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돈까스가 맛있는 은평구 역촌왕돈까스

디프_ 2016. 10. 13. 21:56

돈까스가 맛있는 은평구 역촌왕돈까스

(Korea Pork cutlet)

 

내가 담당하고 있는 유통 영업팀 대리님과 함께 거래처를 나온 날!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미래의 회사생활에 대해 적었던 글이 있는데.. 정말 외근은 행복한 시간이다.

 

점심시간을 걸쳐서 나왔으므로 대리님께서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셨고 정말 아무거나 다 잘 먹기에 다 괜찮다고 했다.

그럼 가는 길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은평구 역촌왕돈까스 집으로 오게 되었다.

그 지역의 진짜 맛집을 가고 싶으면 택시기사님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하다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허름한 외관과는 달리 깨끗한 1층의 모습.

 

이 사진은 밥을 다 먹고 가게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사람이 어느정도 비어있는 모습인데,

점심을 먹으러 도착할때만 해도 주차할 곳이 없어 길가에 주차를 했고 1층이 꽉 차있어 2층으로 올라가 식사를 해야했다.

 

 

돈까스가 맛있는 은평구 맛집 역촌왕돈까스 2층 내부의 모습.

1층과는 달리 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어야한다. 자주 오는 대리님께선 2층에선 처음 먹어본다며 요즘 살이 쪄서 불편하다고 하셨다.

 

 

자주 오게 될 집이면 뭔가 색다른 메뉴를 주문했겠지만 위치도 위치인만큼 다시 올 기회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집을 유명하게 한 기본 메뉴를 먹어야할 것 같아 그냥 돈까스를 주문했다.

그런데 대리님이 정식을 먹으라고 다같이 나온다고 해서 '역촌정식' 두개를 주문했다.

 

피자돈까스가 뭘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온 옆테이블 손님들이 일하시는 분께 피자돈까스가 뭐냐고 물었고

그냥 치즈돈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주셨다. 뭐 색다르게 소스가 있거나 양념이 되어서 나오는 것 같진 않았다.

 

 

밑반찬이 나왔다. 깍두기는 통에 담겨져나와 남기지 않도록 덜어먹게 돼있었다.

이때 2층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지 저 스프의 연기도 안보여서 식었겠거니 하고 그릇을 들고 후루룩했다가 입 다 데일뻔 했다.

 

 

드디어 나온 역촌정식!

왕돈까스와 생선까스 그리고 함박스테이크가 같이 나왔다.

 

회사 1층에도 돈까스를 파는 집이 있는데 거기서도 고추가 하나 나오는데 여기도 고추가 나온다.

돼지고기만 먹으면 좀 느끼하니까 매콤하게 고추 하나로 마무리하는건가.. 근데 조합이 좋긴 좋은거 같다. 맛있다.

 

 

왕돈까스를 자른 후 단면의 모습.

튀김이 두꺼운 것이 아니라 살이 충분하다. 역촌정식 가격이 9천원인데 가격에 알맞게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이렇게 자른 후 사진을 보고 육질이 좋네 상태가 좋네 이런건 잘 모르겠다. 그냥 맛있으면 장땡이니까..

근데 포스팅을 할때 다들 이런식으로 사진을 찍는거 같길래 한번 따라서 해봤다.

 

 

그 다음은 함박스테이크(?)의 모습. 안에는 야채가 들어있다. 아마 고기와 같이 다져서 넣은 것 같다.

왕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중에서 굳이 고르자면 이 함박스테이크가 제일 별로였다.

 

개인적으로 좀 뭐든지 씹어야 맛을 느끼는 편인데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가 입에 넣으면 씹을거 없이 그냥 넘어갔다.

그래서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돈까스가 맛있는 은평구 역촌왕돈까스

 

한줄로 정리하자면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다. 그러나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돈 아니다. 이 주변에 오게 된다면 들리기엔 괜찮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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