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영국

영국 자유여행으로 리젠트와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가볼까?

디프_ 2017. 9. 1. 11:00

영국 자유여행으로 리젠트와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가볼까?

(Self-guided tours in UK, The regent's park and St. jame's park)

 

 

영국 자유여행

 

 

오늘은 영국 자유여행 중 다녀왔었던 리젠트와 세인트제임스 파크에 관해 포스팅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런던의 대표적인 공원인 곳들이니 개인적으로 느낀, 비교 아닌 비교를 해볼까 한다.

 

 

셜록홈즈 박물관

 

 

노팅힐 구경을 마친 후 먼저 regent's park로 향했다. 가기 전 입구 바로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뭐가 있나 하고 봤더니 셜록홈즈 박물관이 있었다. 들어갈 생각이 없긴 했지만 그냥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어보았다. 입구는 상당히 좁았는데 내부는 넓은가보다.

 

 

리젠트파크

 

 

3분 정도 걸었을까 리젠트 파크에 도착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비둘기와 오리들.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에 당한 게 있어서 비둘기 공포증이 있다. 지금까지도 길가에 비둘기가 있으면 돌아가는 편인데 보자마자 너무 많아서 놀랐다. 특히 장형이 과자를 들고 다니고 있었는데 던져주니 한 곳에 엄청 날라왔다. 그래서 장형보고 빨리 가방에 과자를 넣으라 했다.

 

 

런던 공원

regent's park

영국 공원

런던 가볼만한 공원

 

 

배를 타고 오리와 함께 강을 거닐면서 수다를 떠는 사람들도 있고, 조용한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귀염둥이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잔디밭에서 축구나 러닝 등 스포츠를 즐기는 다양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도 빨리 한적한 곳에서 앉아 쉬고 싶어 마땅한 곳을 찾다가 주변에 초록색만 보이는 넓디넓은 잔디밭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의 매력을 느꼈다. 좋은 노래는 나오지, 바람은 선선하지, 주변에 기계가 아닌 자연의 소리가 들려오지,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만 눈에 보이지, 모든 것들이 다 좋았다.

 

탁 트인 공간에서 멍을 때린다는 것은 꽤나 행복했다.

 

 

런던 아이스크림

 

 

쉴 만큼 쉬고 슬슬 날도 어두워질 것 같아 이날은 숙소로 향했다. 엄청 많이 걸은 날이라 힘들기도 했다. 가는 길에 비쥬얼만으로도 아주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있어 하나씩 사 먹었다. 한국 콘 아이스크림의 그 하얀 부분 맛이 난다.

 

 

 

 

다다음날에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왕립 공원인 St. jame's park를 왔다. 이곳은 버킹엄 궁전 바로 옆에 있었는데, 운 좋게도 각 나라의 대표 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살짝 지켜보다가 비슷한 느낌이 지속되는 것 같아 원래의 목적지로 향했다.

 

 

 

 

5분 정도 걸었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 도착했다.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는 청설모부터 해서 어미와 같이 물놀이를 하는 새끼오리들까지, 충분히 자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다. 펠리컨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은 울타리가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여기를 즐기기엔 충분한 거리였다. 하지만 이곳 역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비둘기가 너무나 많았다.

 

영국 자유여행으로 떠나본 런던 공원. 우선 두 곳 중 더 괜찮았던 곳을 얘기해보라 하면 St. jame's park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여기가 활동적이고 짧은 시간으로 많은 것들을 즐기길 원하는 관광객에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regent's park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원처럼 정말 휴식을 할 수 있는, 또 가볍게나마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진짜 쉬는 곳이었다. 내가 아마 관광객이 아니었다면 이곳을 더 자주와 여유롭게 시간을 흘려보냈겠지만, 이때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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