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 말했을 때 주변에서 위로 아닌 위로와 같은 말로 '포기하면 편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뭐 직접 자주 들어본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럴 때가 많은 것 같더라.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다. 아마 실제로 듣기도 했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이겠지? 아무튼 갑자기 오늘 문득 궁금해졌다. 정말 힘들 때 포기하면 편할까? 일단 내가 시작한 고민이니까 내 성격을 바탕으로 답변을 해보자면 적어도 내 성격은 그러지 못할 것 같다. 한번 스토리를 그려보면 포기한 초기엔 뭔가 도망쳤다는 기분이 들어 꽤나 찝찝할 것 같다. 그러다 1~2주 정도가 지나면 이제 어차피 안 볼 사람 혹은 안 겪을 상황인거 신경도 안 쓰고 내 살 길을 찾기 시작할 것 같다. 그 살 길이 여행이든 다른 것이든 무엇이든 말이다. 그러다 잊고 뭔가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