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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Yourself 2026

리뷰가 10000개가 넘는 전국에서 제일 비싼 콩국수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 한 그릇에 15,000이지만 일 년 내내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여의도 진주집  원래 여의도라는 지역 자체가 한강과 이어지긴 했지만 주 활동 인원은 3040 직장인이었다. 그중에서도 금융권 회사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인지라 어느 정도 능력이 갖춰진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물가가 저렴하진 않은 그런 느낌? 다만 운이 좋게도 여의도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되어서 나름 정장을 입고 출근해보기도 하면서 간접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비싼 가게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이고 직장인 몰려있는 곳이라고 그중에서도 가성비가 괜찮은 식당들도 많았다. 사실 직장인 상권 자체가 정말 맛집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라 생각한다. 양이 부족하다거나 가격이 비싸..

맛집 & 카페 2024.10.29

보기만 해도 구수함이 느껴지는 옛날 시골식 청국장

요즘은 한식집 가더라도 좀처럼 만나기 힘든 옛날 시골식 청국장  용산 골목길에 들어서면 매생이 굴국밥으로 유명한 어느 식당이 하나 있다. 나의 경우에도 이 가게를 다섯번 이상 방문했던 것 같다. 근데 그 방문 동안에 여기 시그니처라고 말할 수 있는 굴국밥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사실 굴을 못 먹는 것은 아니다. 굴을 먹다가 탈이 난 적도 없고. 아주 예전에 친구들이랑 조개구이 무한 리필 가게에 가서 모두 장염 이상의 큰 탈이 나서 그 뒤로 이런 조개류에 대한 부담감만 있을 뿐. 그래서 굴을 먹으면 뭔가 그때가 생각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 식감을 못 즐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거부감이 들더라. 그나마 구운 것은 조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굴 구운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그..

맛집 & 카페 2024.10.28

2001년 후라이드 치킨 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추억의 보드람치킨

한 마리 반 제공, 35일 영계 사용, 72시간 염지, 압력 전용 튀김기로 만들어지는 보드람치킨  보드람치킨의 경우 나에겐 정말 추억의 음식이다.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카페가 많다거나 치킨집이 많다거나 그렇지 않았다. 막 드라마에 추억의 소재로 나오는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 오시는 종이봉투에 담긴 치킨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배달앱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브랜드도 다양하지 않았다. 그런데 동네 한가운데에 오늘 소개할 이 보드람치킨 집이 생긴 것이었다. 근데 이게 냄새를 밖으로 퍼지게 하여서 그 길 주변에만 들어서면 치킨 냄새가 쭉 퍼져 있어 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어릴 때마다 그 치킨집을 지나갈 때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우리가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 살..

맛집 & 카페 2024.10.27

타지에서 서울 놀러오는 사람이 있으면 꼭 데려가게 되는 중식당

중식 경력 24년의 총괄 쉐프님이 운영하시는 중식당 발산 화양연화  어떻게 보면 누군가는 이상하게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사실상 아예 안 마시거나 티를 안내는 편이다. 그게 뭐냐 하면 카페인보다는 디카페인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카페인 섭취하면 그날 잠은 다 잔 것이니까. 누군가는 반감기가 있다고 해서 4시간, 8시간 지나면 카페인이 다 사라지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이렇게 소화라고 해야 하나. 해독도 아닌 것 같고. 아무튼 그런 성질이 사라지게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추가로 요즘은 대부분 그러신 것 같은데 액상과당보다는 제로를 찾는다. 이건 뭐 누구나 다 그런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아니겠다. 사실 제로 특유의 그 인공감미료 맛 때문에 원래 기존..

맛집 & 카페 2024.10.26

딱 오후 2시까지만 장사하는 춘천 가보자순대국

춘천 현지인도, 자전거 타는 사람도, 관광객도 만족하고 돌아가는 춘천 가보자순대국  하루에 정말 짧은 시간만 운영하는 가게들이 있다. 뭐 오전만 한다거나 점심 장사만 한다거나 하루 딱 4시간만 운영을 한다거나. 그런 곳들의 경우 뭐 나름 각자의 사정이 있겠다 싶다. 예를 들어 상권 자체가 저녁에는 유동 인구가 없어서 낮 장사만 한다거나, 메뉴 자체가 저녁 메뉴여서 오전과 낮에는 사람이 없어서 저녁 장사만 한다거나. 사실 이렇게 저녁 장사만 하는 곳들이 대부분이겠다. 아예 전체 시간을 오픈해두거나 아니면 저녁 장사만 하거나. 근데 간혹 가다가 아침에만 장사를 한다거나 낮도 아니고 오후 1~2시까지만 장사를 한다거나 그런 곳들이 있다. 그런 곳을 보면 왜 저녁 장사를 안할까, 낮에만 하는 이유는 뭘까 호기심..

