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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Yourself 1805

1978년부터 외할머니 레시피를 이어받아 백년가게 인정받은 청국장 진미식당

용산구 삼각지 고가도로 아래에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장사 중인 청국장 맛집 진미식당 지나가다 딱 봐도 허름한 건물에 뭔가 맛집스러운 느낌의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저기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우선 청국장 메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속이 가벼운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먹고 싶었다. 근데 대충 먹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먹고 싶었다. 저번에는 청국장 메뉴를 판매해서 가봤는데 음식 맛도 괜찮고 밑반찬도 맛있고 다 좋았는데 위생적인 부분이 하나 걸려서 재방문을 안하게 되더라. 나름 충격적인 날 중 하나였다. 아직까지도 그때가 안 잊혀질 정도니까. 아무튼 이 가게 딱 뭔가 외관부터 맛집이다 느껴졌고, 무엇보다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고 하여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리..

맛집 & 카페 2024.04.12

2월 오픈하여 벌써 용리단길 맛집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 용산 마제스키야키

관동식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용리단길 맛집 용산 마제스키야키 올해는 작년에 만나지 못했던 관계들을 서서히 만나고 있다. 뭐 그래봤자 원래 인간관계 폭이 좁았어서 딱히 없기도 한데, 그 와중에 더 좁아졌겠다.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만나는 관계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 사라졌고. 그나마 올해 만나는 관계들도 사실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기보단,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주어서 그게 고마워서 만나게 되었다. 사실 먼저 연락하기도 좀 그렇더라. 그게 불편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직은 그렇게 선뜻 약속을 잡을 정도의 마음이 아니랄까. 뭐 작년처럼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긴 한데 이게 익숙해져서인지 그렇게 되더라.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면 반갑다. 관계가 시작된 이후로 일 년 이..

맛집 & 카페 2024.04.11

일주일 중 딱 한번만 먹을 수 있다는 횟집 닭볶음탕

메뉴판에 없어서 아는 사람 아니면 못 먹는 횟집 닭볶음탕 오늘 소개하는 이 가게는 종종 방문했던 곳이다. 횟집이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회를 먹어본 경험은 없다. 그래도 해산물 종류인 뭐 구이라든가 알탕이라든가 그런 여러 종류를 먹긴 했었다. 아무튼 그렇게 밑반찬도 깔끔하니 괜찮고, 나름 여기만의 귀여운 마스코트 같은 고양이도 있어서 식사 외에 다른 느낌으로도 방문을 기대하는 그런 가게다. 근데 여기 먹을 때 본의 아니게 옆 테이블을 보는데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건 뭐지 궁금했다. 그래서 어느 날 계산을 하고 나오다가, 김치찌개 있느냐고 여쭤보니 미리 요청을 하면 해주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건 뭐지 싶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주일 중에 하루마다 정해진 점심 메뉴들이 따로 있었..

맛집 & 카페 2024.04.10

4월 14일 블랙데이, 3900원 짜장면 한 그릇 어때요?

웬만한 중국집보다 양도 많고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은 홍콩반점 요즘 간단하게 중식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콩반점. 사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점 차이가 큰 편이다. 본사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24시간 밀착 감시는 힘들다 보니까, 어느 정도 점주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는 것 같다. 특히 배달 전문점들은 더 그렇겠다. 매뉴얼을 100% 안 지키는 곳들도 있고 기름을 사용할 경우 가이드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고. 뭐 그래서 같은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도 지점마다 평점이 다른 것 아닐까 싶다. 근데 오늘 소개할 이곳은, 다른 지점들과 비교하여 유독 더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여기 말고 최근에 다른 지점을 갔었는데, 여기 느낌이 안 나더라. 물론 먹는 시간이나 그때 ..

맛집 & 카페 2024.04.09

1977년 1호점 첫 오픈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치킨 프랜차이즈 림스치킨

요즘 시대에 배달하지 않고 홀 장사만 해도 사람들이 꽉 차는 치킨집 한동안 배달 음식을 꽤 줄였다. 먹고 싶은 것이 사라졌다기보단, 그냥 집에서 먹고 나면 바로 눕게 되기도 하고 또 그러면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예 시작을 말아야겠다 싶었다. 안 누워보려고 했는데 졸음이 몰려와서 어쩔 수가 없더라. 단순 뭔가 먹어서 졸리다기보단, 집에 있을 땐 그냥 눕는 행동 자체가 디폴트 값이 되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뭐 평소엔 최대한 서있고 걸으려고 하고 그러니까 뭐 나름 이해도 간다. 근데 요즘은 최대한 뭔가 생각이 나면 남기더라도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내 예상보다 몸무게가 너무 줄어서. 이게 좋은 것일 수도 있겠는데, 생각보다 많이 줄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

