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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0

아직 나에겐 멈춰있는 장소, 협재해수욕장

누구에게나 추억의 장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곳에 방문하면 현재의 시점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느 때가 생각나고 그 기분으로 머무르는, 그런 곳 말이다. 내겐 이 협재해수욕장이 그런 곳이다. 정말 많이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 해변가까지 걸어올 수 있는 곳에서 3박 이상 머물렀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수시로 왔다 갔다 했다. 밤에도 나오고. 그전에도 와봤던 적이 있긴 한데 그때는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 않고 아마 이때의 기억으로 계속 여길 추억 삼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밤에 찍은 사진은 없구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었는데 밤에 그 방에 머무르는 친구들과 가볍게 저녁도 먹고 술을 마시고 잠깐 이 바다까지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랬다. 근데 나의 경우 그때 뭐가 피곤했는지 아니면 전..

인생 최고의 하루였다 감히 말하는 제주 신라호텔 투숙기

살면서 정말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 같다. 다만 이 경험치라는 것이 상대적이기에 누구보다 많다, 적다를 말하긴 힘들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이다. 그래서 그중 가장 좋았던, 잊지 못할 최고의 하루를 꼽으라면 그날의 감정 혹은 어떤 방향으로 보느냐에 따라 정말 많이 나뉠 것 같다. 함부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근데 많았던 경험 선택지 중에 이건 정말 잊을 수 없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경험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하루를 오늘 소개해볼까 한다.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하루를 보내고 온 것인데 이렇게 칭찬할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그냥 이 하루가 너무 좋았고 또 경험하고 싶고 그랬다. 그냥 모든 박자들이 잘 맞았던 하루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물론 컨디션이 살짝 좋지 않아 아쉬운 것도 있긴 ..

판매 수량 제한이 있다는 제주도 해, 수염 아이스 더치커피

제주도 성산 블랙업커피에서 경험한 이색적인 커피 오늘은 좀 차분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사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포스팅에서 뭔가 흥분(?)을 하면서 글을 썼던 것 같다. 좀 몰입을 했다고 해야 하나. 근데 오늘은 좀 무덤덤하게 글을 써볼 생각이다. 의도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할 곳은 제주도에 위치한 한 카페이고 카페 내용이 전부라기보단 이것저것 다른 글들도 함께 작성해볼 예정이다. 아는 동생 중에 카페에서 사진을 정말 잘 찍는 친구가 한 명 있다. 원래 카페에서 사진을 찍어본 기억도 없는데 이 친구가 찍어줬는데 정말 잘 나온 적도 있고 기본적으로 커피나 이런 사진들을 정말 잘 담았다. 나야 사물보단 사람 사진에 더 자신이 있는 편이긴 한데 이런 음식이나 카페 사진을 막 정말 아트적..

맛집 & 카페 2021.08.11

와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모를 제주도 좋은 산책코스

이 제주도 여행 중에서 가장 잘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신라호텔에서 묵은 것이 아닐까 싶다. 해외로 놀러 가는 경로가 막혀있는 요즘, 신혼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고 그만큼 투숙객들도 많다고 한다. 예전엔 막 그 뭐라고 해야 하지. 환영 기프트라고 해야 하나. 뭐 용어가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 요즘 이런 경우가 많아진다. 단어 까먹기 시작하면 안 좋은 것이라던데 왜 이러지. 요즘 좀 바쁘게 지내긴 했던 것 같다. 뇌도 좀 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다음주는 좀 여유롭게 보낼 예정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 것들도 예전에 비해 덜 챙겨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 룸 업그레이드 같은 것들도 그렇고. 아무튼 내가 갔을 때만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아 괜찮았다. 어차피 별..

한적한 제주도 그리고 특색있었던 작은 카페

마음대로 귤 먹기 가능했던 제주도 작은 카페 계획대로라면 조만간 제주도를 떠나게 될 것 같은데 요즘 추이가 심상치 않아서 일단 대기 중에 있다. 가보고 싶긴 했지만 또 막상 고민이 되는 그런 상황이랄까. 아마 나처럼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본다. 일단 수치가 어마 무시하니까. 진짜 요즘 무섭긴 무섭구나 느낀다. 아직까지 바로 주변까지 다가오진 않았지만 그건 내가 요즘 기존 주변인들과 연락을 안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아무튼 오늘은 그래도 좀 마인드를 끌어올리고자 다녀왔었던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날은 너무 마음에 드는 일정이었다. 적당한 여유로움과 적당한 소음과 복잡함, 쉼이 공존했달까. 이런 잔잔한 기억들 때문에 여길 또 찾게 되는 것 같다. 예..

