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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뷔페 디너 가성비 갑이에요

디프_ 2020. 11. 15. 13:49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미스터피자 뷔페


오늘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곳을 하나 소개해보고자 한다. 예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그나마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렇게 운영하는 지점도 많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꽤 많은 지점에서 이런 스타일로 운영하고 방문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안다. 이날도 내가 워낙 오랜만에 방문하기도 했지만 평소보다 사람이 더 많게 느껴졌다. 원래 주말보다 평일에 더 인기가 많은 여의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사람이 많더라. 좌석 거리두기로 어느정도 간격이 보장되어 있어서 더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거의 매장 내부가 꽉 찼다고 할까나. 주말 디너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도 평소 런치만 방문하는 편인데 이날은 시간이 안 되어 저녁에 온 것인데 원래 저녁에 더 사람이 많나? 근데 맨날 런치만 왔었기 때문에 디너도 한번 와보고 싶었다. 어떤 구성이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방문한만큼 조금 더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오게 됐고 주차는 별도 상가 주차장에 하고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주차권을 입력해달라고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근데 주차장 들어오는 입구가 아파트 단지 바로 옆길로 와야하기 때문에 초행길의 경우 조금 복잡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아무튼 그렇게 왔고 자유롭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가볍게나마 미스터피자 뷔페 스타일을 말씀드리자면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저런 유리벽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피자 반죽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이날은 내가 저기를 바라보는 자리에 앉지 않아서 그런지 막 반죽 돌리시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없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디저트를 즐길 때 보면 나름 재미난 구경거리이다. 런치 가격은 10,900원이고 디너는 그보다 2천원 비싼 12,900원이었다. 한 사람당 2천원씩만 더 내면 되고 2인이서 약 2만 5천원 되는 가격으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한켠에 음료수를 무한 리필하여 먹을 수 있는 그 음료기기가 있고 또 바로 옆에는 핫소스, 파마산 통이 놓여져 있다. 이건 어디에 덜을 필요 없이 한통을 그냥 자리에 가져가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셀프바가 있는데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지점에 가면 이 셀프바 퀄리티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근데 여긴 이렇게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니 나름 상태가 좋은 편이다. 뭐 항상 먹던 것들만 먹기 때문에 상태를 논하기도 뭐하긴 한데 내가 먹는 것들은 인기가 많은 것들이기 때문에 항상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여기 요거트나 갈릭디핑소스가 있는데 그것도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런 소스들을 자유롭게 팍팍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큰 장점이다. 갈릭디핑소스의 경우 하나에 500원에 별도 판매되기 때문에 조금 더 좋달까. 뭐 실제로 많이 먹어야 2개 정도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들이다. 저 게맛살이 들어간 것도 좋고 그 바로 옆에 저거 이름이 뭐지 아무튼 저것도 좋아한다. 호박 종류의 경우 그냥 한번 정도 먹는 스타일이고 이 두개는 여러번 가져다 먹는다. 원래 스파게티도 먹는 편인데 너무 차갑게 보관되어져 있기 때문에 뭔가 내 입맛에 맞지는 않아서 잘 안 먹고 있다. 피클이나 할라피뇨의 경우도 여기서 자유롭게 담아가면 된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메인일텐데 메인의 경우 확실히 디너가 런치보다 가짓수가 많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시간을 보내면서 전체 종류를 본 것은 아닌데 아무튼 그랬다. 점심에 왔을 때는 3개인가 4개 정도가 로테이션으로 돌아갔는데 저녁은 내가 본 종류만 최소 다섯 가지가 됐다. 이게 맥시멈이었는지 그 뒤에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배가 불러서 더 많이 먹을 수 없었다. 2인 기준으로 브랜드 피자를 먹으려면 아마 이것 저것 할인을 받아도 내가 이날 지불한 가격 이상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물론 동네에 위치한 59쌀이나 스쿨 같은 곳을 가면 제일 비싼 메뉴를 먹어도 이것보다 가격이 덜할테지만 음료 포함이나 여러 종류의 메리트, 소스, 퀄리티 등을 포함하면 이래저래 따져봐도 가성비 갑은 맞다. 솔직히 뭔가 이 메뉴를 제대로 먹고 싶은 날에는 무조건 여기에 오는 편이다. 오기에 교통편이 힘든 것도 아니고 회전율도 적당하고 가게 내부도 복잡하지 않고 이래저래 나만 알고 싶은 곳이랄까. 



