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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정에 대한 이야기 17

혼자일본여행, 길거리를 생각없이 걸어보자.

혼자일본여행, 길거리를 생각없이 걸어보자. 혼자일본여행도 오고 참 많은 곳을 혼자 다녔다. 뭐 오사카는 이미 친구들과 두 번이나 와봐서 익숙한 곳이기에 큰 걱정이 없었지만, 사실 외국에 혼자 놀러 갈 경우 제일 심리적으로 부담될 때가 출발하기 전과 바로 도착하고 나서다. 출발하기 전에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할 것도 없고 심심하다 보니 뭔가 울적해져 기분이 그냥 그렇고, 막 도착하고 나서는 타지에 연고지 없이 진짜 나 혼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좀 당황스러워진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막 도착하고 나서가 제일 힘들다고 했다. 사실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구경하고 맛있는 것 먹느라 그런 감정이 금방 사라진다. 혼자일본여행의 매력은 골목길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행이 있다 보면 아무래도 정신..

비긴어게인2 촬영지로 나왔던 도시 포르투의 낮과 밤

비긴어게인2 촬영지로 나왔던 도시 포르투의 낮과 밤 TV 채널을 돌리다가 비긴어게인2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촬영지로 최근에 다녀와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도시 포르투가 나왔다. 그때 생각이 나서 더 좋았다. 이렇게 우연한 상황에 다녀왔던 여행지에 관한 것을 접하게 되면 책 목차 보듯이 그때 기억이 순간순간 떠오른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전부 다 행복한 기억들뿐이었고, 현실과 비교해 그때가 그리워졌다. 아마 이래서 여행을 계속 다니나보다. 루이스 다리에 아래에서 이쪽으로 쭉 걸어가면 버스킹 공연을 했던 리베이라 광장이 나온다. 아마 이 사진을 보고 영상을 보면 여기가 여기구나 싶을 것이다. 비긴어게인2 같은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 나는 자연인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처럼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고자 함이..

하림 난치병 - 이별후 연락없는 남자

하림 난치병 - 이별후 연락없는 남자 감정에 대한 이야기 오늘의 노래는 하림 난치병이다. 이 노래는 예전에 엄청 듣다가 잊고 살았는데 요즘 다시 빠졌다. 그 이유는 유투브로 노래를 랜덤 재생하고 있는데 박원이 이 노래를 부른 것을 보고 꽂혀서 원곡을 찾게 되었다. 박원이라는 가수를 안 지 얼마 안 됐는데 노래 하나하나가 너무 좋다. 가사도 좋고. 그래서 콘서트를 가보려고 알아봤는데, 짙은에 비하면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진되어 구할 수가 없었다. 확실히 매니아층이 있나보다. 아니면 대중적인 가수인데 나만 몰랐던 건가.. 가사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정말 좋다. 나중에 박원의 노래도 포스팅해볼 생각이다. _ 이젠 알것 같아요 나는 미쳐버린 걸 나을 수 없는 흔치 않은 병처럼 그대라는 뜨거운 열은 식지 않고 ..

스페인 마드리드 구시가지 길거리 분위기를 느껴보자

스페인 마드리드 구시가지 길거리 분위기를 느껴보자 블로그에 다녀왔던 여행 포스팅을 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나중에 같은 곳에 놀러 갔을 때 뭘 했었는지 바로 찾아볼 수도 있고 이렇게 다시 글로 적음으로써 그때의 기억을 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스페인 마드리드 포스팅할 때는 크게 못 느꼈는데 요즘 포르투갈 포르투에 관해 포스팅하면서는 울컥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모를 감정이 들곤 한다. 그냥 그때의 내가 그리운 정도..? 정말 포르투에 머무를 땐 감정이나 상황, 모든 것이 좋았나보다. 되돌아보면 딱히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말이다. 비가 왔던 마드리드 구시가지 길거리 분위기. 스페인에는 비가 정말 자주 안 온다고 했는데 이틀을 만났으니.. 좋다고 해야 할지 운이 없다고 해야 ..

[Diaspora : 흩어진 사람들] 짙은 - 해바라기

[Diaspora : 흩어진 사람들] 짙은 - 해바라기 저번 짙은 - 잘 지내자, 우리에 이어 오랜만에 노래에 관한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오늘 역시 짙은의 노래인데 바로 [Diaspora : 흩어진 사람들] 프로젝트의 해바라기라는 곡이다. 이 노래 역시 유투브의 자동재생을 통해 우연히 듣게 되었다. 사실 잘 지내자, 우리라는 곡을 듣고 이 가수의 노래를 다 찾아 들어보았는데 이 노래 말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왜 비슷한 느낌이 없지 하고 포기했었는데 우연히 이 노래를 찾아 듣게 되었다. 정말 좋았다. 사실 한 두 달 전부터 이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있다. 뮤직비디오부터 해서 가사까지 정말 좋다. 딱 내가 좋아하는 색감, 분위기, 느낌이다. _ 어느새 하늘은 섧은 어둠으..

2018년에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이야기

2018년에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보는 이야기 크리스마스나 새해 이런 때에 특별하게 생각나는 추억이 많이 없다. 이제는 작년이 된 2017년엔 이런 날들에 다 혼자였기에 당연한 얘기지만, 과거 옆에 누가 있을 때도 딱히 기억에 남게 여행을 갔다거나 무엇을 하진 않았다. 뭔가 너무 비효율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어딜 놀러가려해도 방도 없고. 지금이야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나이니까 다를 수도 있겠지만, 학생 때는 하루 이틀 뒤에만 어딘가를 가도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었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흔히 말하는 무드가 없었다. 애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괜히 밖에 있긴 싫어서 오늘도 역시나 집에서 2018년을 맞이했다. 이 포스팅도 쓸까 말까 하다가 집에서 가만히 멍때릴바엔 이 당시의 심정을 담아보는 것도..

[사랑의 단상 Chapter 5]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사랑의 단상 Chapter 5]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오늘 포스팅 주제는 한 가수의 노래에 대한 것이다. 사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도 왜 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이 노래에 빠졌을 당시에 이에 관한 글을 하나 적어봐야겠다 생각했고 메모를 해두었다. 그렇게 해둔 지 시간이 좀 흘렀는데, 뭔가 연애나 사랑에 관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이 노래를 주제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서 오늘 써본다. _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 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뒷걸음질만 쳤다 너는 다가오려 했지만 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 도망치기만 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한 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 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