이날은 또 타마고샌드가 패밀리마트에만 있더라. 로손에도 없고 세븐일레븐에도 없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약 이 세 개의 편의점 중에 한 곳만 가야고 한다면 세븐일레븐을 가시라고 말할 것 같다. 그다음이 패밀리마트고 마지막이 로손이 되겠다. 로손의 경우 사실 은근 뭐 특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 포인트가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모든 과자나 음식, 디저트, 음료 등을 다 먹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정 지을 순 없지만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이번 여행에서도 이 편의점 세 곳을 다 다녀봤는데 역시나 지난 여행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어찌 되었든 세븐일레븐이 제일 최고다.

 

관광객이라면 안 갈 수가 없다는 일본 편의점 먹방 투어. 그래도 이날 쇼핑해서 숙소에서 즐긴 음식들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사실 일본에 가면 여름이든 겨울이든 이 크림브륄레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가격 자체는 저렴하다고 볼 순 없는데 개인적으로 그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 크림브륄레도 그렇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 자체가 맛있다. 그리고 이런 아이스크림은 한국에는 없으니까 그 희소성도 있겠고. 양도 1인 기준으로 딱 적당한 느낌이다. 그리고 타마고샌드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이 호빵 같은 것은 그냥 먹어보고 싶어서 먹은 것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좀 신기할 정도였다. '편의점에서 이런 맛이 난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막 추천을 받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씩 내가 사고 싶은 것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 싶다. 내가 이날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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