맛집 & 카페 2024.10.25

인생 피자 등극한 매콤 짭조름 파파존스 신메뉴 핫블라스트 페퍼로니

매운맛 못 즐기는 사람도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감칠맛 최고봉 파파존스 신메뉴 핫블라스트 페퍼로니  미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뭔가 미국 오리지널 맛이라고 하면 꼭 먹어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먹으면서 더 맛있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마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제외하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해서 그런지 극강의 달달함이나 혹은 극강의 짠맛이 느껴지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실 한국 사람들 뭐 달게 먹는다 칼로리 높다고 하는데 미국에 놀러 가거나 현지인들 먹는 디저트나 식사를 보면 한국인들 건강한 식단이라고 말을 한다고 하더라. 나의 경우 직접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유튜브나 그런 것들만 본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달달함이 비교할 수 없겠다. 사실 먹는 것은 체형으로 드러..

맛집 & 카페 2024.10.24

요코하마에서 하남 스타필드까지 상륙하여 판매 중인 일본 타코야끼 긴타코

수많은 일본 타코야끼 가게 중 긴다코만 찾는데 하남 스타필드에서 만나서 반가웠다  내가 하남 스타필드를 처음 가봐야겠다 생각한 것이 바로 아쿠아필드라는 곳 때문이었다. 아쿠아필드의 경우 사우나 시설로 되어있는데 위에 워터파크처럼 나름 수영복을 입고 놀 수 있도록 꾸며두었다고 한다. 물론 추가 비용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남 스타필드가 이게 잘 되어있다고 해서 언제 가봐야지 싶었다. 근데 거리가 거리인지라 여태까지 갈 기회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기회를 안 만든 것일 수도 있겠다. 막상 발걸음이 잘 안 떨어지더라. 사실 이 하남 스타필드 자체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이지 남양주를 가든 근처 어디를 가든 여길 자주 지나다면서 지나치기는 많이 지나쳐봤다. 다만 안으로 안 들어가 봤을 뿐. 아무튼 그렇게 간..

맛집 & 카페 2024.10.23

차돌떡볶이 메뉴 하나로 수백개의 지점이 생긴 청년다방 떡볶이

통큰오짱도 인기가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처음 접하고 지속적으로 찾는 불향차돌 떡볶이  오랜만에 신촌을 찾았다. 사실 최근에 신촌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이유는 딱히 없었고 그냥 안 가본 지 오래되어서? 학창 시절에도 그렇고 예전엔 종종 여길 왔었던 것 같다. 공부를 하러 학원에 오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 오기도 하고. 근데 내가 자주 왔던 때와는 다르게 신촌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고 이대부터해서 상권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언제부턴가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시 오게 되면서 상권이 살아났다고 해서 그냥 겸사겸사 방문해보고 싶었다. 딱히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나의 경우 안 가본 곳 가는 것 좋아하기도 하고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기도 해서...

맛집 & 카페 2024.10.22

빵과 스프가 제공되는 요즘은 찾기 힘든 정통 올레 경양식 돈까스

사과와 양파 베이스로 4시간 정성 들여 만든 소스가 들어가는 마곡나루 맛집 올레 경양식 돈까스  돈까스도 정말 숨은 강자가 많은 메뉴 중 하나인 것 같다. 물론 정말 유명한 맛집들이 따로 있긴 하다. 뭐 서울 3대 돈까스 혹은 한국 3대 돈까스 등등. 나름 서울에서 3대 돈까스로 유명한 곳 중에 안즈였나, 거기 빼고는 다 가본 것 같다. 정돈도 그렇고 그 합정에 있는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그곳도 그렇고. 특히 그 합정 돈까스 가게의 경우 여러번 방문했던 것 같다. 처음 먹은 뒤에 이런 맛이 날 수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여러번 가면 확실히 그 처음의 설레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부분이 줄어들곤 하더라. 원래 가던 곳이 아니라 최강금 돈까스라고 해서 거기가 워낙 유명하고 맛..

맛집 & 카페 2024.10.21

일년 내내 시원한 냉우동을 즐길 수 있는 백종원 역전우동

은근 찾기 힘든 냉우동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백종원 역전우동  개인적으로 우동을 제일 맛있게 먹어본 경험은 예전에 오사카 여행을 떠났을 때이다. 학창 시절 친구랑 같이 간 것이기 때문에 벌써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겠다. 그때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직도 남아있긴 한데 안 본지는 꽤 되었다. 그 친구랑 여행을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었는데 이게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와 똑같을 순 없겠더라. 물론 더 색이 진해질 수도 있겠지만 서로의 환경이 변하면서 오히려 멀어지면 멀어졌지 더 진해질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친구와 같이 살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소소한 추억들이 또 일상 속에서 버팀을 만들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기도 하는 것 같다. 추억 속에 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맛집 & 카페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