맛집 & 카페 2021.07.14

참 좋았던 제주도의 기억들

제주도에 대해 항상 좋은 기억이 있다. tv 프로그램에서 봐도 뭔가 모를 그 따뜻함과 이색적인 것들이 느껴지고 실제로 여행을 다녀와서도 좋은 추억들을 간직하게 해주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가진 않았다. 정말 가까운 거리인데.. 반대로 일본을 더 가본 것 같다. 일본도 너무 좋지만 제주도와 느낌이 달라 둘이 비교할 순 없겠다. 그냥 둘 다 자주자주 가보고 싶은 곳들이다. 아무튼 오늘은 그래서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요즘 다시 너무 가고 싶어서 그런 마음도 달래고 추진도 해볼 겸 말이다. 원래 5월 정도에 한번 가볼까 했는데 한번 미뤄져서 다음 기약은 아직 모르겠다. 20대 초반에 갔었던 기억은 제외해야겠다. 오래 되기도 했고 뭐 워낙 단편적인 것들만 기억이 나서. 가장 최근에 갔던 두..

일상 2021.05.30

추억 쌓으러 제주도를 가볼까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정말 잘 못 찍은 사진들이다. 하나는 잘 찍은 것 같다. 그냥 자기 전에 바탕화면 폴더 하나를 정리하면서 이렇게 일상 글을 업로드 해본다. 제주도! 참 좋은 곳이다. 어렸을 때보다 오히려 나이 들어서 갔었을 때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소비가 달라져서 그런가? 그래도 어렸을 때 갔을 때도 좋았다. 그 재미가 있었고 그때 돌아다니는 그런 마음이 있었다. 그때의 나도 좋았고 그때 그 순간 자체도 좋았고. 이젠 정말 추억이 되어버린 일이구나. 시간 참 빠르다. 오늘도 친구와 어떤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벌써 7년전 일이었다. 체감상으론 3~4년 전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시간 진짜 정말 너무 빠르다. 그래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라 생각한..

일상 2021.04.09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 제주도 골든튤립호텔 추천해요

가성비 좋고 뷰 괜찮았던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 제주도 골든튤립호텔 추천! 숙소 테라스에서 찍으면 건너편 뷰의 모습이다. 차 없는 도로, 거의 안 보이는 유채꽃밭, 바다, 하늘 그리고 제일 중요한 성산일출봉이 저 멀리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차를 타고 산책도 하고 구경하긴 했는데 그때 사진은 여행기를 안 올리다보니 티스토리에 포스팅하지 않았다. 사실 메모장에 그날의 기록들이 다 있는데 여행 기록을 적지 못해 아쉽긴 하다. 나중에 시간이 좀 생기면 포스팅 하려나? 아무튼 여기 숙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제주도에 밤 늦게 도착해 잠만 자야해서 가성비 괜찮은 곳을 원했는데 딱 그에 충족했다. 사실 잠만 잘 자도 괜찮았는데 기타 시설도 만족스러웠달까. 주차가 살짝 아쉽긴 했는데 감당할 수 ..

황금손가락에서 빠른 혼밥하다.

황금손가락에서 빠른 혼밥하다. 갑작스러운 비로 일정이 꼬여 길을 잃은 나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먼저 밥을 먹기로 했다. 근데 이 역시도 숙소에서 워낙 일찍 나오다 보니 오픈시간인 11:30~ 21:00과 맞지 않았고 그냥 드라이브 겸 돌아다니다가 시간을 맞춰 황금손가락으로 들어와 빠른 혼밥을 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제주도를 다녀온 친구가 좋았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급작스럽게 온 곳이라 정보가 전혀 없었다. 도착하니 렌트카 없인 오기 힘들어 보였고 주차장도 넓고 매장 자체도 꽤 넓었다. 밖에는 이렇게 sushi에 쓰일 생선들이 보관되어있었다. 직접 꺼내가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필요하면 바로바로 가져다 쓰시겠다. 실내로 들어왔다. 열자마자 거의 바로 온 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느 정도..

본태박물관, 제주도 비올때 가볼만한곳

본태박물관, 제주도 비올때 가볼만한곳 (Bonte museum, JEJU ISLAND) 이틀 차. 변덕스러운 날씨에 어울리게 아침에 비가 쏟아졌다. 원래의 일정은 어젯밤에 정한 노선을 따라 동선 낭비 없이 이호테우해변을 구경하고 맛집을 가는 것이었는데 우산도 없는 상태라 해변가로 갈 수 없었다. 어차피 머무를 숙소가 바닷가 바로 옆이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먼저 다이소로 향했다. 우산을 구매하고 LPG를 충전한 뒤 제주도 비올때 가볼만한곳인 본태박물관으로 향했다. 주차공간이 상당히 협소했다. 그래도 구석에 꾸역꾸역 밀어 넣은 뒤 우산을 들고 bonte museum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꽉 차 있었는데 실내에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요금은 성인 16,000원 청소년 11,000원 소인,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