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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307

7천원으로 습하고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효창공원 히카리 냉우동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 찰기 있는 면발을 즐길 수 있는 히카리 냉우동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가 8월 7일이라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입추가 무색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무더운 날씨만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강한 비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내려, 소나기가 그친 뒤 더위로 인하여 습해져 완전 동남아 날씨가 되어가는 것 같다. 동남아 여행 시 겪을 수 있는 '짧은 시간 강함 비바람을 동반하는 현상'을 스콜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한국에서도 발생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주변에서 완전 동남아 날씨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나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고. 사실 누가 여름이 좋은지 겨울이 좋은지 물었으면 항상 고민이었다. 각기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

맛집 & 카페 2024.08.05

9천원에 갓 구워진 돼지불백과 10가지 찬이 나오는 용산 을지문

혼자 먹어도 고기 양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나오는 용산 을지문 돼지불백  오늘 소개할 곳은 어떻게 보면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 되겠다. 여기 점심을 먹기 위해 종종 방문하는 곳인데 위치도 위치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래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물론 이렇게 나만 좋아할 경우 가게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순 없긴 한데, 이 가게의 경우 점심이 메인이 아니라 저녁이 메인인 가게다. 그렇다 보니 뭔가 약간은 점심시간에 이렇게 욕심을 내도 되지 않을까 하며 살짝 합리화해본다. 그래도 꼭 갈 때마다 나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손님분들도 오신다. 나처럼 혼밥을 하러 오시는 분도 계시고, 근처 직장인들이 다 같이 식사를 하러 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뭔가 전체..

맛집 & 카페 2024.07.31

소 혀 요리 규탄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실패 없는 도쿄 네기시 긴자나미키도리점

한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일본식 소 혀 요리 규탄  일본여행에 가면 꼭 먹는 음식들이 있다. 아마 대부분 초밥, 라멘, 장어덮밥 정도는 기본적으로 드실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다른 것들은 까먹고 안 먹는 경우가 있어도 위 세 가지는 꼭 먹고 있다. 근데 장어덮밥의 경우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길어 못 먹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초밥이나 라멘은 빼먹지 않았다. 근데 이 세 가지 외에도 꼭 먹으려고 하는 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규탄. 규탄이라고 말하면 아마 낯설으신 분들이 계실 것이다. 우설이라고 하면 조금 더 와닿으시려나. 이것도 조금 어색하실 분들이 계시겠다. 바로 소 혀 요리인데, 우리가 아는 동물인 소, 그리고 그 소의 혀로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 사실 막 어떻게 만든 것은 아니고..

맛집 & 카페 2024.07.29

숙대생들이 좋아하는 경양식 돈까스 맛집 효창공원역 돈치앤

돈까스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리기 좋은 경양식 돈까스 맛집  확실히 이게 혼자 돌아다니거나 움직일 때 가족과 돌아다니다보니 예전에 자주 먹던 음식들을 못 먹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 평소 일상에서는 잘 못 느끼는 편이었는데 포스팅하면서 먹는 것들을 살펴보게 되니까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막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맛집을 다녀본 편이다. 뭐 서울의 3대 돈까스라든가, 그 지역의 맛집이라든가 그런 곳들 말이다. 제주도에 가서도 흑돼지 돈까스 다들 먹어보듯이 그런 것도 먹어보고. 개인적으로 돈까스의 최고는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퀄리티에 소금을 찍어 먹었을 때 맛있는 게 제일이라 생각한다. 근데 사실 그런 곳들의 경우 동네에서 돈까스 가게에 방문해서는 쉽게 못 느끼긴 하겠다. ..

맛집 & 카페 2024.07.26

9천원에 신선한 제육과 고기 가득 무국이 나오는 백반집

메인 요리 포함 총 8가지 찬이 나오는 9천원 백반집  변수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뭔가 정해진대로 흘러가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그런 환경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근데 사실 그렇게 안정된 공간에서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을 경우 어느 연고지 없는 곳에 가서 혼자 지내거나, 아니면 정말 완전한 경제적이든 뭐든 독립을 이뤄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관계적인 측면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할 것이고. 사실 뭐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말할 것은 아니었는데 아무튼 말이 길어졌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변수 같은 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또 즐거워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예전엔 정형적으로 흐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젠 어느 정도 변수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으니까 그것도..

