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사거리 엉털네 꼼장어 동창 만나면 가는 곳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진짜 오랜만에 만났다. 먼 친구들은 아니고 친한 친구들인데 그냥 자주 안 보는 모임이 있찌 않나? 그런 친구들이다. 작년에도 보자 보자 하며 안 보다가 우연히 따로따로 한두 번 보고, 올해에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연초부터 약속을 잡았고 드디어 시간을 맞춰서 2월에 볼 수 있었다. 사실 다 만나지 못할 정도로 바쁜 것은 아니고 그냥 서로 할 일이 있고 굳이 만나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됐다. 딱히 그동안 누가 열심히 추진하지 않았기도 했고. 장소는 목동사거리에 있는 엉털네 꼼장어로 정했다. 예전에 만났을 때도 얘네랑 여길 왔었는데 그냥 이 꼼장어가 요즘 다시 먹고 싶었다. 술집 특성상 장소는 좀 복잡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