미스터피자 뷔페 한 접시 푸짐하게 떠왔다. 각 종류별로 한판 가격이 얼마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새우, 통감자, 베이컨 등이 들어간 퀄리티 높은 스타일도 많았다. 아 그리고 떡볶이, 감자튀김, 치즈볼도 있었다. 치즈볼은 이날 처음 봤는데 워낙 다른 먹거리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하나 먹어봤는데 뭐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예전에 명량핫도그에서 시켜먹었다가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 적어도 치즈볼은 여기가 훨씬 괜찮았다. bhc보다는 아니지만! 감자튀김 괜찮았고 떡볶이는 맛있는 편이었다. 적당히 매콤했다. 그리고 양념에 절여진 체리가 있었는데 상태가 그닥 좋진 않았다. 생 체리였으면 입가심으로 좋았을 것 같은데 시럽에 적셔진 듯한 그 달달함이 꽤 어색했다. 한번 먹고 먹지 않았다. 배가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서브들로 속을 좀 달래주었고 본격적으로 메인 메뉴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사실 여기 서브 메뉴들만 풍족하게 먹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러 종류 한팩도 한때 배달음식으로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다. 먹방 비제이들도 잘 안 시켜 먹던데! 먹거리가 그만큼 다양해진 것 같기도 하다. 아 그리고 먹을 때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비닐장갑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나의 경우 요청하여 비닐 장갑을 받았고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불편하면 요청하도록 하자!



조금 기본적인 맛부터 먹었다. 아마 치즈가 아닐까 싶다. 핫소스 듬뿍 뿌려주었고 갈릭디핑소스도 내가 원하는 만큼 팍팍 찍어먹었다. 핫소스의 경우 기호에 따라 다르긴 한데 내가 좀 많이 부어서 먹는 편이긴 하다. 근데 실제로 그렇게 맵다거나 팍 쏘는 맛이 강하진 않아 먹기 괜찮다. 아 뭔가 이 사진 보니 지금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인데 입맛이 돈다. 또 언제 가려나. 이날 워낙 잘 먹어서 당분간은 안 갈 것 같은데 그냥 사진을 보니 가고 싶어진다. 다음엔 그래도 디너보단 런치로 가지 않을까 싶다. 둘다 가성비 좋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많이 먹지 못하는 나에게는 점심이 조금 더 맞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끝에 둘러진 고구마 무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뭔가 저 달달함이 안 어울린달까. 인위적인 고구마 맛처럼 느껴진다. 핫소스랑 궁합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점심에 올 경우 저게 둘러진 메뉴가 많았는데 저녁은 그나마 덜한 느낌을 받았다. 먹을 것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껴졌나? 아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또 다른 장점 하나는 나오자마자 바로 가져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야 다 이것저것 가져다 드시지만 배가 좀 차면 다른 피자가 나오길 기다리는게 느껴진다. 나도 그렇다. 그러면 일하시는 분께서 한판을 들고 나오시는데 그때 사람들이 좀 동시적으로 일어나 가져온다. 그래서 때를 잘 못 맞추면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못 먹는 경우는 없었긴 했는데 아무튼 뜨겁고 신선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꽤나 크다고 생각한다.



