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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평 노점상으로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지점 확대 중인 이나닭강정

디프_ 2024. 8. 25. 20:38
식혀서 먹으면 더욱더 맛있다고 하는 이나닭강정 후기

 

 

확실히 내가 닭을 좋아하는 것 같다. 최근에 느낀 것이 뭘 먹었나 살펴보니까 치킨 종류를 많이 먹었더라. 치킨도 뭐 후라이드도 있고 닭강정도 있고 그렇겠다. 또 먹고 싶은 것을 적어두는 메모장이 있다. 가끔 뭘 먹고 싶은데 딱히 뭘 먹고 싶나 떠오르는 것이 없을 때 보는 메모장인데, 거기에도 닭 종류들이 있더라. 그중 최근에 여러 번 먹으려고 시도하다가 못 먹은 메뉴가 있다. 바로 누구나홀딴반한닭에서 출시한 후레쉬쌈닭이라는 메뉴. 딱 봤을 때 튀긴 치킨과 다르게 건강식으로 소화가 잘 될 것 같았다. 뭔가 약간 식단 느낌처럼? 뭔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일 것 같아 먹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사는 곳 근처에 지점은 있는데 배달을 안하는 것인지 배달하려고 볼 때마다 뜨지 않더라. 그래서 여태 먹어보지 못했다. 아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홀 매장을 방문하여 한번 먹어볼까 싶다.

 

아무튼 먹은 것을 전부 다 사진 찍는 것은 아니니까, 평소에 포스팅 하는 수치보다 닭 종류를 많이 먹는 것은 맞겠다. 오늘 소개할 메뉴는 어떻게 보면 치킨보다는 생소한 닭강정 메뉴다. 뭔가 이 날따라 닭강정이 먹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치밥이 먹고 싶었다는 것이겠다. 근데 개인적으로 닭강정 메뉴를 먹을 때 뭔가 너무 비싸면 부담이 된다. 그니까 치킨을 먹을 때 2만 원이 넘어도 상관이 없는데, 닭강정을 먹을 때는 만원이 넘어가면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랄까? 사실 예전엔 닭강정 한 컵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혼자 먹을 수 있는 양 정도에 5천원에 판매하는 곳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곳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뭐 시장이나 이런 곳에 가서 먹는 것 아니고서야 배달 기준으론 한 마리를 잡고 15,000원이 넘어가고 그렇더라. 그래서 막 먹고 싶을 때마다 먹진 못했던 것 같다.

 

또 반대로 어디가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 어떤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좋아하는 곳들이 있다. 그래서 시켜 먹는 것에 크게 부담이 없다. 근데 닭강정 메뉴 자체는 메이저가 없는 느낌이다. 그나마 한때 가마로강정에 꽂혀서 먹긴 했는데 요즘은 해당 매장 지점도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그래서 이날 역시 똑같은 느낌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에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을만한 곳을 찾았다. 다만 내가 딱 원하는 금액 기준은 없었지만 한번 시켜 먹어보고 싶은 곳이 눈에 보여 이렇게 주문해서 먹어봤다. 이나닭강정이라는 곳인데 식어서 먹어도 맛있다는 이 한 줄에 한번 먹어보게 되었다. 사실 여태까지 먹어본 닭강정 중 유일하게 식어도 맛있었던 닭강정이 바로 만석닭강정이었다. 여긴 아직도 좋아한다. 다만 아마 평소 먹고 싶을 때마다 못 먹는 메뉴여서 여태 좋아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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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닭강정 같은 경우 지점이 속초 이쪽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서울에 매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팝업스토어처럼 중간중간 판매하니까 그렇게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 먹게 되니까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편인데 이 만석닭강정은 아직 그러질 못했으니까. 아무튼 이나닭강정이라는 여기도 식어도 맛있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배달을 해서 먹어봤다. 일단 여기의 경우 현재 검색해 보면 전국적으로 지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겠다. 근데 살펴보니 애초에 이 프랜차이즈가 생겨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2018년 1.5평 신촌 노점상으로 시작하였고 2019년 신촌에 매장을 처음 오픈, 2021년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고 하니까 다른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하면 그 역사가 짧다고 볼 수 있겠다.

 

근데 이 짧은 역사에 비해 이렇게 전국적으로 지점이 생겼다는 것은 분명히 뭔가가 있다는 것이겠다. 뭐 가맹비나 이런 것들이 저렴하고 마진이 괜찮거나 그런 창업주 관점도 있겠지만, 먹어본 사람들이 맛있어서 팔아보면 좋겠다해서 이렇게 지점이 늘어난 것일 수도 있으니. 사실 후자의 경우가 점주 입장에서도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것이겠다. 아무튼 그렇게 햇반을 데우고 본격적으로 이나닭강정 치밥을 즐기기 시작했다. 일단 닭강정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한 마리 기준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근데 가격이 오른 만큼 양이 확실히 많은 것 같다. 근데 이게 분명히 정량이 있긴 할 텐데 닭강정의 경우 항상 양이 많은 느낌이다. 뭔가 순살 스타일로 이렇게 나와서 그런가? 다만 아쉬운 점도 확실히 있었다.

 

젓가락이 많이 갈 정도로 양은 확실히 괜찮았다. 근데 개인적으로 너무 잘게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순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상황이 익숙하실 수도 있겠는데, 개인적으로 뼈치킨을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뼈를 발라 먹는 그 과정도 좋고 실제로 더 맛있는 느낌이다. 근데 이렇게 다 순살 스타일로 나뉘어 있으니까, 근데 그 사이즈가 너무 작으니까 아쉬웠다. 두 개를 합친 것이 한 사이즈였으면 개인적으로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내 입맛 기준이다. 만석닭강정을 좋아하는 이유도 닭강정임에도 불구하고 뼈로 나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1.5평 노점상으로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지점 확대 중인 이나닭강정, 열심히 먹었다. 근데 확실히 양은 많았다. 아마 반도 못 먹고 남겼던 것 같다. 밥과 함께 먹어서 더 못 먹은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그랬다. 개인적으로 이 식감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다음에 또 시켜 먹을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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