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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4

입소문으로만 찾아가 단골 돼서 나온다는 여의도 희궁

5년이 지나 방문해도 처음 갔던 그 느낌 그대로 너무 맛있었던 여의도 희궁 중식집 그젓게인가. 아는 형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 형이랑 진짜 매번 같은 동네에서만 보다가 오랜만에 낯선 동네에서 만났던 것 같다. 근데 이 과정도 참 녹록지 않았다.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뭐 어디서 글을 보니까 누군가에게 대해 분노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 낭비라고 한다. 그 마음을 지고 있으면 뭐 내가 독약을 먹고 누군가가 안 좋게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인용도 해주고. 개인적으로 누굴 미워하지 않은지는 꽤 된 것 같다. 물론 당연히 누군가를 미워한 적은 있겠다. 근데 그걸 마음에 담아주지 않았다. 그냥 흘려보냈다. 흘려보냈다는 것이 그 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겠다. ..

맛집 & 카페 2023.04.30

가보면 납득이 가는 단골장사만으로도 바쁜 신대성인삼숯불갈비

맛, 위생, 밑반찬, 사장님, 가격 모두 마음에 들어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신대성인삼숯불갈비 막 엄청 예민하게 신경 쓰진 않지만 요즘 식당에 갈 때마다 본의 아니게 의식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수저통! 많은 대부분의 가게들이 큰 통 안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넣어두고 셀프로 가져가는 시스템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바로 빼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그 상태로 두거나, 거기서 신경을 더 쓴 곳은 각각 종이를 씌워서 입에 닿는 부위가 손에 닿지 않도록 하며, 거기서 더 발전된 곳은 아예 음식이 나올 때 수저를 따로 제공하는 것이겠다. 개인적으로 그냥 통 안에 그대로 두는 가게 비중이 한 70%라 생각한다. 그만큼 일반적이다. 근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향후 좀 바뀌었으면 한다. 다들 점점 국..

맛집 & 카페 2022.09.01

끝도 없이 계속 당기는 단짠단짠 즉석떡볶이의 매력

한번 방문하면 계속해서 생각 나 저절로 단골이 되는 킴스맘 즉석떡볶이 평소 전혀 먹지 않다가 시간이 흐르고 빠진 음식 중 하나가 떡볶이이지 않을까 싶다. 그전에는 정말 별로 잘 먹지도 않았다. 학교 앞에서 몇백 원에 컵에 팔 때도 난 그렇게 손이 가지 않았다. 그 대신에 튀김이나 뭐 쥐포 같은 것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사 먹었지. 아니면 튀긴 닭꼬치나! 별로 떡볶이에 매력을 못 느꼈던 이유는 그냥 나에겐 좀 심심했다. 이게 소스가 강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에만 소스 맛이 나지 나중엔 떡의 식감이나 그런 밀가루나 쌀 같은 맛만 났달까? 딱히 맛있다거나 그런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별로 먹지 않았다. 근데 얼마 전에 산책을 나가봤는데 이젠 학교 앞에 문방구나 그런 가게들도 별로 없더라. ..

맛집 & 카페 2022.08.15

화교 사장님 손맛에 빠진 단골들이 계속 찾는 용강동 부영각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올 때마다 사람들이 많은 용강동 부영각 오늘 소개할 곳은 정말 단골들이 많은 곳이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일단 내가 매장 근처를 지나다닐 일이 많았다. 물론 여기 식당을 찾은 적도 있는데 그냥 지나다닌 적이 훨씬 많을 것이다. 버스 안에서든 그냥 걸어서든 차에서든 말이다. 근데 그럴 때마다 항시 여기 가게 앞에 사람들이 있었고 주차가 잘 되어있었다. 여기가 용강동 먹자골목 길거리에 있긴 하지만 정말 혼자 덩그러니 동 떨어져 있는 곳인데 어떻게 사람들이 알고 찾아올까. 저렇게 사람이 항시 있지? 싶었다. 그럴 정도로 여기 건물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평일에 회식도 하고 이래저래 모임도 하는 것 같았다. 근데 또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여기가 공사 중일 때가 있었다. 폐업인지 아..

맛집 & 카페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