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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스페인 80

세비야 한식당 혼밥 문(Moon)에서 떡볶이를 먹다.

세비야 한식당 혼밥 문(Moon)에서 떡볶이를 먹다. (Korean restaurant Moon)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 종종 로그인하긴 했는데 포스팅은 예전 유럽여행을 다녀왔을 때를 제외하곤 두 번째로 긴 시간 동안 안쓰다 쓰게 되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몽골을 다녀오면서 좀 쉬어야겠다 생각을 한 것이 길어졌다. 그래서 좀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하다가 접었던 네이버 블로그를 컨셉을 잡고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그렇다해서 티스토리를 떠난다는 것은 아니고 여행 기록은 이 티스토리에, 새로운 컨셉은 네이버에서만 진행해볼까 한다. 이상적인 포스팅은 격일인데, 아마 초반엔 네이버에 조금 더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오랜만에 뭔가를 새로 시작하니 나름 동..

세비야 아침식사 츄러스 그리고 빵

세비야 아침식사 츄러스 그리고 빵 세비야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숙소에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 스페인 광장으로 잠시 산책을 왔다. 성수기도 아니고 해서 적당히 사람이 있었다. 근데 혼자인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멍 좀 때리다 숙소로 돌아왔다. 시간을 보니 12시였다. 내일 11시에 체크아웃을 해야하니 9시에 일어나서 대충 짐 정리하고 나가기로 했다. 세비야 아침식사로 저번에 왔다가 문을 닫아서 들어가지 못했던 Churros에 다시 왔다. 위 사진처럼 오픈한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 이때가 12시쯤 됐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츄러스와 빵, 그리고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이다. 사람 간의 신뢰가 힘들어지는 요즘, 이런 공간이 더 좋다. 메뉴판을 보니 ..

스페인 저렴한 타파스바 Bodega Santa Cruz

스페인 저렴한 타파스바 Bodega Santa Cruz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저렴한 타파스바로 유명한 Bodega Santa Cruz는 머무르는 동안 두 번 방문했다. 첫째 날엔 호스트의 추천을 받아서, 두 번째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급 출출해져서 들렸다. 가격이 확실히 싸긴 쌌다. 두 번 모두 나름 배부르게 먹는다고 먹었는데 채 4유로가 나오지 않았다. 유명한 것을 보면 가격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가 본데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사진으로 봐서 알겠지만, 실내는 매우 좁고 정신없다. 나 같은 경우 주문을 하려고 서있는 동안 자리가 나지 않았는데, 주문하고 나니 자리가 생겨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근데 이마저도 들어가는 통로가 좁아서 살짝 불편하긴 했다.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었는데 아..

세비야 디저트 카페 Mr Cake Sevilla에서 케이크를 먹다.

세비야 디저트 카페 Mr Cake Sevilla에서 케이크를 먹다. 밥을 먹긴 뭐하고 뭘 할까 하다가 디저트 카페에 가서 케이크를 먹기로 했다. 세비야는 커녕 유럽에 와서 한번도 Cafe를 가본 적이 없다. 커피도 안 마시고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안 가기에 외국까지 와서 굳이 갈 필요가 없었다. 더군다나 혼자서.. 근데 이날 저녁 론다에 같이 다녀왔던 동행분을 만났고 근처에 아주 평점이 높은 Mr Cake Sevilla라고 있는데 여길 가보고 싶다해서 따라왔다. 아주 좁은 공간에 적당한 테이블이 펼쳐져 있었다. 우린 운이 좋아 벽 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기다리거나 그냥 왔다가 자리를 떠났다. 세비야 디저트 카페 Mr Cake Sevilla라는 이..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유럽의 어느 공원 'Principes Park'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유럽의 어느 공원 'Principes Park' 세비야에 머무르는 동안 숙소 주변만 맴돌다가 건너편으로 처음 넘어왔으니 이곳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다. 밥도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 겸 좀 걷기로 했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공원이 하나 있었고 거길 가기로 했다. 공사 중이라 옆문이 막힌 것인지, 공원은 넓은데 입구를 정문 쪽으로 오느라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그래도 이 지역 자체가 조용해서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정문으로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크기의 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한 아이가 앉아있는 모습이 뭔가 되게 영화 같다. 배경에 차만 안 보였어도 더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평소..

