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Delete Yourself 2014

서귀포시 모슬포항과 중앙시장 구경하기

서귀포시 모슬포항과 중앙시장 구경하기 (Seogwipo moseulpo port and market) 혼자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급한 성격이 여행 중에도 가감 없이 드러나 버렸다. 밥을 먹고 소화시키고 또 어딘가로 먹으러 갈 계획을 짜더라도 그 텀이 너무 짧아 항상 배가 불렀다. 이번에도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는 어느 식당을 가려 했는데 내 배는 아직 불룩 나와있었다. 그 전까지 차에 앉아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모슬포항과 중앙시장을 발견했고 여길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 옆 마트와 약국 앞 작은 공간에 주차를 했다. 장소는 매우 협소했고 이마저도 특정 시간 동안에만 단속 없이 짧게 이용할 수 있었다. 왜 이런가 하고 봤더니 내가 생각했던 중앙시장의 모습이 아니었다. 규모도 작고 가게들도 그렇고 관광..

해외관광지 코벤트가든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다.

해외관광지 코벤트가든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다. (Tourist attraction in London, Covent garden) 짐도 마음 편하게 두고 옷도 착착 알아서 갈아입고 잠도 푹 잘 자며 너무 편해진 런던 18인실 생활의 5일 차. 해외관광지 코벤트가든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밤낮이 바뀐 장형과 다르게 관광객 신분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난 나는 첫날처럼 후드를 뒤집어쓰고 혼자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갔던 곳을 또 갈까 했지만, 안 가본 곳을 가고 싶어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식당 찾을 겸 산책 겸 돌아다녔다. 그러다 뭔지 모를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봤는데 거리가 이쁘니까 옷 색감이랑도 정말 잘 어울려 보였다. 정처 없이 거닐다 브렉퍼스트를 파는 GARFUNKEL'S..

백수 그리고 여행

백수 그리고 여행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마저 작성하지 못한 '백수 그리고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일상 글로 담아보려 한다. 나름 생각해둔 것들이 많은데 두서에 맞게 잘 정리될지 모르겠다. 사실 퇴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을 때 나에게 가장 큰 동기를 줬던 것은 여행이었다. '아직 젊은데, 나중에 어차피 이렇게 맨날 일을 할텐데, 조금이라도 어릴 때 하고 싶은 것들을' 이런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렇게 8개월 정도가 지났을까. 첫 연차가 생겼고 주말을 껴서 일본을 짧게 다녀왔다. 안가던 것이 아니라 못가던 것을 할 수 있었기에 설레였고 다녀온 뒤엔 다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정반대였다. 다녀온 뒤에 오히려 예전 기분이 나질 않았다. 뭔가에 얽메여 있다 보니 마음 한편이 불편했다. 물론 재밌..

제주 미르게스트하우스 하루 머무르기 좋다.

제주 미르게스트하우스 하루 머무르기 좋다. (Jeju Mir guest house) 저가항공 특가 티켓을 이용하다 보니 늦게 도착한 첫날. 숙소에 도착해 짐 푸르고 저녁 먹으면 끝이었기에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보단 공항 근처에서 하루 머무르고 다음 날부터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마땅한 곳을 찾다가 이 제주 미르게스트하우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쉬웠으나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했다. 이날은 차량 이용객이 별로 없어 다행히 문제는 없었는데, 차가 많으면 어디다 주차를 해야 하나 싶었다. 근데 이것저것 알아보기엔 나도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냥 일자로 차를 세운 뒤 키를 카운터에 맡겼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다. 비수기 할인으로 1박에 24,900..

세계 3대 대영박물관 빠르게 관람해보자.

세계 3대 대영박물관 빠르게 관람해보자. (British museum)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바티칸의 바티칸 미술관에 이어 세계 3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영박물관을 다녀왔다. 여기는 숙소에서 워낙 가까운 곳에 있어 매번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안가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급 가기로 했다. 원래 Museum 구경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안 갈까도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다녀왔다.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장형과 사진을 찍었는데 한국 분이 찍어줄까냐며 여쭤봐서 같이도 한 장 찍었다. 자기도 찍어줄 수 있는지 돌려 말한 것 같아 나도 찍어주었다. 혼자 오신 분 같았는데 피곤했는지 힘이 없어 보였다. 조만간 나도 그 신세가 될 것 같지만. 사람이 많아도 정말 너무 많았다. 사진을 찍기가 힘들정도..? 아..