이건 불고기인가? 사실 보이는 메뉴마다 뭐가 뭔지 알면 좋겠는데 여기서도 운영적으로 점심은 뭐가 나온다, 저녁은 뭐가 나온다 이런 것은 없는 것 같다. 만약 정해진대로 나오면 알려주지 않았을까? 올때마다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나오는 종류가 똑같은 장소에 옮겨지는 것도 아니다. 그때그때 테이블 상태를 보고 준비가 되는 메뉴로만 넣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나오는 위치도 다르다. 닭강정, 김밥말이도 있었는데 닭강정은 맛있었고 김밥말이는 좀 그랬다. 김 특유의 향이 많이 난달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이 아니라 좀 패스했는데 분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까 떡볶이와 함께 즐겨도 괜찮겠다 싶다. 이렇게 구성을 보니 괜히 더 좋아보이네. 나만 그런가? 요즘 치킨 가격도 워낙 비싸졌기 때문에 그보다 덜한 가격으로 이 브랜드의 이런 퀄리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게 느껴진다. 물론 오프라인 장소를 방문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까 말한 것처럼 이제는 꽤 많은 지점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보면 주변에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나마 여기가 좀 가까운 편이다. 아 그리고 맛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느끼실 수 있는데 솔직히 다 드셔보신 맛이고 신메뉴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특별한 비쥬얼도 아니고 그냥 우리가 생각하고 먹어본 그 맛이다. 특별함은 없다. 다만 나오자마자 뜨거운 상태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치즈 늘어남이라든가 반죽 상태라든가 이런 차별화는 있을 수 있다. 아 그리고 끝 엣지 부분의 경우 그냥 기본으로 나온다. 치즈크러스트 이런 것은 없다.



통통한 새우들이 올라간 미스터피자 뷔페 디너 메뉴이다. 이걸 고를 때 나가는 손님들이 계셨는데 이걸 못 먹어보셨던 것 같다. 두분이서 새우 나왔다고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한분은 다시 자리에 앉아 먹고 싶으신 것 같았는데 다른 분은 계산을 하고 계셔서 그냥 그렇게 계산하고 나가신 것 같다. 한 조각을 덜고 있는 나랑 눈을 마주치셔서 대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새우가 올라간 것은 이날 처음 봤던 것 같다. 이 말은 런치엔 나오지 않고 저녁에만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데 내가 이널 거의 반년만에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컨셉이 조금 달라진 것일수도 있겠고! 뭐가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점심에 가보면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음료의 경우도 환타, 콜라, 사이다 등이 있기 때문에 또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음료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족스러운 장소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매장 내부 크기도 적당해서 음식 가져오기 귀찮지도 않고! 물론 다 먹고 나온 뒤에 여기 장소가 여의도이기 때문에 딱히 소화시키기 위해 갈만한 곳은 없다. 조금 걸어서 공원을 가든가 차를 이동하여 ifc 백화점 구경 정도 하면 하루 데이트코스로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근데 주차비가 비싸니 ifc 백화점 쇼핑을 할거면 그냥 지하철 역을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9호선 급행도 뚫려있으니! 다른 지점은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이런 운영 스타일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난 만족스러운 여기만 방문하고 있다. 예전에 여기 브랜드는 아니었는데 신촌 어디 피자 뷔페 가게가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차갑게 나오더라.



고구마무스가 둘러진 또 다른 메뉴다. 근데 토핑으로 찹스테이크가 올려진 것 같다. 이거 한판에 가격 얼마에 파는지 궁금하다. 마지막 엣지 라인만 아니었으면 전체적으로 담백한 소스 스타일도 좋고 고기 식감도 좋고 다 좋았다. 맛있었다. 물론 항상 피클, 핫소스, 갈릭디핑과 곁들여 먹었지만! 이 메뉴가 내가 이날 봤던 마지막 메뉴였다. 이 이후에 뭐 다른 것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머무르는 시간 동안 중복 메뉴 없이 계속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맛있었다. 계산을 하고 주차 시간을 입력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정말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올 때마다 아쉬웠던 기억은 없고 잘 먹었다는 생각만 든다. 그래서 자주 방문하는 것 같고. 요즘 또 뉴스 소식이 안 좋아서 다음에 또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날 방문한 것과 비교해서 좀 기록해봐야겠다. 점심이 어땠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 사이드의 경우 샐러드바는 거의 바뀐 것 없이 일정했지만 이 부분을 좀 리뉴얼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가짓수를 줄이고 퀄리티를 더 높이든가 이런 것 말이다. 물론 치즈볼이 생겨나긴 했지만 치즈 양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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