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다이소 니트릴 장갑 라텍스 장갑 차이 염색은 다 괜찮아

디프_ 2019. 12. 18. 22:03

셀프 염색시 꼭 필요한 다이소 니트릴 장갑 라텍스 장갑 차이


니트릴 장갑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이렇게 표현하면 낯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냥 수술용 혹은 일회용이라 생각하시면 편하다. 수술용은 그냥 떠올리기 쉽고 일회용은 대부분 그렇게 사용하니까! 이것을 대량으로 구매한 이유는 그냥 매번 사기 귀찮아서와 그렇게 낱개로 구매하다보니 막상 쓰려고 할때 없어서다. 사실 이런 제품은 매번 다이소를 통해서 구매했다. 


매장에 가면 5개입이었나 10개입이었나 해서 천원인가 이천원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그렇게 한개씩 구매해서 썼었다. 근데 이게 은근 금방 쓴다. 포스팅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이 라텍스 장갑 제품의 용도는 염색시 손에 물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쓰려고 하니 딱 없더라. 염색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비닐로 된 것으로 고무줄 씌어 대충하긴 했는데.. 검정색으로 새치를 물들이다보니 샴푸를 하면서도 군데군데 색이 밴다.



그래서 이번에 필요할 때 없는 것이 좀 짜증이나서 그냥 다이소 매장에 가서 한번에 대량으로 사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매장을 가려고 하는데 문득 인터넷이 생각났다. 왜 여기서 검색해볼 생각은 못했을까? 다른 것들은 그냥 줄곧 잘 사면서 말이다. 그렇게 검색을 해봤는데 해당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직접 매장에 가는 것보다 훨씬 가성비 있었다. 그래서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니트릴 장갑 아이가 위 제품이다.


제품 설명을 좀 하자면, 우선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었다. 사이즈에 따라 추가 금액이 붙는데 나의 경우 m을 선택해 +2천원이 되어 200매 12,4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내 손에 맞추려면 L이 맞는데 어머니도 같이 쓰실 예정이니 그냥 꽉 끼게 쓸 생각으로 M으로 주문했다. 근데 뭐 어차피 이런 것은 손에 꽉 맞는게 더 편하다. 크면 괜히 겉돌고 벗겨진다. 저렴하게 잘 구매한 것 같다. 실제 이정도 양을 직접 가서 사려면 2만원 정도는 깨질 것이다.


추가로 '식품에 직접 닿아도 무해한 제품입니다. 우수한 촉감과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장갑 표면에 돌기가 있어 미끄러움을 방지합니다. 정전기를 방지하며, 정밀한 전자부품 작업이 가능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신기하게도 이거 식품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그래서 내가 써도 되나 문의해볼까 하다가 해시태그에 염색이 쓰여있어서 그냥 문의 없이 구매했다. 생각해보면 식품용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인데 내가 쓰려는 용도로는 더 괜찮겠다 싶었다.



이렇게 휴지처럼 하나씩 뽑아서 쓰는 시스템이다. 총 200매가 들어있으니 양손에 낄 경우 100회를 쓸 수 있는 양이다. 막 봉지 안에 여러개 들어있는 것보다 이렇게 하나씩 뽑아서 쓸 수 있으니 오히려 더 깔끔하고 보관하기가 쉬웠다. 다시 생각해도 이렇게 대량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얘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예전에 비해 품질이나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역시 인터넷 구매가 진리구나.. 오프라인 장사는 점점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잘 되는 곳은 잘 되겠지만.. 이 제품 하나로 너무 심오하게 이야기한 것 같긴 한데 요즘 흐름이 어차피 뭐 그런식으로 가고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겠다.


직접 손에 끼워봤다. 생각보다 막 타이트하게 붙진 않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좀 작긴 했다.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고 얇기도 딱 적당히 괜찮은 것 같다. 너무 얇으면 잘 찢어지는데 아직까진 만족스럽다. 얘를 끼고 머리까지 감아야하는데 너무 두꺼우면 감각이 없어서 세심히 못 감으니 딱 적당해야 하는데 지금까진 그런 것 같다.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손끝은 두께가 0.12mm, 손바닥은 0.09mm라고 한다. 여러가지 심사도 거친 제품 같고 혹시 구매처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링크 달아드리도록 하겠다.



아 그리고 오늘 포스팅 제목에 쓴 다이소 니트릴 장갑 라텍스 장갑 차이 정보 대해 정확히 말을 안했구나. 나같은 일반적인 소비자는 정확한 지식이 없으니 지식인의 도움을 좀 얻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라텍스 장갑은 천연 소재로 만들었고 오늘 소개한 NITRILE GLOVES의 경우 합성 소재인 NBL로 만들었다고 한다. Latex의 경우 탄성력은 좋지만 열, 불, 산에 약하고 전세계 인구의 20~25%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알러지에 취약하다. NITRILE은 이와 반대로 탄성력은 떨어지지만 찢김에 강하고 내열, 내화, 내산 특성이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둘이 반대되는 성격을 띄고 있다 정도로 말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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