세비야 타파스 맛집 alboroque 관광객 없는 레스토랑

세비야 타파스 맛집 alboroque 관광객 없는 레스토랑 (Seville tapas) 츄러스 방황을 끝내고 찾아오게 된 세비야 타파스 맛집 alboroque. 오전부터 정신없이 걸어 다녔기에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 관광객이 별로 없어 보이는 레스토랑을 찾게 되었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고 혼자 왔다고 하니 바로 자리를 잡아주셨다. 바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혼자 다니면서 자주 앉다 보니 딱히 불편함은 못 느끼고 있다. Seville tapas 답게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다. 이것저것 보다가 그냥 추천을 받는게 낫겠다 싶어 Ensaladilla de gambas 하나와 Carrillada al pedro ximenez 하프로 시켰다. 가격..

스페인 츄러스 맛집 Dona Carmen, Churros, Velarde y Borromeo 실패 후기

스페인 츄러스 맛집 Dona Carmen, Churros, Velarde y Borromeo 실패 후기 마드리드에서 꼭 먹어야지 했던 쵸콜렛 츄러스를 떠나온 뒤에 깨닫고, 스페인 다른 곳에서 꼭 맛집에 가서 먹어야지 하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 시점은 이사벨2세 다리를 건너기 전의 상황이다. 평소처럼 걸어서 움직였다. 숙소에서 거리가 꽤 됐지만, 그냥 안 가본 곳 구경도 할 겸 걷기로 했다. 제일 먼저 가려했던 곳은 Dona Carmen이라는,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곳이었다. 근데 가려다가 안 갔다. 아마 이른 오전이라 문을 열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꼭 먹긴 먹어야 했기에 구글맵을 뒤져보고 가까운 곳에 평점이 좋은 Churros라는 곳을 발견했다. 그래서 ..

세비야 명소 산책하기 좋은 이사벨2세 다리(트리아나)

세비야 명소 산책하기 좋은 이사벨2세 다리(트리아나) (Puente de Isabel II, Puente de triana) 세비야에서 보내는 셋째 날, 10시에 일어나서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을 먹었다. 무료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정말 쿠키, 누텔라, 커피와 물이 전부였다. Free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부실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요 며칠 피곤하게 다닌 것 같아 잠을 좀 더 잤다. 그리고 일어나니 오후 1시 30분. 평소 나오는 시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또 마음이 조급해져서 후다닥 씻고 밖으로 나왔다. 가려 했던 츄러스 집은 문을 닫았고, 뭘 할까 하다가 어제 구글맵을 뒤지다 찾게 된 이사벨2세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사실 이름은 지금 찾아보며 알았다. 그냥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곳이..

세비야 라브루닐다(La brunilda)와 유럽 할로윈데이 추억

세비야 라브루닐다(La brunilda)와 유럽 할로윈데이 추억 원래 동행분과 저녁까지 같이 먹을 계획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버스 시간을 놓쳤고 세비야에 도착하니 마침 저녁 시간이 되었길래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라브루닐다라고 맛집이 있다고 하여 여길 가기로 했다. 도착하고 나니 줄이 엄청 길었다. 근데 이게 안에서 식사 중이 아니고 오픈 시간인지 break time인지 그 뒤에 한번에 쭉 들어갈 수 있는 거여서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진 않았다. La brunilda에 한국인도 많았지만 그만큼 외국인도 많았다. 그리고 모든 자리가 입장과 동시에 꽉 찼다. 혼자였으면 알지도 못했을뿐더러 안 왔을 텐데 동행 분 덕분에 좋은 곳에 올 수 있었다. 메뉴를 시켜서 서로 나눠 먹기로 ..

론다에서 세비야 버스 배차간격을 잘 확인하자!

론다에서 세비야 버스 배차간격을 잘 확인하자! 제일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힘들게 다시 올라오는 길에 고양이를 만났다. 얘는 가까이 가도 도망은 가지 않았는데 표정이 심술나 보인다. Ronda에서 점심도 먹었고 다 구경하기까지 한 세네 시간 정도 소요했으니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다시 Seville로 돌아가기로 했다. 갈증이 나는 상태에서 딱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길래 두 개 5.4유로를 지불하고 좀 쉬다가 정류장으로 왔다. 론다에서 세비야 버스 배차간격 시간표다. 내리자마자 이걸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 생각을 못하고 그냥 왔다가 아주 큰 실수를 했다. 세 시 반에 버스가 있었는데 딱 5분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그다음은 6시.. 이미 버스는 떠났고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했다. 정류장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