나홀로여행 협재해수욕장 바라보기

나홀로여행 협재해수욕장 바라보기 (Traveling alone, Jeju Hyeopjae Beach) 이날은 일정을 일찍 마치고 숙소로 빨리 복귀했다. 그 이유는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도에 다녀온 친구 두 명이 동시에 제일 좋았다고 말한 협재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나홀로여행이다 보니 바다여도 활동적인 걸 할 수가 없었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일을 다닐 때부터,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해야겠다고 다짐한 조용하고 좋은 풍경 안에서 책을 읽기로 했다. 아직 해가 질 시간이 아니고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쯤 자리를 잡았다. 가려 했던 카페는 문을 닫았고, 어디에 앉을까 하다가 의자는 아니고 그냥 기둥 같은 곳에 걸터앉았다. 유동인구가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눈에 담기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영국 자유여행으로 리젠트와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가볼까?

영국 자유여행으로 리젠트와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가볼까? (Self-guided tours in UK, The regent's park and St. jame's park) 오늘은 영국 자유여행 중 다녀왔었던 리젠트와 세인트제임스 파크에 관해 포스팅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런던의 대표적인 공원인 곳들이니 개인적으로 느낀, 비교 아닌 비교를 해볼까 한다. 노팅힐 구경을 마친 후 먼저 regent's park로 향했다. 가기 전 입구 바로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뭐가 있나 하고 봤더니 셜록홈즈 박물관이 있었다. 들어갈 생각이 없긴 했지만 그냥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어보았다. 입구는 상당히 좁았는데 내부는 넓은가보다. 3분 정도 걸었을까 리젠트 파크에 도착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비둘기와 오리들...

양양 가볼만한곳 하조대 해수욕장 다녀왔어요.

양양 가볼만한곳 하조대 해수욕장 다녀왔어요. (Gangwon yangyang Hajodae Beach) 지난 주말 1박 2일 강원도 양양으로 서핑을 다녀왔다. 올여름이 가기 전에 어떤 형태의 물놀이든 꼭 하고 싶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다 시간이 맞지 않아 아는 동생들에게 달라붙어서 겨우겨우 다녀왔다. 고속도로가 새로 생겼다 해서 금방 갈 줄 알았는데 거리가 거리인 만큼 올 때 갈 때 평균 3~4시간이 걸렸다. 아마 당분간은 장거리 운전은 안 하게 될 것 같다. 살짝 늦게 도착해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서핑을 즐긴 후 밥을 먹기로 했다. 근데 중심가가 아니고 약간 외진 곳에서 놀았기에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주변에 가볼만한곳이 있다며 이 하조대 해수욕장을 오게 되었다. 솔직히 운전..

문화여행 노팅힐에서 외국을 느끼고 오다.

문화여행 노팅힐에서 외국을 느끼고 오다. (Culture trip London notting hill) 런던에서 맞이하는 넷째 날 아침! 오늘의 일정은 문화여행 노팅힐 거리 거닐기이다. 걸어갈 순 없으니 지하철을 타기 전에 아침을 먹으러 맥도날드를 방문했다. 사실 영국에 오면 돈도 아낄 겸 패스트 푸드점을 자주 오려 했었는데 이날 처음 오게 되었다. 시간이 일러 햄버거가 아닌 맥모닝을 먹긴 했지만 처음 먹어보는 것치고 맛있었다. 낯선 건강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괜찮았다. 그리고 러쉬를 잠깐 들렸다. 한국보다 용량은 큰데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해서 필요한 몇 개를 샀다. 근데 여기서 아직도 미제인 해프닝이 발생했다. 한가운데에 여러 사람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위 사진처럼 마련된 공간이 있었는데 어느 사..

제주도 말타기 조은승마장에서 안전하게 체험해보자!

제주도 말타기 조은승마장에서 안전하게 체험해보자! (Jeju horse riding) 처음 제주도에 오기로 결정했을 때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두 가지가 있었다. 둘 다 태어나서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이었는데, 하나는 흑돼지 먹기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 말타기였다. 고기는 두루치기부터 해서 삼겹살, 스테이크까지 실컷 먹었겠다 남아있는 건 jeju horse riding이었는데 알아보고 온 것도 없고 지나가다가 마땅히 봐둔 곳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못 타고 가는 건가 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목에 이 조은승마장이라는 곳이 보였고 일단 차를 세운 뒤 가능하냐고 전화로 문의해보았다. 사람이 없어 바로 가능하다 했고 가격대를 알아보니 15분 산책이 35,000원으로 싸지 않은 가격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