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추석 연휴 전 심심해서 써보는 먹거리 일상

디프_ 2020. 9. 29. 18:34

대충 그냥 써보는 추석 연휴 전 먹거리 일상 이야기


당알치기 강화도 여행에서 방문했던 카페!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근교를 찾는 것 같다. 해외는 당연히 못 가고 서울로 모인다기보단 자연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들로 정말 많이 나가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막연하게 서울은 그냥 복잡하고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근데 오히려 요즘은 밖이 더 많은 것 같고 다시 도심에서 활동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니면 호캉스라도 가던가! 근데 호캉스 가도 요즘 인터넷에서 다 저렴하다고 텅텅 비었다고 하던데 막상 그렇게 싸지도 않던데.. 저렴하게 푸는 곳은 또 그냥 원래 평소에도 저렴한 곳들이더라. 크게 메리트를 느낄 수 없었다.



이 카페 역시 일하시는 분들이 평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말씀해주셨다. 물어본 것은 아니고 대기 명단을 적으면서 말씀 주시더라. 음료가 나오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무슨 음료가 나오는데까지 그렇게 걸리지? 가게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1시간 정도 걸려서 음료수를 받을 수 있었고 정말 바빠보이긴 했다. 그래도 음료수에 이정도 걸리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 근데 야외로 나온 자연 공간은 너무 좋았고 이렇게 노을 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그래도 슬슬 가을이 왔다고 밤이 되니 좀 추워져서 실내로 들어와 앉아있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기다린 시간만큼 음료수가 맛있었으면 다행이었는데 그냥 무난했다. 살다 살다 마실 것 1시간 기다린 적은 또 처음이다. 외국 관광지에서도 그런 적이 없는데! 뭐 근데 다음에 사람이 없을 때 한번 더 가볼만은 하다고 생각한다. 환경이 너무 좋았다.



냥냥이들 파티! 각기 다른 장소이지만 같은 날에 찍었던 사진이다. 애기들이 있는 곳은 횟집에 들렸을 때이고 아래는 카페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아이를 찍은 사진이다. 사람이 많이 돌아다녀 정신이 없을 법하기도 한데 잠만 잘 자더라. 개냥이 같아 한번 만지고 싶었는데 자는 것을 깨울수도 없고 중간에 기지개를 피더니 다시 바로 잠에 들었다. 아 그리고 이날은 추석 연휴 전에 사람이 더 몰릴 것 같아 미리 바람 좀 쐬고자 나갔던 날인데 역시나 다들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래도 먹거리 먹는 장소에는 사람이 없었다. 시간 때를 피하긴 했지만 뭐 카페는 거의 24시간 사람이 많은 장소니까! 여유롭게 좀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복잡해서 그 사치를 누리진 못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너무 두서도 없고 복잡하게 생각나는 글을 쓰고 있는데 그냥 일상 주절주절로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다. 원래라면 사진이라도 일정한 흐름대로 작성되어 말이라도 되는데 지금은 사진 역시 중구난방으로 업로드 중이다.



정말 오랜만에 먹었던, 그랬는데 너무 맛있었던 대패 삼겹살이다. 진짜 예전에 아는 형, 동생들이랑 그냘 불판 위에 올려놓고 다들 허겁지겁 먹었을 때가 생각나는 음식이다. 그때 너무 맛있고 공깃밥도 순식간에 팍팍 해치웠었는데.. 이젠 먹어도 그때 기분이 나지 않는다. 물론 먹기는 잘 먹긴 한다. 일반 두꺼운 삼겹살처럼 한두점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젓가락 집히는 만큼 밥 위에 올려서 쌈장, 파무침과 먹기 때문에 순식간에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 근데 또 그만큼 빨리 구워지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그냥 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근데 그만큼 주변에서 가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여기 나름 단골로 다녀볼라고 방문했던 곳인데 만족스럽긴 했는데 쉽게 발걸음이 다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이날 먹고 살짝 배탈이 나서 그런가. 분명히 맛은 좋았는데 냉동이 나랑 안 맞나? 모든 것들이 좋긴 했는데 한번 탈이 나면 이제는 좀 조심하게 된다. 어렸을 땐 신경도 안 썼는데! 맛만 있으면 최고였다.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한데 아픈게 조금 더 앞서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어떤 먹거리들을 먹을까 벌써부터 설레인다. 오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 오늘은 잘 먹고 내일부터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뭐 다이어트라고 해봐야 그냥 식단관리 정도가 되겠지만 그것만 잘해도 살이 빠지긴 하더라. 붓기가 빠지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탄산 줄이고 물 많이 마시고 배부르게 안 먹고 저녁 늦게 안 먹고! 이정도만 해도 나름 효과르 봤다. 물론 중간 중간 운동은 꾸준히 해줘야한다. 일단 오늘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생일 선물도 좀 주고 이자카야가서 맥주도 한잔할 생각이다. 근데 이 친구가 갑자기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일정이 바뀔 수도 있겠다. 내일은 아웃백을 방문할 예정이고 그 다음부터는 미정이다. 아웃백 오랜만에 가는데 또 많이 먹어줘야지. 근데 내일은 일찍 먹기도 하고 그걸로 더이상 뭔가를 먹을 예정이 없기에 배부르게 먹어도 된다. 위 사진은 아마 처갓집 양념치킨 같고 다른 가게는 몇번 방문했던 가게다. 신기하게도 최근 다음 메인에 저 가게가 노출되더라. 어느 분이 다녀온 글을 쓰신 것 같은데 나름 신기해서 이렇게 업로드 해본다. 실제로 맛있긴 했다. 동네에서 운영하는 가게치고 조금 비싸긴 했지만! 원래 오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했지만 급작스럽게 먹거리 일상 글을 이렇게 써봤다. 괜히 반갑다. 내일부터 다시 제대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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