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거창한 제목이다. 사실 딱히 뭔가 의도한 의미는 없다. 인생이란 것 자체가 시간이 포함된 개념이고 의미라는 것은 같은 것이라도 때에 따라 해석이 나뉘는 것이니까 정해진 것도 없고. 그냥 오늘 일요일을 기념하여 이것저것 주절주절 떠들고 싶어서 생각이 나는 대로 적어봤다.

 

최근 한달간 너무 고민이 많았다. 근데 그 고민이 특정한 무언가면 해결을 하고 지냈을 텐데 나도 뭔지 모를 정도로 혼란스러워 해결이 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외부적인 변화도 많이 일어났다. 일단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인간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혼란이 다가왔고. 아무튼 내 중심이 흐트러지니까 이것저것 서서히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결혼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요즘 개인의 고민인 아닌 국가적인 문제가 된 부동산을 빼놓을 수가 없겠다. 나 역시 직접적은 아니더라도 곧 다가올 문제이긴 한데.. 내가 독립을 하게 되었을 때 고려되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 근데 그 몇 가지 요소는 장기적인 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지만 당장의 내가 특별한 무언가를 얻지 않고선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다. 그런 해결되지 않는 이해관계 상충들이 힘겹게 다가온다. 포기하면 모든 것이 편해지겠지만 개인적으로 포기해서 얻는 편안함은 그리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다.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 말이다. 이것 역시 시간이 자연적으로 해결해주려나? 단순 저 문제가 아니더라도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아쉽다. 물론 현재 유지 중인 친구들은 상관이 없지만 떠나간 과거들이 가끔 아쉬울 때가 있다. 다시 돌아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시 붙이지도 못하겠지만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이제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고 돌아갈 수 없음도 다시 강하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이 때론 나를 힘들게 한다.

그래도 일상을 재미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항상 새로움을 맞이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편인데 이 고양이에 대한 매력이 그렇다. 우연히 놀러간 친구 집에 고양이가 있었고 나름 3박 동안 지내면서 좀 친해질 수 있었고 그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원래 그 특유의 눈빛이 무서워서 겁내하던 편이었는데 이 친구는 워낙 온순해서 날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얘도 나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겠지. 갑자기 누군가 자기 영역에 나타났으니 말이다.

 

나도 나름 정이 들었는지 한달 정도가 지난 요즘 종종 생각이 난다. 그래서 다음 달에 또 보러 갈 예정이다. 물론 이 참치만 보러 갈 것이 아니라 나의 몸보신을 위한 먹방 투어가 일차적으로 원하는 바이긴 하지만! 잠시 소홀했던 우리 주댕이도 다시 챙겨줘야 하기도 하겠고. 근데 날이 추워져서 주댕이는 괜찮아도 내가 잘 움직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앞서 근 한 달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는데 그 덕분에 몸의 면역력도 많이 떨어졌다. 요즘 같은 시기에 면역력이 엄청 중요한데 말이다.

 

친구가 보내준 김해 먹방투어 사진들이다. 이번에 가게 되면 저 게장 정식은 못 먹더라도 칼국수는 꼭 먹으러 갈 생각이다. 날 추울 때 몸 뜨끈뜨끈하게 먹어주면 좋을 것 같다. 역시 마무리가 이렇다. 제목은 시간이 인생에 가져다주는 의미들이라고 적어놓고 역시 별 내용 없이 끝나가고 있다. 아마 큰 기대를 하신 분은 없겠지. 나 역시 뭐 특정 주제가 있다기보다 생각이 나는 대로 적는 일상 포스팅이기 때문에 대충 예견은 하고 있었다. 아예 감정을 잡고 쓰는 글은 이 카테고리에 없을 테고.

 

아무튼 그래도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살면서 이렇게 잠을 못 자본 적은 처음이다. 내면이 해결되었던 날에는 또 외부적인 이유로 못 자고. 이래저래 악재들이 겹쳤다. 그래도 남은 2021년 한 달 반 정도는 무사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또 하나의 큰 변화가 다음주에 예견되어 있긴 한데 뭐 괜찮겠지. 아 그리고 10년 넘게 이용하던 무언가가 12월 초를 마지막으로 끝나기도 하는구나. 2021년 무난한 한해일 줄 알았는데 막바지에 이렇게 이슈들이 많구나. 잘 해쳐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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