맛집 & 카페 2024.04.08

테이블이 숯불구이로 가득 차도 15,000원이 안하는 나트랑 로컬 맛집

아직 후기가 별로 없는 나트랑 로컬 맛집 Chân gà nướng Cô Hiền 숯불구이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요리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숯불구이를 꼽을 수 있겠다. 예전에 베트남 다낭&호이안을 묶어서 다녀온 적이 있었다. 거기서 숯불구이 집 한 곳을 갔었는데 그때 그 감성이 너무 좋았다. 적당한 더위에, 그냥 작은 의자에 앉아 숯불을 가운데 두고 셀프로 구워 먹으면서 먹는 그 기분 말이다. 맥주는 시원해서 잘 구워진 음식을 하나 먹고 맥주 한잔하고 여러모로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에 오랜만테 동남아 휴양지 여행 계획을 잡으면서 그때 그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때 그 가게는 아니더라도 꼭 그 경험은 다시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부터 갈만한 곳을 ..

맛집 & 카페 2024.04.07

디저트 하나에 2~3만원이 넘어가도 예약 꽉 찬다는 인생 파르페

파르페가 아닌, 휘낭시에 상까지 수상한 이력이 있는 인생 파르페 맛집 도쿄 Delimmo 한국에서도 한 번 갔었던 가게를 또다시 방문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마음에 들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기본적으로 가봤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뭐 때에 따라서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라든가 그런 곳은 또 가봤던 곳을 알려주긴 하는 것 같은데, 이왕이면 새로운 맛집들을 찾아서 떠나는 게 기본 베이스라고 생각한다. 특히 해외의 경우 더 그렇겠다. 일단 해외여행의 경우 가봤던 나라를 또 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겠다. 다만 일본처럼 가까운 곳은 또 가곤 하는데, 같은 도시를 또 가기가 쉽지 않겠다. 근데 나의 경우 일본을 적어도 10번 이상 방문했던 것 같고, 그중 오사카..

맛집 & 카페 2024.04.06

양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용문시장 숨겨진 맛집 봉평메밀

2009년부터 메밀 하나로 승부 보고 있는 용문시장 봉평메밀 지나가다가 입구부터 딱 여기 뭐지 싶은 곳들이 있다. 그렇게 한 번 검색을 해보거나 안을 들여다보곤 하는데, 안에 사람이 많으면 우선 여긴 다음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검색의 경우 케바케인 것 같다. 이질감이 들 정도로 잘 찍은 사진을 보면 광고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예 마음이 식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리뷰는 몇 개 없는데 장사를 한 지 오래된 것 같으면 '여기 뭐지?'라는 호기심과 함께 다음에 방문을 고민하게 되더라. 나름 청개구리 심보인 것 같은데 이런 경우의 만족도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오늘 소개할 이 가게의 경우 나름 용문시장 내에서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었다. 근데 지나가다가 내부를..

맛집 & 카페 2024.04.05

귀중하다는 직장인 점심시간을 다 써도 먹을 가치가 있는 이조순대국

점심시간이면 무조건 웨이팅 발생하는, 용산 순대국 맛집 이조순대국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매주 귀중하다. 사실 점심시간 1시간의 경우 매우 짧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뭐 구내식당이 있어서 내려가자마자 먹고 빠르게 움직이면 약 30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질 수 있는데, 사실 구내식당에서도 줄이 있을 수도 있고 뭐 그렇다. 그리고 조금 맛있는 곳 가려고 하면 또 대기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유도리 있게 10분 먼저 나간다거나 그러곤 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점심시간 1시간 30분이 제공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1시간 30분 점심시간 주어진 곳이 있었는데 확실히 여유가 있긴 하더라. 그 뒤에 다시 1시간으로 조정되었는데 뭐 적응하긴 했지만 1시간 30분 메리트가 큰 것은 확..

맛집 & 카페 2024.04.04

나트랑 호텔 조식이 지겹다면 브런치 카페 cafe culture가 답이다

시원 달콤한 아사이볼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아보카도 토스트 원래 다른 포스팅을 하고 싶었으나, 오늘은 나트랑 여행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뭔가 한국 날씨가 이제 완전히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갑자기 이때가 생각이 났다. 사실 2월의 베트남은 정말 여행하기 딱 좋은 것 같다. 나름 걸어도 땀도 나지 않고 우리나라 봄과 가을처럼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그리고 비도 잘 안 오는 것 같고. 그리고 여행 자체가 사는 나라가 더울 때 시원한 나라로 가고, 추울 때 따뜻한 나라로 가는 것이 만족도를 더 끌어올려주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할 곳은 우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좋았고, 현지인 중에서도 서구권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 놀러 왔다는 것이 확 체감이 되는 그런 브런치 카페다. 물..

맛집 & 카페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