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 먹고 싶어 왔는데 다들 보쌈을 먹고 있던 안국역 밥집 북촌도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김치찜이 먹고 싶어졌다. 돼지고기가 자글자글하게 있고 푹 익은 묵은지가 펄펄 끓는 뻘건 국물 사이에서 동동동 튀고 있는 녀석을 한 숟갈 크게 떠서 흰 공기밥 위에 올려 한입 크게 먹고 싶었다. 한식, 양식, 중식 모두 잘 먹는 편인데 중식이 땡기는 경우는 있어도 한식이 이렇게 생각난 것은 오랜만이었다. 마침 종로 안국역에 약속이 있었고 나름 한국에서 한식이 유명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갈만한 곳을 검색해보았다.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밥집 북촌도담이라고 있었다. 골목 사이에 있어서 길을 헷갈릴 수도 있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니 쉽게 찾을 수 있겠다. 영업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