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영국

세계 3대 대영박물관 빠르게 관람해보자.

디프_ 2017. 9. 2. 17:22

세계 3대 대영박물관 빠르게 관람해보자.

(British museum)

 

 

대영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바티칸의 바티칸 미술관에 이어 세계 3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영박물관을 다녀왔다. 여기는 숙소에서 워낙 가까운 곳에 있어 매번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안가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급 가기로 했다. 원래 Museum 구경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안 갈까도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다녀왔다.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장형과 사진을 찍었는데 한국 분이 찍어줄까냐며 여쭤봐서 같이도 한 장 찍었다. 자기도 찍어줄 수 있는지 돌려 말한 것 같아 나도 찍어주었다. 혼자 오신 분 같았는데 피곤했는지 힘이 없어 보였다. 조만간 나도 그 신세가 될 것 같지만.

 

 

british museum

 

 

사람이 많아도 정말 너무 많았다. 사진을 찍기가 힘들정도..? 아마 중간중간 의자가 많고 특히 입구와 건물 사이에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쉬기도 하고 구경도 하며 수다를 떠느라 빠지는 인원이 적어 그런 것 같다.

 

그렇게 british museum 안으로 들어왔다. 중앙에 큰 기둥과 양옆에 내려오는 계단, 그리고 하늘이 보이도록 유리로 된 천장이 있었다. 사실 장형한테 이곳에 오자고 할 때 여기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며 말했었다. 왜냐하면 책에서 봤을 땐 하늘이 푸른색이어서 정말 이쁘게 나올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근데 이날은 날씨가 비도 오고 그래서 안 좋았는지 흐림으로 가득했다.

 

 

세계 3대 박물관

이집트

이집트 박물관

 

 

대영박물관은 하루종일 둘러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다. 장형도 나와 스타일이 비슷해 그럴 생각이 없었고 그냥 이제 숙소로 돌아갈까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건 도저히 아닌 것 같아 그럼 딱 한군데만 후딱 관람하고 돌아가자고 했다.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이 이집트다.

 

실내 역시 사람이 많기도 하고 특성상 길도 좁아 편하게 걷기도 힘들었다. 더군다나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덥기까지 했다. 그래서 더 빠르게 움직였다. 비전공자가 대게 그렇듯 큰 감흥은 없었다.

 

 

세계 3대 대영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출구를 찾았는데 이 역시 동선이 연결되어있어 바로 빠져나오긴 힘들었다. 그러다가 위 사진처럼 뭔가 영화 해리포터에서 봤던 것 같은 드넓은 장소를 발견했다. 솔직히 전시보다 여기가 더 멋있었다. 진심으로 리액션이 나왔다고 해야 하나. 좋았다.

 

 

런던 wasabi

 

 

빠르게 미션 완료를 했다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숙소 근처로 향했다. 여기서 숙소까지 15분 정도 걸렸다. 피시앤칩스가 땡겨서 먹으려 했으나 시내다 보니 가격이 워낙 비쌌다. 10파운드 정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뭘 먹을까 하다가 장형이 추천해준 런던의 Wasabi 라는 가게로 왔다. 닭볶음탕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맛에 매우 만족했다. 양도 많고 살짝 매콤한 것이 괜찮았다.

 

배도 부르겠다 숙소에 도착해 하루종일 고생한 불난 발을 달래고 씻은 뒤 침대에 누웠다. 내일이면 영국 런던에서 머무르는 마지막 날인데,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르다. 촉박한 것보단 여유를 즐기는 여행을 좋아한다곤 하지만 여행지에선 항상 바쁘다. 욕심을 줄이면 좀 덜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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