맛집 & 카페 2024.07.25

치킨 많이 못 먹는 사람도 1인 1닭 하게 만드는 교촌치킨 허니콤보 조합

단짠단짠 끝판왕 조합이라 불리는 교촌치킨 허니콤보 & 레드디핑소스  얼마 전에 교촌치킨 포스팅을 했었다. 그때 레드디핑소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허니콤보와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는 식으로 글을 남겼다. 근데 그게 글만 남긴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먹어야겠다고 주입이 되었나 보다. 계속해서 생각이 났고 조만간 먹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날 먹게 되었다.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봤고 저녁도 혼자 먹어야 했다. 그래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치킨이 떠올랐다. 사실 다른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뭔가 한식이 먹고 싶진 않았다. 근데 또 치킨이 먹고 싶은 상황은 아니었다. 너무 헤비하게 먹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주변에 서브웨이나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아마 그 메뉴를 택했을 것 같다. 근데 교촌이 눈에 들어왔..

맛집 & 카페 2024.07.24

일본 음식 맛없다는 사람들도 그릇 싹 비우고 나오는 부타동 부타 다이가쿠

일본 음식이 짜서 못 먹겠다거나 해산물이 입맛에 안 맞는 사람들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부타동  이른 아침 숙소를 옮기기 위해 걷고 있었다. 같은 신바시에서 신바시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캐리어가 무겁긴 하더라도 그냥 바퀴에 의존한 상태로 끌고 걸어다녔다. 신바시가 은근 넓다. 쉽게 말해 다이몬역이었나, 그 근방에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긴자 쪽에 가까운 위치로 숙소를 옮기고 있었다. 사실 여행 때 숙소 옮기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짐을 풀었다가 다시 싸는 것도 일이고, 여행은 시간이 되게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체크인하고 다시 짐 옮기고 그럴 에너지가 없었다. 그래서 동남아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0.5박을 따로 한다기보단 쭉 자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0.5박을 활용하는 것이 훨..

맛집 & 카페 2024.07.23

한끼를 5천원 미만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한솥도시락 치킨마요

아직 극강의 가성비를 유지하고 있는 한솥도시락 치킨마요  한때 정말 많이 먹었던 한솥이다. 첫 직장에서 혼밥이 하고 싶을 때 건물 1층에 해당 매장이 있어서 먹기도 하고 포장해서 먹기도 했다. 예전엔 동네에 지점이 있어서 애초에 이 치킨마요 메뉴 자체가 먹고 싶어서 찾아서 먹고 그랬었다. 치킨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그 소스와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맛있었던 것 같다. 맛있는 것들의 조합이랄까. 소스도 적당히 자극적이고 감칠맛이 돌고. 그리고 학창 시절 잠깐 아르바이트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식사 시간대에 일부러 좀 걸어서 여기 한솥을 찾았다. 그때는 맛있어서 먹고 싶었다기보단 그냥 적당히 먹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 뒤로는 한솥을 많이 잊게 되었다. 일단 지점 자체가 내 주변에..

맛집 & 카페 2024.07.22

일본 가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소문나고 있는 고담 장어덮밥

국내산 민물장어 최고 품종인 자포니카를 사용한, 나고야 전통 민물장어덮밥 고담  여유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사실 평소에 삶을 보내면서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다. 하루하루 메모장에는 해야 할 들이 있고, 비어 있는 시간엔 무엇이든 채워 넣는다. 확실히 메모를 하다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도 그날 해내게 되고, 안 하게 되면 다음날로 미뤄지기 때문에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게 되고 그러더라. 이런 행동을 누군가 보면 피곤하게 산다고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점도 있고. 개인적으로 체력이 엄청나게 좋아 심한 감기 몸살이 걸려도 푹 자고 일어나면 낫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타이트하게 지내다 가끔 몸살기가 오면 쭉 1~2주 정도 쉬고 그런다. 사실 잠만 잘자..

맛집 & 카페 2024.07.21

런칭 4년만에 전국에 700호점까지 매장 오픈한 프랭크버거

하루 버거 76,000개 판매, 하루 15톤 패티 생산한다는 프랭크 버거  저번에 길을 걷다가 프랭크버거 매장이 새로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 근처에 사실 이렇게 프랜차이라고 불릴만한 햄버거 가게가 없었다. 그래서 가끔 생각이 날 때마다 살짝 아쉽긴 했다. 근데 시장표 햄버거는 판매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오히려 더 좋은 대체재가 있어서 딱히 아쉬울만한 것은 없었다. 근데 그게 진심이 아니었던 것인지 이 프랭크버거 매장이 새로 생긴다는 것을 보자마자 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이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일단 가성비가 좋다는 것과 맛있다는 것 이 두 가지 장점이 명확하게 있었다. 뜬금없게도 예전에 광주에 갈 일이 조금 있었는데 거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는..

맛집 & 카페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